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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구례상설시장, 굿베리베이커리 등등에서 장보기

충주에서 점심을 먹고 부지런히 달려 구례에 도착했더니 늦은 오후가 되었다. 구례에는 오일장과 상설시장이 있다던데, 이미 늦은 시각이라 구례상설시장에 들려 장을 보기로 했다. 작지만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찾은 구례상설시장.. 그런데 입구부터 분위기가 쎄하다. 토요일 오후인데 사람들이 없다.. 일단 아무 입구나 들어가보기로 했다. 몇개 열려 있지 않은 상점의 주인에게 물어 찾은 닭집.. 충남닭집에서 커다란 토종닭 한마리를 2만원에 샀다. 엄마랑 순댕이랑 나, 이렇게 셋이라 바베큐도 하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닭백숙을 하기로 했다. 이날 저녁 펜션에서 요리한 닭백숙.. 닭이 얼마나 큰지 닭다리가 내 얼굴보다 크다. ㅋㅋ 처음에는 2만원이 비싸다 싶었는데 쫄깃하고 큼직한 닭을 먹어보니 절대..

[충북 충주] 취향따라 평가 달랐던 갈마가든 해물만두전골

특별한 일은 없었으나 여러 일들로 몸도 맘도 바빴던 11월을 지내고, 엄마가 최근 여러번 말씀하셨던 구례 지리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다 떼어놓고(? ㅋㅋ) 둘만 가자 했으나 순댕이가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아 순댕이는 델구 갔다. ㅋㅋ 전남 구례까지 내려가는 여정이니 먼길이다. 가는 길에 충청도 어드메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취향이 제각각이라 메뉴 선택이 어려웠다. 몇번의 강여사님 보고 끝에 메뉴를 정하고 방문한 곳이 충주의 갈마가든이다. 주차를 하고 나니 멋드러진 기와를 얹은 정자 끝에 시래기 말리는 풍경이 눈길을 끈다. 이런 풍경 참 좋다. 왠지 음식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갈마가든 외관. 시래기 말리는 풍경과는 잘 안어울리는 외관 ㅋㅋ 정면에서도 찍어봤다. 점심 무렵이었는데도 손..

[인천 영흥도] 논뷰라 조용하고 좋았던 여우별펜션(feat. 반려견동반)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영흥도에도 참 펜션이 많더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가족들이 많아져서인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도 제법 많아 좋았다. 나름 괜찮은 가격에 방도 큼직하고 좋았던 여우별펜션이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널부러지기 ㅋㅋ 주방은 강렬한 레드칼라가 포인트다. 전반적으로 설비가 좀 오래 되어 보이지만 하룻밤 지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서랍장을 열고 깜딱 놀랬던 청와대 커피잔 ㅋㅋㅋ 컵들이 제대로 된 한 세트는 아니지만 다양한 크기별로 준비되어 있다. 겁 많은 김꼬물군은 베란다로 나가지는 못하고 문턱에 서서 구경중이다. 베란다로 나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논뷰~ 바다와 호수도 좋지만 이런 잔잔한 논뷰도 좋은 것 같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보면, 화장실에도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