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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문진] 주문진하나로마트와 주문진풍물시장 장보기

주문진 로컬 빵집인 팡 파미유에서 맛있는 빵도 구매했으니 이제 본격적인 장보기에 나섰다. 하나로마트와 주문진풍물시장을 들려 숙소에서 먹을거리를 사고 숙소로 일찍 들어가기로 했다. 언제나처럼 ㅎㅎ 네비에 주문진하나로마트로 검색했는데 이상한 시장 입구로 안내해준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따라가다 하나로마트를 지나쳐가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골목길로 돌아오느라 고생 좀 했다. 그냥 하나로마트말고 주문진농협하나로마트로 검색해야 할 것 같다. 그리 크진 않지만 우리가 필요한건 다 있는 하나로마트.. 예전에는 여행가서 이마트를 갔었는데 요즘에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나로마트에 가려고 한다. 토착 마트를 가면 좋겠지만 정보를 알기도 어렵고, 그나마 대기업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

[강원도 주문진] 로컬 추천 빵집 팡 파미유(feat. 육쪽마늘빵)

지역 빵집나들이의 주문진편이다. 주문진에서는 팡 파미유가 유명하다길래 방문했었는데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맛이 좋아 이틀 연속 방문했다. 빵집이 그리 크지 않다. 빵집이 크기 않아 아쉬울건 없는데, 결정적으로(나한테.. ㅋ) 주차할 곳이 마땅찮다.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인근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 빵집 안으로 들어서니 손님들이 계셨는데 우리가 빵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왔다. 팡 파미유의 대표 빵은 육쪽마늘빵이라고 하는데 쑥 마늘빵도 새로 출시되었단다. 카운터에 육쪽마늘빵 구매 방법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육쪽마늘빵은 진열되어 있지 않고, 카운터에 직접 주문하면 된다. 우리도 다른 빵을 고른 후 카운터에서 육쪽마늘빵과 육쪽커피빵 각 1개씩 샀다. 그리고..

[강원도 주문진] 주문진해변 잠깐 산책

이른 점심을 먹고 딱히 정해진 계획 없는 여행자들이니 산책 삼아 주문진해변에 가보기로 했다. 강원도에 자주 오는 편이지만 정작 바닷가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주차를 하고 해변가로 걸어가다 만난 오징어상 ㅋㅋㅋ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위용있게(?) 생겼다 ㅋㅋㅋ 주차장부터 해변까지 잘 조성되어 있다. 왼쪽 소나무숲 쪽으로는 캠핑장도 운영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엄청 맑던 하늘에 순식간에 먹구름이 다가오더니 비도 살짝 흩뿌린다. 주문진해변 소나무숲에 자기 흔적을 남기고 있는 김꼬물군 ㅋ 와~~ 역시 강원도 바다다.. 쨍하게 맑은 파랑의 하늘과 흰구름이 바다와 정말 잘 어울린다. 그냥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풍경이다. 9월 초이니 이미 해수욕 시즌은 끝난지라 사람이 많지 않..

[강원도 주문진] 철뚝소머리국밥(feat. 백반기행)

매번 느끼지만 여행이라는게 원래 계획했던 것과는 영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구나 하는걸 9월 주문진여행에서 또 느끼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전주로의 음주여행이었으나 전주가 갑자기 거리두기 4단계가 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취소해야 했다. 호텔까지 다 예약해두었지만 4단계면 한밤중에 막걸리집도, 가맥집도 갈 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그래서 그럼 어쩌나 하고 생각을 해보다가,, 아, 그럼 4단계가 아닌 지역을 가면 되지.. 라고 생각해서 대신 목적지로 정한 곳이 주문진이다. 원래 여행 멤버는 순댕이와 소댕이였으나 주문진 좋아하는 근댕이도 데리고 가자 했고, 근댕이를 데리고 가려고 생각하니 집에 혼자 남으실 강여사님도 모시고 가야 했고, 강여사님까지 가시면 당연히 김꼬물군도 함께다.. 그래서..

나는 강아지입니다(이찬종, 2021)

우리집 최애 TV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의 해결사 이찬종 소장의 강아지 솔루션이 오롯이 담긴 책이 나왔다. 뽀뽀, 삐삐, 꼬물이까지 20여년 가까이 반려견과 함께 해왔지만 책을 읽는 동안 곳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강아지들의 마음에 나도 모르게 미안해지는 순간들이 불쑥 불쑥 있었다.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과 정보들이 한가득인 것은 아니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면,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는 책이다.

책읽기 2021.10.27

[봉천동] 명불허전 임가네칼국수 칼국수와 만두

한동안 방문을 안하면 문득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임가네칼국수다. 특별할 것 없는 바지락칼국수와 만두인데 다른 곳에서 먹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언급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도 오랜만에 임가네칼국수를 방문했다. 언제나처럼 주문을 마치면 보리밥을 가장 먼저 내어준다. 성인 두사람이 에피타이저로 먹는건데 인심도 후하게 넉넉히 내어주셨다. 살짝 신 열무김치는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넉넉한 보리밥 임가네칼국수는 김치가 정말 맛있다. 엄마는 열무김치를, 난 이 배추김치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평소 고추장은 즐겨 먹지 않는 편이지만 보리밥에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 넣어 비비면 정말 맛있다. 임가네칼국수 주방 모습.. 식사 시간이 아닐 때도 손님이 끊이지 않아 주방에서는 늘 바쁘시다. 배추김치는 먹을만큼 꺼내..

[경기 가평] 산 속 숨은 맛집 산고을 오리백숙(feat. 반려견 동반)

이번 가평여행에서는 진짜 뭔가 한게 없다.. 언제나처럼 1박 2일 잘 쉬다 오는 느낌이랄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처럼(?) 나왔으니 한여름 몸보신이라도 잘하자라고 하여 선택한 메뉴는 오리백숙이다. 가평에서 백숙 요리로 검색되는 맛집들이 많았지만 이 더운 날 꼬물이만 차에 두고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꼬물이랑 같이 입장이 가능한 식당으로 산고을을 선택했다. 운전이 미숙한 사람은 심장 떨릴 듯한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들어가 만난 산고을.. 이런 곳에 식당이 있는게 맞냐는 엄마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갔다. 진짜 산고을에 있는게 맞다.. 식당 내부에 딱 들어서니 조금은 정신없는 인테리어다. 그런데 찬찬히 둘러보면 나름 정감가는 인테리어이기도 하다. ㅋ 참 식당에 들어갈 때 정신이 없어..

[경기 가평] 숲속 조용한 이화촌펜션(feat. 반려견동반)

이번 가평여행도 당연히 김꼬물군과 함께다. 그러니 또 당연히 반려견 동반 숙소를 알아봤다. 가평에는 정말 많은 반려견 동반 숙소들이 있었는데, 위생 상태를 제외하면 그다지 숙소 컨디션에 예민하지 않은 우리 기준에서는 너무 비싸더라. 물론 예쁘고, 편리하고, 뷰 좋고 하니 그에 맞는 가격대가 형성되었겠지만 그래도 내 기준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 이럴 땐 그냥 열심히 검색하는 수밖에 없다. 정말 열심히 검색하면 성수기이긴 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이화촌펜션이다. 넓직한 마당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지금은 어렵겠지만 단체로 워크숍을 와도 걱정 없을 것 같다. 시설은 오래 되어 보이지만 나름 위생 상태는 좋았다. 주방도구도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