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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딱히 할 게 없었던 장경리해변

영흥도에서 1박 2일인데.. 솔직히, 딱히 할게 없다.. 집에서 가까우니 이르게 도착했고, 커피 마시고, 밥먹고 나니 이제 할 일 다한 것 같다. 그런데 아직 펜션 체크인 시간까지 멀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이 장경리해변이다. 다리 아픈 엄마는 차에 있겠다 하시고, 전날 과음한 근댕도 차에서 한숨 자겠다 하여 순댕이, 소댕이, 꼬물이랑 잠깐 산책에 나섰다. 이 동네에서 젤 멋진 풍경인 듯한 나무 멋지니까 한번 더.. ㅋㅋ 작은 삼거리를 중심으로 해안도로와 해수욕장이 나뉜다..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려면 왼편으로 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길지 않은 해안도로를 따라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10월초 장경리해변.. 자세히 보면 물에 들어간 사람도 있다.. ㅋ 선 자리에서 오른쪽, 왼쪽 고개만 돌려도 한눈에 다 볼..

[인천 영흥도] 25시 송가해장국 박대백반

여행지가 가까우니 외식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 멀리 가는 길이면 가는 중간 지점에서 맛있는 것 사먹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맛난거 사먹을 수 있는데 그러기에 영흥도는 너무 가깝다. 이번 영흥도 나들이에서 유일한 외식이었던 점심식사를 위해 25시 송가해장국을 찾았다. 저녁에는 바베큐를 할 계획이니 점심으로 생선구이가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25시 송가해장국 내부다. 손님 참 많다. 가게 앞에 서너대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그 인근이 선착장과 연결되어 있어 주차가 너무 힘들었다. 날씨 좋은 주말이라 당일치기 나들이객도 많아 차량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주차하는 동안 소댕이가 미리 대기명단 작성하고, 간신히 주차하고 오니 딱 우리 차례다. 근댕이는 주차할 곳을 못찾아 멀리 멀리 주차했는데 밥먹다..

[인천 영흥도] 하나로마트 영흥도점 &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

소댕이 생일 기념 여행이니 오랜만에 바베큐를 하기로 했다. 근래 들어 놀러 가서도 바베큐를 안한지 오래 된 것 같다. 장보기는 하나로마트 영흥점.. 꽤 크다. 여기서 술과 고기 등등 장만했다. 그런데 나중에 펜션에서 먹다 보니 모자라 근처 편의점과 슈퍼까지 다녀와야 했다. 너무 장을 많이 봐서 매번 먹을거리들이 남길래 줄이자 줄이자 했더니만 너무 줄였나보다. ㅋ 하나로마트 장보기를 끝내고는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으로 갔다. 바베큐를 하면서 가리비치즈구이를 하면 좋을 것 같아 가리비 사러 갔다. 귀차니즘의 최고봉인 우리 가족들은 입구 젤 앞에 있는 1호 돼지네서 그냥 구매한다. ㅋㅋ 수조가 깨끗해서 좋다. 친절하시고 양도 넉넉하게 담아주셨다.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 입구에 있는 1호 돼지네~ 수산물을 구입한 후 ..

[인천 영흥도] 플로레도커피 영흥점(feat. 반려견동반)

2022년 첫 포스팅은 지난 10월 소댕이의 생일 축하여행으로 다녀온 영흥도얘기다.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었더니 생일자인 소댕이가 대부도에 가보고 싶단다. 대부도보다 좋을 것 같아 다리 2개 더 건너 들어간 영흥도로 정했다. 영흥도여행 첫 일정은 소댕이가 좋아하는 커피숍 나들이~ 시화방조제 건널 때 차 막힐까 걱정되어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많이 일찍 도착했다. 덕분에 커피숍에서 여유있는 커피 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밖에 주차된 차들이 꽤 되길래 손님이 많은가보다 했는데 왠걸 내부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 아직 추운 계절이 아니라 다들 바깥에 자리잡고 있었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이 잘 보인다. 커피 주문은 이곳에서~ 음료를 만드는 동안 내부 구경했다. 사람이 없으니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

올해도 무사히 잘 지냈다. 다행이다..

2021년 마지막 날이다. 올해도 무사히 잘 지냈다. 다행이다. 올해는 어떤 일이 있었나 되돌아보는데 특별하게 기억나는 일이 없다. 그래서 더 다행이다. 누군가를 떠나보내지도 않았고, 특별하게 아프지도 않았고, 지구 끝까지 가라앉을 정도로 슬픈 일도 없었다. 다행이다. 3월에 제주도여행, 5월에 강원도 묵호여행, 6월에 여수여행, 8월에 가평여행, 9월에 주문진여행, 10월에 영흥도여행, 12월에 전남 구례여행을 다녀왔다. 외국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국내를 두루 두루 잘 다녀왔다. 모두 즐겁고 재밌던 여행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올해도 혼자여행을 떠나지도 못했다는 것.. 계획은 했으나 결국 실행하지 못했다. 내년을 기약해본다. 22편의 영화를 봤다. 기록을 찾아보니 2020년에는 62편의 영화를 봤으니 1/..

나의 일상 2021.12.31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무한리필 훠궈가 있는 소백양샤브샤브

땅콩이랑 나의 단골집 소백양 샤브샤브에 2년만에 갔다. 무진장 좋아하는 식당인데 코시국 이후에는 한번도 안갔으니 진짜 조심하며 산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다녀오자마자 바로 긴급조치가 발동되어 또 못가고 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으려나.. 식당에 들어서며 사장님께 인사하니 '반반'이냐 물으신다. 우린 '홍탕으로만요'를 외치고, 바로 겉옷 벗어놓고 훠궈 재료 담으러 출동했다. 자리에 돌아오니 홍탕이 벌써 끓고 있어 마음 바쁘게 배추랑 부추, 버섯 등을 집어 넣고, 2차 재료 가지러 또 출동했다. 소스도 만들어야 하고, 훠궈 재료도 담아와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바쁘다 바뻐.. 그 바쁜 마음이 오롯이 담긴 윗 사진.. ㅋㅋ 일단 너무 오랜만의 방문에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리잡고 앉았다...

[봉천동/우리동네] 엄마가 쏜다, 타이펑 가자!!

왠일인지 엄마가 자꾸만 타이펑에 가서 저녁을 먹자 하신다. 요즘엔 외식하러 나가자 하면 귀찮다, 아프다, 힘들다 하며 나가기 싫다 하셨는데 본인이 먼저 콕 찍어 '타이펑'에 가자 하셨다. 타이펑에 가서 식사한지 오래 되었으니 가시고 싶은가보다 해서 우리 모두 출동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고구마 수확과 김장에 다들 고생했다고 엄마가 한턱 내시려고 했던거다.. 완전 대박 감동!!! 그런줄도 모르고 맘껏 시켰다. ㅋㅋ 기본찬.. 얇은 단무지 좋다. 순댕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고추잡채도 주문했다. 타이펑에서 고추잡채는 잘 안시켰던 것 같은데 먹어보니 맛있다. 꽃빵이 2개뿐이 안나왔다. 모자랄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해야 하나 했는데 다른 음식들이 많아 추가 주문하지 않길 잘했다. 나와 근댕이가 식사 메뉴로 주문한..

카테고리 없음 2021.12.29

[사당역부근] 색다른 안주가 있는 한식포차 옥희

사당역 동네 나들이도 진짜 오랜만이다. 코시국이라고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요즘엔 우리 동네 식당을 가든, 다른 동네 식당을 가든 모두 오랜만인 것 같다. 거의 1년만에 다별과 만나기로 해서 사당역 부근을 찾았다. 이쪽 동네에 안온지 꽤나 오래 됐기에 어딜 가면 좋을지 검색해보니 새로 생긴 식당들에 꽤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색다르고 다양한 안주를 접할 수 있는 옥희를 선택했다. 한식포차 옥희.. 간판이 깔끔하다. 흰색 간판이라 주변 간판들 사이에서 눈에 확 띈다. 술과 밥 사이 포차.. ㅋㅋ 위풍당당 옥희에 진입중인 다별~~ 손님 많을거라 생각하고 예약까지 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딱 1팀뿐이었다. 아무 곳이나 편한 곳에 앉으라 해서 환기 잘 되는 문가에 앉았다. 덕분에 과장 좀 보태서 얼어 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