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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랜만의 외식 사당진곱창

부산에서 조카4가 올라왔으니 정말 정말 오랜만의 외식을 하기로 했다. 예전에 자주 가던 참치횟집 자리에 새로 생긴 곱창집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다들 곱창 좋아하니 그곳으로 정한다. 이때는 백신 접종 후 여러 명의 모임이 가능했던 조금은 느슨했던 시기라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굳이 예약까지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주문을 마치면 바로 기본상이 차려진다. 쭈꾸미순두부탕? 정식 이름은 모르겠으나 여튼 쭈꾸미와 순두부가 들어가 있다. 딱 보기에는 별거 없어 보이는데 곱창이 익기 전 에피타이저로 소주 한잔 하기 좋은 음식이다. 사당진곱창의 부추 인심이 무진장 후하다. 보통 곱창을 먹다 보면 부추를 추가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당진곱창에서는 처음부터 많이 주기 때문에 추가로 요청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신선해..

[경기 포천] 우리만 맛있었던 동이손만두 만두전골

지난 가을 찾았던 동이손만두 포스팅을 이제야 한다. ㅋ 추석 전 파주에서 벌초를 마치고 소댕이를 픽업하기 위해 포천으로 건너가 늦은 점심을 먹었다. 취향 다양한 우리 가족들이라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만두전골이 생각나 동이손만두를 다시 찾았다. 건물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어째 느낌이 규모가 더 커진 것만 같다. 잠깐 대기하다 들어갔는데 코시국이 맞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이 무렵에는 백신 접종 후면 가족들이 다같이 식사할 수 있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얘기도 듣지 않고 무조건 안된다 하여 2명, 3명 나눠 앉았다. 양이 많은 편이라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많은지 셀프 포장대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도 엄마 테이블에서 주문했던 만두가 남아..

[강원도 강릉]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카페 고심쌀롱(feat. 반려견 동반)

소댕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카페를 즐겨 방문하게 되었다. 커피 좋아하는 강여사님이지만 왠지 카페 가는건 싫다 하셨는데, 소댕이가 좋아하는 것이니 함께 즐기게 된다. 이번 주문진여행에서도 김꼬물군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카페 고심쌀롱을 방문했다. 주문진 근처 강릉에는 멋진 카페도 많고,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도 많아 좋았다. 고심.. 옛사람의 순박한 마음.. 좋다. 옛사람 마음이라 그런지 다소 고전적인 인테리어 분위기 ㅋㅋ 다소 쌩뚱맞아 보이는데 카페 홀 중앙에 이런 소품도 팔고 있다. 고심쌀롱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뷰 때문인 듯..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참, 파도식당에서의 교훈으로 우리는 애초 입장할 때부터 두 팀으로 따로 들어가 각각 다른 테이블..

[강원도 주문진] 어렵게 맛본 파도식당 가자미조림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주문진여행기 ㅋㅋㅋ 여튼.. 주문진여행 이틀째, 점심식사를 위해 파도식당을 찾았다. 주문진 내 파도식당이 두군데인데 우리가 찾은 파도식당은 가자미조림과 가자미회무침을 잘하는 식당이다. 간판이 바래 식당명이 잘 안보일 정도다.. 우리가 파도식당을 방문했을 때가 9월 초, 거리두기 4단계인가 그랬었다.. 그래서 5명이 일행인 우리는 함께 식사도, 입장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주문진 내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하여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마침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파도식당 앞에 차를 세워두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안내를 받았음에도 이동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시던 파도식당 사장님은 우리가 갈데가 마땅찮아 고민한다 생각하셨는지, 팀을 나눠..

[강원도 주문진] 시인과 바다 & 바닷가 산책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낮술 한잔(?)하고, 산책 삼아 나왔다. 작년에는 순댕이와 김꼬물군과 함께였는데 올해는 소댕이도 함께다.. ^^ 우리 숙소인 에어비앤비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인과 바다.. 카페 자체는 별로 특별할 것 없지만 위치가 기가 막히다. 해가 뉘엿 뉘엿할 무렵 파라솔 아래 자리잡고 앉아 마시는 맥주 한모금이 추억이 된다. 시인과 바다 맞은편 바다 시인과 바다 맞은편 바다.. 바다는 어찌 저리 다양한 파랑을 가지고 있을까? 김꼬물군도 시인과 바다를 즐기는 중이다. 기분좋구만~ 오늘의 술 카프리~ 난 다른 맥주를 원했지만 품절이라고 하여 그냥 카프리로 통일.. 맥주 종류가 무에 그리 중할까.. ㅋㅋ 셋이 모이니까 더 재밌다.. 시인과 바다 사장님도 우리 보고 즐거워 보인다 하셨다. ㅎㅎ ..

[강원도 주문진] 바다가 보이는 주문진 에어비앤비(feat. 반려견 동반)

김꼬물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당연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로 알아봤다. 반려견 동반 가능 숙소가 예전에 비해 많아진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선택지가 별로 넓지는 않은 편이라 에어비앤비도 많이 알아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주문진여행에서는 공교롭게도 작년 여행 때 묵었던 곳과 같은 건물의 숙소를 에약하게 되었다. 작년과 다른 층이고, 주인도 다른 분인 것 같긴 한데 작년에도 기분좋게 숙박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도착 전부터 숙소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성인 5명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한 에어비앤비 숙소.. 들어서자마자 통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가 보인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들리는 파도소리가 정말 좋았다며 엄마의 칭찬이 끊임없이 이어지던 숙소다.. ㅎㅎ 그리 크지 않게 보이지만 현관에서 안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