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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 숨겨두고 싶은 아라파파북촌 카페

만춘서점에서 책 한권 사들고 아라파파북촌 카페를 찾았다. 만춘서점은 작은 공간이라 마땅히 책을 읽을만한 공간이 없기도 하고, 커피가 너무 간절하기도 했다. 만춘서점을 나설 때부터 점점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직 한낮인데도 이리 어둡다. 아라파파북촌 카페는 조용한 시골 동네에 자리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카페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맞은 편 동네 주차장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가 맞나 싶은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ㅋ 비를 막을 수 있는 처마 밑에 길냥이들의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에 들어서니 다양한 종류의 빵이 반긴다. 그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ㅎㅎ 많은 카페 중 아라파파북촌 카페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수제잼이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잼이 있어 엄마를 위한..

[2023 제주] 독립서점 방문기(feat.만춘서점)

예전에는 동네마다 서점이 참 많았었다. 아이들 문제집 뿐 아니라 시집, 소설, 인문서, 자기계발서 등을 길 가다 문득 맘이 생기면 불쑥 서점에 들어가 구매할 수 있었다. 동네 작은 서점들이 대형 서점에 밀리고, 인터넷 서점에 밀려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데 이제 곳곳에 다시 작은 서점이 생기기 시작했단다. 제주에도 여러 독립서점이 있단다. 다른 일행이 있는 여행에서는 일정 중에 독립서점을 방문하기 어려웠으나 나 혼자만의 시간이니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디를 가볼까 한참을 검색하다 만춘서점으로 정했다. 황토색 건물과 저 멀리 하얀색 건물 모두 만춘서점이다. 서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차가 있을 경우 주차가 불편하니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오른쪽 건물 먼저 방문..

[2023 제주] 산속에서 맛보는 보말칼국수 by 오름나그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길을 1시간여 걸었더니 몸이 으슬으슬하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었으니 배도 고프고 하여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인 오름나그네를 찾았다. 이곳 오름나그네의 대표 메뉴는 보말칼국수.. 깊은 산속에서 맛보는 보말칼국수라니.. 제주에서 보말칼국수로 검색하면 정말 많은 식당들이 검색되고, 맛집으로 이름난 곳도 많다. 하지만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제일 가까운 곳은 이곳이니 난 오름나그네에서 보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ㅎㅎ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들어갈 때는 한산했는데 곧이어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영업시간과 정기 휴일 챙기기 간단한 밑반찬이 차려졌다. 김치 맛있다. 고춧가루 듬성 듬성 보이는 단무지 무침 좋아하는데 오름나그네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양파절임도 나온다. 내..

[2023 제주] 궂은 날씨랑도 잘 어울리는 절물자연휴양림

공식적인 업무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자유 시간이 생겨 찾은 절물자연휴양림..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겨 가장 먼저 절물자연휴양림을 계획에 넣었다. 날씨가 안좋다. 그래도 엄지척 해주는 별돌이(내가 붙인 이름 ㅋ)가 반겨주는 절물자연휴양림이다. 참, 주차장이 넓직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산책로에 접어들기 전에 안내도를 먼저 살펴 봤다. 여러 시간대별로 코스가 있어 여러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가장 짧은 코스.. 이때 몸이 많이 안좋은 상태라 걷는 것 자체가 무리였지만 그래도 어렵게 찾은 절물자연휴양림이니 쉬엄 쉬엄 걸어보기로 했다. 안내도는 왜 또 찍었을까나? ㅋㅋ 곳곳에 산책로 이름과 나무 이름, 환영 인사..

[2023 제주] 업무와 휴식 모두 좋았던 오션스위츠 호텔

이번 제주도여행은 출장과 여행이 함께 하는 길이었다. 첫 일정은 출장이라 워크숍 장소인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먼저 2박을 했다. 탑동 방파제 길가에 있어 호텔을 나오면 바로 바다가 보이고, 방파제길 위로 산책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첫날 공항에서 버스타고와 중간에 내려 열심히 호텔 찾아가는 길에 발견한 오션스위츠호텔의 돌하르방.. 진짜 진짜 반가웠다. ㅋ 돌하르방으로 호텔의 이정표를 삼다니 제주 호텔답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더니 아직 로비는 한산하다. 안내데스크에 가방 맡기고 다시 나오는 길이다. 호텔 앞 방파제길 오션스위츠호텔 외관.. 규모가 있는 호텔이다. 돌고래도 만날 수 있음 좋겠다. ㅎㅎ 방파제 산책길이 상당히 긴 편.. 이렇게 보니 진짜 큰 호텔이네.. 방파제길 위로 올라와 보니 짙푸른 하늘과 ..

[2023 제주도] 출장가는 길.. 디앤디파트먼트에서 한숨돌리기

드디어 올해, 2023년 나들이로 포스팅을 시작한다.. 그런데 오늘 9월 1일.. ㅋㅋ 올해 안에 2023년 나들이를 모두 포스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ㅋ 이제 시작하는 제주도 출장은 머나먼 1월의 이야기다. 1월 11일 ~ 1월 13일까지 출장, 1월 13일 ~ 1월 16일까지 가족여행 스케쥴이다. 혼자 이른 아침에 제주도로 가는 항공기는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혼자라 그랬는지 비상구 좌석을 배정해줘서 편하게 갔다. 올 때마다 찍는 제주공항 돌하르방님들 ㅋ 출장 첫날은 워크숍이 열리는 호텔에서 각자 집합하는 것이라 차를 렌트하지 않았다. 검색을 해보니 버스로 가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제주의 아침.. 버스가 바로 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제주에 와서 버스는 처음 타본..

[봉천동] 강여사님 생신 기념 식사를 위해 찾았던 정가한정식

강여사님이 생신 기념 식사를 위해 지난 2월 방문했던 정가한정식 이야기다. 유동인구도 많고, 식당도 참 많은 봉천동인데 은근 괜찮은 한정식 식당은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자주 가던 몇 곳이 있긴 했지만 점점 맘에 들지 않아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열심히 검색해봤다. 그렇게 찾은 곳이 깔끔한 상차림이 좋다는 평이 많았던 정가한정식이었는데 첫 방문 후 우리 가족들한테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길이다. 남부순환로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쉽다. 시간 맞춰 방문했더니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룸 사진이 없네.. ㅎㅎ 다들 배고픈 저녁 시간이라 빠른 식사를 위해 후다닥 사진을 찍었다. 백김치 맛있어서 내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ㅋ 드레싱이 과하지 않고, 상큼한 맛이 좋았던 샐러드다. 이..

[인천 영흥도] 따뜻한 날 가면 더 좋을 것 같은 미리내펫하우스

김꼬물군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펜션을 열심히 찾았다. 강여사님이 지난번 여행 때 방문했던 곳은 별루라 하셔서 새로운 곳을 찾다 발견한 곳이 미리내펫하우스다.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찾기 쉬웠다. 각 룸마다 테라스가 있다. 저녁 해질무렵 석양을 보기에 좋았지만 너무 추워 바로 들어왔다. 방이 진짜 크다.. 우리가 성인 6명이었는데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울 엄니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큼직한 냉장고도 있다. 침대와 여유분의 침구가 준비되어 있다. 바닥에 보이는 온열장판이 얇은데도 성능이 좋아 모두 바닥에서 잤다. ㅋㅋ 청결했던 화장실 기본적인 물품들은 준비되어 있다. 드라이어는 화장실에.. 추웠지만 바깥은 어떤 풍경인지 궁금해서 내다 보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카테고리 없음 2023.08.18

[인천 영흥도] 바닷가 앞 바지락칼국수 맛집,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

겨울 초입의 영흥도 나들이에서는 딱히 할 일이 별로 없다. 날 좋을 때도 잘 안돌아다니는 울 가족들이니 추운 바람 불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으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하나로마트 영흥도점에 들려 장을 보고 바로 점심 먹으러 왔다. 먹고, 쉬고, 먹고 하는게 우리집 여행 스타일이다. ㅎㅎ 이번 여행에서의 점심식사는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에서 하기로 했다. 굳이 메뉴를 보지 않더라도 너무나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은 식당 이름이다. ㅋ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는 해안도로에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손님이 많아 우린 홀을 지나 더 안쪽 룸에 자리잡았는데 홀에 자리잡는다면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 한장 안 걸려 있는 인테리..

[인천 선재도] 날 좋을 때 다시 찾고 싶은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feat. 반려견동반)

맛있는 고로케와 찹쌀 도너츠를 먹었지만 아직 시간 여유가 많으니 잠깐 쉴 수 있는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을 찾았다. 지난 해 영흥도 나들이 때는 플로레도 커피 영흥도점을 방문했었는데, 두 지점 모두 각각 다른 개성이 있어 좋았다.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다와 빵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ㅎㅎ 종류가 엄청 다양하진 않지만 맛있는 빵들이 고루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다는 점 주의.. 넓직한 공간에 테이블이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어 좋았다. 더 좋았던건 3면이 통창이라 멋진 경치를 자리에 앉아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는 많이 춥던 11월이라 바깥에 나가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 ㅋ 이런 풍경을 보니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