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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름도 멋지다, 여수바다소금집

옛날그집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나니 이제야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옛날그집이 있는 이순신광장쪽에 맛집도 많고, 맛있는 간식거리도 많다고 하여 슬렁 슬렁 거닐며 구경하기로 했다. 그러다 발견한 여수바다소금집.. 배너를 먼저 발견한 후 소금집이 어디냐 두리번거렸었다. 전혀 빵집처럼 생기지 않은 이곳이 여수바다소금집이다.. 배너가 아니면 여기 있는지도 모를 것 같다. 이때는 이미 소금빵이 품절인 상태라 손님들 마저 없었고, 여수바다소금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상태였던 난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다음날 보니 웨이팅 줄이 엄청 났다). 그러나 다행이도 저 커다란 배너를 발견했다 ㅎㅎ 무작정 들어가봤는데 빵이 없다.. 빵이 담겨 있었을 것 같은 커다란 바구니(?)만 자리하고 있다. 내부는 인테리어랄 ..

[여수] 여수 갔으니 첫끼는 게장백반(feat. 옛날그집)

여수역에 도착한 후 택시타고 바로 호텔에 가서 짐만 내려놓고 나왔다. 점심시간이 좀 지났지만 여수에 왔으니 아무거나 먹을 순 없다. 맛난거 많은 여수지만 첫끼는 게장백반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의 그 많고 많은 게장백반 식당 중에서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식당은 옛날그집이다. 아주 오래전 여수의 게장백반이 유명해지기 전 찾았던 게장백반 식당은 건물을 세운 후 호불호가 많아졌고, 몇 해 전 가족과 갔던 식당은 너무 거한 상차림이라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의 음식이 나오는 식당으로 엄청 열심히 찾았다. 택시기사님에게 상호와 위치를 말씀드렸으나 정확하게 모르시는 듯 했다. 식당 인근 큰 도로가에서 내려주면서 골목 안쪽에서 찾아보라 하신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식당 안은 이런 모습.. 식..

여수나들이의 시작은 용산역에서..

7월이다. 길고 길었던 부산나들이 포스팅이 6월에 끝났는데, 이제야 작년 10월에 다녀온 여수나들이 포스팅을 시작한다. ㅋ 다음 주에 타이베이 가는데.. 그럼 타이베이 여행이야기는 언제 쓸 수 있을지 나도 모른다 ㅋㅋ 여튼.. 여수나들이 포스팅 시작 ㅋ 원래 이번 여수나들이는 땅콩과 함께 하기로 계획했었다. 오랜 시간을 같이 했지만 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었던지라 모처럼 날짜 맞춰 여행을 가자 했었다. 많은 후보지 중에 고르고 골라 여수로 정하고, 우리랑 쿵짝이 잘 맞는 순댕이까지 꼬셔서 여행팀을 꾸렸다. 그런데 이게 뭔일인지.. 출발을 며칠 앞두고 땅콩이 코로나19에 걸린거다. 이전까지 무탈하게 잘 지나간다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 여행을 며칠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리다니.. 이 여행을 어찌해야 하나 아주..

[부산] 자잘한 부산역 쇼핑 타임~

카페 브라운핸즈에서 나와 직진으로 걸으면 바로 부산역이 보인다. 브라운핸즈는 의미있는 건물에 창비부산도 함께 있으니 기차 시간이 좀 남을 때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다. 날씨 쨍하니 좋았던 2022년 8월 ㅋㅋㅋㅋㅋ 고작 1박 2일 나들이었는데 엄청 오래 머물다 가는 것만 같았던 부산여행이다. 그나저나 채돌이가 부산에 함 다녀가라 했는데 부산은 언제 가나? ㅋ 부산역에 있는 B&C 베이커리가 유명하지 않냐 했더니 부산 사는 채돌이는 몰랐단다 ㅋㅋ 호텔 조식도 먹고, 밀면도 먹었지만 왠지 허한 것 같아 빵집에 들렸다. 빵 좋아하시는 엄마 드릴 빵도 골라본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빵이 많았던 B&C 베이커리 이것은 빵인가? 떡인가? ㅋ 쿠키류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지금 보니 연근빵이 있네....

[부산] 창비부산은 멋지기까지 하네..

곧 있음 부산여행 1주년이 될 것 같다. 진짜 1주년 되기 전엔 끝내야 할텐데.. ㅋ 끝날 듯 끝나지 않은 부산나들이 이야기다 ㅋㅋ 이 계단은 문화의 계단.. 내가 지은 이름이다. ㅋ 브라운핸즈 카페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2층에는 창비 부산이 자리하고 있다.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창비가 궁금해서 올라가봤다. 오.. 입구부터 멋지다.. 운영 시간과 휴무 안내는 꼭 챙기기.. 왠지 조용조용해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레 들어가봤다. 한켠에는 책이 전시되어 있고, 또 다른 쪽에는 전시물도 있다. 여느 서점과 같은 듯, 다른 듯 하다. 옛 창비의 간행물도 볼 수 있다. 창비의 역사 책이 전시되어 있는 홀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세미나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독서토론회 같은거 하면 딱이다 싶다. 실..

[부산] 근대문화유산에 자리 잡은 브라운 핸즈

초량밀면에서 점심을 먹는 중 마는 둥 하고 나오니 서울가는 기차 시각까지 너무 많이 남았다. 원래 예정에는 없었으나 길바닥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구글맵에서 평점 좋은 근처 카페를 찾았다. 초량밀면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브라운 핸즈.. 아무런 정보 없이 왔는데 건물이 멋지다. 고풍스런 멋이랄까? 오호, 창비 부산이 한 건물에 있다고 한다. 커피 마시다 시간도 남길래 구경하러 가봤었다. 그 얘기는 다음 편에.. ㅎㅎ 보수동 책방골목에도 브라운 핸즈가 있단다. 처음 들어섰을 때 실내 인테리어를 보고는 이 카페의 컨셉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이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그러니 카페 방문객들도 조심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다. 꽤나 넓은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테이블 배치가 여유로운..

[부산] 이제 밀면에 더 이상 도전하지 않겠다..

난 진짜 냉면을 좋아한다. 면요리 중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냉면이다. 매일 먹으라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 밀면은 맛이 없다. 부산 언니네 가족이 이집 저집 맛있다는 밀면집을 데리고 갔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냉면 좋아하면 당연히 밀면도 좋아한다는데 난 정말 안좋았다.. 몇번의 시도 끝에 나랑 밀면은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후엔 밀면을 찾지 않았다. ㅋ 이번 부산여행에서 다시 밀면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순댕이가 예전에 맛있게 먹었다는 부산역앞 초량밀면에 꼭 가보자 했다. 1박 2일 여행의 둘쨋날 아침 식사는 호텔 조식으로 하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체크아웃하고 곧장 초량밀면으로 향했다. 부산역이랑 가까워서 좋다. 대로변에 엄청 큰 간판이 있어서 금방..

[부산] GnB호텔 조식 괜찮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부산여행 이야기 ㅋㅋ 1박 2일 여행인데 한달살기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 여튼.. 엄청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식사는 호텔 조식으로 결정했다. 체크인할 때 조식 쿠폰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조금 있음 1년이 되어가는 이야기니 조식당이 몇 층에 있었는지는 당연하게 기억이 안난다 ㅋ 나름 깔끔한 분위기다. 우리가 시간 선택을 잘한 것인지, 원래 조식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적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손님이 적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사진을 이상하게 찍었네.. ㅎㅎ 양상치 샐러드와 각종 드레싱을 찍고 싶었나보다.. 그 옆으로는 한식 반찬도 보인다. 확실히 전복죽은 아니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술 마시고 다음날 먹기에 부담없다. 호텔 조식의 볶음밥 좋아 하는데 이건 so so 따뜻한 음식..

[부산]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즐기기

청조횟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유명한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을 구경했다. 따로 힘들게 찾을 필요 없이 호텔 바로 앞이라 정말 좋았다. 청조횟집에서 GnB호텔로 돌아가는 길.. 자연스레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을 만나게 된다. 와우~ 사람 정말 많다. 제주도에서도 그렇고 어디서든 야시장에는 정말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유있게 구경하기는 힘든 편이다. 맛있어 보이는 곳에서 뭐라도 사갈까 했는데 그렇게 보이는 곳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ㅋ 3대천왕에 출연했다는 이가네떡복이.. 역시 줄 선 사람 많다. ㅋ 일단 사람 많은 야시장에서 얼른 빠져 나와 호텔 옆 편의점에서 간단한 안주거리 사들고 들어왔다. 작은 탁자에 다소 조촐해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끼리의 시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부산] 부산 사람도 몰랐던 로컬 찐 맛집, 원조 청조횟집

흰여울문화마을에서 원없이 걸은 후 호텔로 복귀했다 바로 나왔다. 룸에 들어가서 쉬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 필요한 물품만 챙겨 바로 저녁먹으러 간다. 이번 여행의 핵심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음주먹방을 위해 진짜 열심히 검색했다. ㅋㅋ 난 여행에서 동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호텔에서 가까우면서도 현지인들이 찾는 로컬 찐 맛집이어야 하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으로 검색했는데, 그 검색이 통했다. ㅎㅎ 호텔에서 길 하나 건너 깡통시장을 가로질러 가는 길에 발견한 로또판매점.. 굳이 여기서 로또를 사겠다고 해서 기다리다 기념으로 찍어봤다. ㅋ 우리가 가로 질러 온 깡통시장.. 저기서 야시장도 열린다니 저녁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구경하기로 했다. 양곱창골목도 지나서 간다. 채현이가 단골로 가는 양곱창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