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보자. 마술빗자루 타고~

비까지 내리는 을씨년스런 날씨에 숲길을 한참이나 걸었더니 으슬으슬 한기가 든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 좋겠다는 맘에 준비했던 리스트를 보니 카페 델문도가 눈에 띈다.. 커피 한잔 마시고, 저녁 먹고 슬슬 공항으로 돌아가면 될 것 같아 카페 델문도를 방문하기로 했다. 카페 델..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이번 여행에서 이중섭미술관과 함께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비자림이다. 지난 가을 가족여행 때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패스했었다. 느즈막한 오후 시간이 되어가고 있고, 비까지 추적거리는 날씨지만 이번에는 무작정 비자림에..

계획없이 다니다보니 점심식사가 많이 늦었다. 배가 많이 고프긴 하지만 제주의 맛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이제 두번 뿐이 남지 않았으니 아무 것이나 먹을 순 없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는 1인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메뉴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 그동안은 여러 명이 함..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이렇다할 목적지가 없었다.. 그런데 딱 한 곳, 꼭 가보자 했던 곳이 바로 이중섭미술관이다. 가족여행 때에는 공통 관심사를 고려해야 하니 내가 가고픈 곳은 매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는데 혼자여행이니 내가 가고픈 곳으로 가면 된다^^ 서귀포매일올레..

서귀포로 넘어 왔다. 서귀포에서의 목적지는 이중섭미술관.. 이중섭미술관을 가기 위해서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먼저 찾는 것이 좋단다.. 주차를 하고 나오면 바로 시장으로 연결된다.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건 좀 쌩뚱맞은 조형물.. 왜 저기 서있는지 모르겠다. 시장..

아침식사까지 든든하게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를 즐겨본다. 혼자여행의 묘미는 무엇보다 자유로움에 있을 것 같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또는 어디를 가지 않든 무엇을 하지 않든 어느 누구 하나 뭐랄 사람이 없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면 그만이고, 머물고 싶을 때 머물면 된..

혼자여행이라고 해도 먹을걸 잘 먹어야 좋은여행이다.. ㅎㅎ 그래서 제주에 도착하여 렌터카 찾아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침식사다. ㅎㅎㅎ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로 해장국만한 것도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주를 찾으면서 먹어본 적 없는 해장국이다. 제주에도 해장국 ..

이제 제주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밤비행기를 타야 하니 조금 이르게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제주의 수많은 맛집 중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정육식당인 대박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대박식당은 대박마트와 함께 운영중이다. 처..

제주를 여행할 때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좋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때는 그냥 어느 바닷가라도 차를 세워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카페마니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갖고 슬슬 제주시내로 넘어가면서 해변드라이브를 즐겼다. 처음 들른 곳은 월정리해변.. 날이 좋았다면 ..

이제 슬슬 이번 제주여행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다. 무언가를 하자니 시간이 빠듯하고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으니 느림보 가족들이 베짱이 여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장소는 카페에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평대리의 카페마니.. 그런데... 비온다. 파란 하늘 아래 빨간 의자에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