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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로컬들이 찾는 오래된 영국빵집

작년 보령여행을 위해 잠시 들렸던 천안에서 우연치 않게 지역의 맛있는 빵집을 방문한 이후 앞으로는 여행 때마다 지역 빵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모든 가족들이 빵을 좋아하는데 왜 그동안 빵집에 갈 생각은 안했는지 모르겠다. ㅎㅎ 지난 군산 방문에서는 영국빵집을 찾았다. 군산에는 정말 유명한 또 다른 빵집이 있지만 그렇게 유명한 곳 말고 군산 사람들이 찾아가는 오래된 빵집을 가보고 싶었다. 외관에서도 오래된 내력이 느껴진다. 영국빵집에는 대한민국이 인증하는 제과기능장이 계신단다. 요즘에는 규모가 어마어마한 빵집들도 많은 편인데 영국빵집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홀 가운데에 빵이 진열되어 있고, 사이드에도 여러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다. 개별 포장되어 있는 빵과 쿠키류 이쪽은 냉장 판매중인 케잌류 천천히 구경..

[경기 안성] 깔끔한 마무리로 훌륭했던 안성장터국밥

여수에서 서울가는 길.. 멀다.. 삼대농원에서 점심먹고 바로 출발했는데.. 참 멀다.. 꾸역꾸역 올라오다 보니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다. 이대로 집에 도착하여 좀 늦은 저녁을 먹어도 되겠지만 다들 피곤하고 지쳤으니 가는 길에 저녁까지 먹고 가기로 했다. 저녁식사 장소로 선택한 곳은 경기도 안성의 안성장터국밥이다. 4대 대물림 식당이니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이 맞다. 꽤나 큼직하고 깔끔한 외관으로는 오랜 전통이 잘 상상되지 않지만 국밥을 먹어보니 맞더라.. ㅋㅋ 홀이 꽤 크다. 아직 본격적인 저녁식사 시간이 아니어서인지 식당이 여유있어 좋았다. 추가 반찬은 셀프 메뉴는 달랑 두가지다. 전문점답다. 우린 모두 자연스레 장터국밥으로 통일했다. ㅎㅎ 저 작은 항아리 뚜껑을 열어봤던 것 같은데 뭐가 들어 있..

[전남 여수] 닭 어디까지 먹어봤니? 삼대농원 닭육회~

여수여행 마지막날이다. 늘 그렇듯 별 일정없이 오전엔 펜션에서 뒹굴거리다 여유있게 체크아웃하고 길을 나섰다. 서울까지 가야 하니 든든한 점심 메뉴를 준비했다. 그리고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 먼저 들르기로 했다. 너무 관광이 없는 우리 여행이기에 해변에 한번 가자는 소댕이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이다. 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해변이 작다. 그리고 모래도 그다지 검지 않다 ㅋㅋㅋㅋ 눈에 보이는 곳이 해변의 전부다. 딱히 구경할만한 것도 별로 없어 소댕이랑 순댕이랑 사진 찍는 동안 잠시 구경했다. 바다에 왔으니 발이라도 담궈 보라는 나의 배려였는데 꼬물이가 무지 싫어했다. ㅋㅋ 꼬물이 삐진 것 같다. ㅋㅋ 표정이 영 안좋다. ㅋㅋㅋㅋ 꼬물이는 삐졌는데 그것도 귀엽다고 순댕이는 사진찍고, 이..

[전남 여수] 사장님 추천은 언제나 옳다.. 이번엔 여수수산시장 농어회~

늘푸른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의 일정은 여수를 찾는 사람은 누구나 들르는 이순신광장 구경이었다. 근처에는 최근 뜨고 있는 간식거리 맛집들도 많아서 우리도 포장해서 숙소에 들어가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주차가 문제였다.. 검색해보니 이순신광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몇군데 있길래 그중 평이 괜찮고 동선이 좋았던 진남상가공영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찾아갔다. 그런데 왠지 주차장이 가까워질수록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엄습해온다. 사람과 차가 뒤엉킨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야 찾을 수 있는 주차장 입구도 별로였는데, 주차장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곳은 주차지옥이구나 싶었다. 주차 구획도 적을 뿐더러 차가 통행할 수 있는 통로도 굉장히 협소하다. 뿐만 아니라 위아래층으로 연결되는 커브 구간이 굉장히 좁아 운전이 미숙한 사람..

[전남 여수] 갈치조림과 게장이 맛있었던 늘푸른식당(feat. 반려견 동반)

비스토니커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1시간여를 달려 여수시내에 있는 늘푸른식당에 점심먹으러 갔다. 이번 여행의 방문지는 대부분 꼬물이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날이 좋을 때면 차에 두고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라 될 수 있으면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을 알아봤다. 작년 보령여행 때 꼬물이를 위해 차에 에어컨을 켜두고 내렸었는데 꼬물이가 왔다 갔다 하며 꺼버려서 엄청 힘들어했었다. 그런 기준으로 찾은 그린하우스펜션, 비스토니커피가 모두 참 만족스러웠기에 늘푸른식당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유명인도 많이 찾는 식당인가보다. 근데 실은 난 이런건 별로 신경안쓴다. ㅋㅋ 비스토니커피에서 출발하면서 예약할 때 갈치조림정식 3인분과 생선구이정식 2인분으로 메뉴도 미리 정했다. ..

[전남 여수] 커피 맛있고 바다뷰 훌륭한 비스토니커피(feat. 반려견 동반)

여수여행 둘쨋날이다. 둘쨋날이라고 해도 별다른 일정은 없다.. 언제나 그랬듯이.. ㅋㅋ 펜션에서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아침밥 먹고 뒹굴거리다 느즈막히 커피 마시러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커피 - 점심식사 - 이순신광장 구경 및 간식 먹기 - 여수수산시장 회포장 - 귀가다. 우리 숙소인 그린하우스펜션에서 장장 1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비스토니 커피다. 돌산섬에 있어 가는 길이 멋졌지만 멀긴 멀다.. 가는 길에 울 엄니, 지금 어디 가는거냐 물으신다. 커피 마시러 간다 했더니 아니, 뭔 커피를 1시간이나 달려가서 마시냐고... ㅋㅋㅋ 여튼 도착했다. 주차하고 내려오니 이런 풍경이다. 오~ 멋지다. 설명 안하면 동남아 어느 바닷가인 줄 알 것 같다. ㅎㅎ 우리랑 반대쪽으로 내려온 저 아저씨는 우리 일행 근댕이다..

[전남 여수] 풍경 좋고 반려견 동반 가능한 그린하우스 펜션

서시장에서 장을 본 후 바로 펜션으로 들어왔다. 이번에 예약한 펜션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그린하우스 펜션이다. 여수 시내 중심가에서 약간 외곽으로 벗어난 후 시골길로 빠져서도 굽이 굽이 들어간다. '이런 곳에 펜션이 있어?' 하는 생각이 들 때쯤 펜션단지 안내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그린하우스 펜션은 펜션 단지에서도 좀더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를 한 후 사장님과 통화하면서 내려와 바로 방을 확인하느라 집 전체를 찍은 사진이 없다. 이후에는 뭐가 바빠서 안찍었는지 모르겠다. ㅋㅋ 여튼 우리가 묵을 방은 가장 끝쪽에 위치한 피치방이다. 위치 좋다. 여수의 바람을 만끽하고 있는 김꼬물군.. 모처럼 끈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곳에 와서 꼬물이도 신났다. 펜션 마당을 이리저리 탐색중이다. 꼬물이가 가있..

[전남 여수] 오래 구경하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여수서시장

완주 원조화심두부에서 순두부로 점심을 먹은 후 곧장 여수로 달려왔다. 여수 진짜 오랜만이다. 얼마나 되었나 기억을 더듬어보니 7년만이다. 그리 오래된 줄 몰랐다. 예전에는 엄마랑 나랑 뽀뽀랑 삐삐랑 이렇게 넷만 다녔는데 이젠 일행이 더 많아졌다. 뽀뽀, 삐삐가 없는 자리에 김꼬물군이 대신하고 있다. ㅎㅎ 여수에서의 첫 목적지는 서시장이다. 코시국이기도 하거니와 장거리 여행이니 첫날은 다른 일정 없이 전통시장에서 장봐서 펜션에 일찍 들어가기로 했다. 여수서시장 근처 서교동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장만한 캐리어백에 얌전하게 들어앉은 김꼬물군.. 소댕이가 메고 가겠다 나섰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겁먹은 얼굴이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 차츰 적응하더라.. ㅎㅎ 서시장은 입구가 여러곳인데 우리가 ..

[전북 완주] 여수가는 길 점심은 원조화심두부의 순두부

코로나19가 이렇게 극심해지기 전 6월에 여수여행을 다녀왔다. 아주 잠깐 진정세를 보이던 시기라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니 다행이다 싶다. 요즘 같으면 가족여행이라도 어디 다녀올 생각은 못할 것 같다. 여수로 내려가는 길, 서울에서 일찍 출발했기에 전북 즈음에서 점심을 먹기로 계획했다. 입맛 까다로운 강여사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음식 선택이 쉽지 않지만 엄마가 순두부도 괜찮다 하셔서 순두부찌개로 유명한 원조화심두부를 방문했다. 주차장이 꽤 넓은데 방문객이 많은지 차도 많다. 길 건너에는 원조화심순두부가 있으니 방문하는 곳의 상호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방문한 식당은 원조화심두부.. 1957년부터란다. 엄청 오래된 식당이다. 식당으로 들어서자마다 두부도너츠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사전에 알아본 정보로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