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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외삼촌이 가이드해준 선유도 관광(feat. Cafe de SUN.U)

뽀빠이냉면에서 맛있는 냉면을 먹은 후 외삼촌이 군산 일대를 관광시켜준다 하신다. 전국의 여러 곳을 다녔지만 어쩌다보니 군산은 구경할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나도 군산여행을 하게 됐다. ㅎㅎ 새만금간척지와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선유도까지 들어가봤다. 가는 동안 군산 토박이인 삼촌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가이드랑 같이 다니는 기분이었다. 울 엄니는 고향 떠난지 오래라 본인은 서울분이라 하신다. 그래서 나랑 같이 관광객 모드였다. ㅋㅋ 선유도로 들어가는 길이 1차선이라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선유도로 진입하면 바로 선유도 해수욕장과 집라인을 탈 수 있는 타워가 있는데 그곳도 마찬가지로 정차하기 힘들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주차를 한 후 슬슬 걷다 만난 양주봉이 선유도의 첫 사진이다. 곳곳에 안내문이..

[전북 군산] 처음 먹어보는 뽀빠이냉면의 닭고기냉면

외삼촌댁이 있는 군산에 가족행사가 있어 엄마를 모시고 갔었다. 군산 토박이인 삼촌이 냉면 잘하는 식당이 있다며 데려 간 식당이 뽀빠이냉면이다. 번듯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고, 건물도 엄청 큰데 손님도 엄청 많다. 코시국에 다들 영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뽀빠이냉면은 전혀 아니었다. ㅋ 엄청 큰 뽀빠이냉면~ 홀과 커다란 좌식 룸이 있다. 손님이 많았지만 입구에서 열체크도 하고, 서명부도 작성하고, 테이블간 간격 유지도 잘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끼리 갔다면 여기 저기 좀 찍어봤을건데 삼촌과 함께 한 자리라 딱 내 자리에서 보이는 것만 찍었다. ㅋ 물냉면으로 통일해서인지 금방 나왔다. 냉면 위에 고명으로 얹혀진 고기는 잘게 찢어 놓은 닭고기다. 닭고기를 얹은 냉면은 처음 먹어본다. 아마 육수도 닭육수이지 않을까 조..

킹덤 : 아신전(2021)

킹덤 아신전.. 드디어 봤다. 오래 기다려온 시간에 비하면 너무 짧아 아쉽지만 시즌1, 시즌2에 뒤지지 않는 짱짱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데 더 풀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참으련다. 그런데 한가지만 더.. 전지현 배우를 좋아하긴 했는데 이리 연기를 잘하나 새삼스러웠다. 극 전체에서 대사다운 대사가 열마디나 될까 싶은데 눈빛과 표정, 몸짓만으로도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강추하니 많이 보자!!!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사고는 났지만 그래도 찾아가는 남원추어탕

어느 평일.. 병원에 정기 검진 가는 날이라 하루 휴가를 냈다. 검진을 끝내고 집에 오면 점심시간이라 엄마한테 밖에서 맛있는거 사드리겠다 했다. 그래서 고른 메뉴가 추어탕. 엄마나 나나 추어탕은 외식할 때 거의 선택하지 않는 메뉴지만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여름이니 보양식으로 한그릇 먹자고 결정한 메뉴다. 서울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찾아보니 평이 괜찮은 식당들이 몇군데 보이고, 그중에 돌솥밥이 나온다는 남원추어탕으로 정했다. 집에 들려 엄마를 모시고 식당으로 가는 길.. 평일 한낮인데도 도로에 정차 수준으로 차가 많았다. 찔끔 찔끔 움직여가고 있는데 뒤에서 냉동탑차가 냅다 들이받았다. 뒷범퍼가 깨지고 트렁크 문이 찌그러져 열리지 않을 정도다. 다행히 엄마랑 난 크게 다치지 않아 일단 차를 이면도로로 빼고 상대편..

[봉천동/우리동네] 동네 술집_짝태와노가리

어느 동네나 하나쯤 있을 것 같은 술집 짝태와 노가리다. 우리 동네에도 생긴지 오래 됐지만 왠일인지 난 잘 안가게 되더라.. 이러저러한 일이 많았던 어느날 밤에 10시 통금 걸리기 전 간단하게 순댕이랑 술 한잔 하러 들렸다. 사진 잘 찍어보라고 순댕이가 들고 있다. ㅋㅋ 이것 저것 많은데 노가리집에 왔으니 우린 통통노가리로 주문했다. 순댕이는 파인애플샤베트를 강추한다 했지만 단거 딱 질색이니 난 사양 ㅋㅋ 술집에 오랜만이라 이 뻥튀기도 오랜만이다. 근데 얘 이름이 뻥튀기는 아닌 것 같은데 이름이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다. 순댕이의 소주와 나의 맥주.. 술 잘 찍어보라고 뒷배경으로 메뉴판 들고 있는 순댕.. 술에 참 진심이다. ㅋㅋ 오늘의 메뉴 통통노가리. 달랑 두마리 나와 좀 당황스러웠다. ㅋ 찢어보니 양..

[신대방/보라매] 드디어 가본 포메인 보라매점

우리 가족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가 쌀국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내에서 다같이 쌀국수 먹으러 간 적은 없는 것 같다.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쌀국수는 꼭 챙겨 먹는 우리 가족들인데 왜 국내에서는 다같이 간 적이 없는지 모르겠다. ㅋ 여튼.. 순댕이가 오래전부터 같이 가자고, 자기가 젤 좋아하는 쌀국수 식당이라고 노래를 불렀던 포메인 보라매점을 다같이 찾았다. 아마도 차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최강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는 울 가족들이 지금까지 안가봤던 것 같다. ㅋ 책같이 두툼하게 만들어진 메뉴다. 요런 스타일 좋아한다. ㅎㅎ 다양한 예뉴가 있었으나 달랑 스프링롤 하나 찍고 말았다. 우리는 오리지널 스프링롤로 주문했다. 내가 찍었으면서도 이 사진 보면서 뭐지 싶었다. 한참을 보고 나서야 벽면의..

[서울대입구/샤로수길] 사람 많아진 은행골

또 강여사님 안계시던 어느 주말 낮에, 이번에는 순댕이가 사겠다고 하여 은행골에 방문했다. 토요일 점심 무렵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이전 방문 때는 포장 손님만 있고, 홀 손님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홀이 만석이다. 손님이 많으니 주방도 바쁘다. 벽면에 큰 메뉴가 있지만 손님들이 많아 작은 메뉴판을 찍어 봤다. 그 사이에 달라진건 없다. ㅋ 간결한 기본 세팅 락교와 초생강.. 초생강이 많이 시지 않아 좋다. 은행골에서는 우동어묵탕이 서비스로 나온다. 특별하게 맛있는건 아니지만 초밥과 함께 먹으면 좋다. 진초밥이다. 참치와 연어, 광어, 새우장, 장어 등 구성이 다채롭다. 참치, 연어, 광어, 새우 등으로 구성된 미초밥이다. 각자 좋아하는걸 골라 먹을 수 있다. ㅋ 순댕이가 좋아하는 계란..

호호브로 탐라생활(한민경, 2019)

호호브로 탐라생활은 무는 개 호이, 주운 개 호삼, 죽다 살아난 개 김신과 세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다.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오며 나의 반려동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실은 엄청시리 무지한 많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참 사실적이다. 어설픈 실수담을 읽을 때는 나의 첫 반려견이었던 뽀뽀에게 했던 나의 무지한 실수들이 더불어 생각나서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했다. 호호브로와 함께 생활하는 지금도 한민경 작가가 실수를 하듯 나도 여전히 꼬물이랑 살아가며 계속 실수를 한다. 그래서 많은 반려인들이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 실수를 하지만 우리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거라는 것을 함께 알았으면 좋겠다. 호호브로 탐라생활은 능숙하게 잘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열..

책읽기 2021.07.01

[강원도 묵호] 고향의맛손칼국수감자옹심이에서 먹는 감자옹심이

묵호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고향의맛손칼국수감자옹심이집에서 감자옹심이를 먹기로 했다. 식당 이름만 봐도 취급하는 메뉴를 알 수 있다. 메뉴는 딱 2개, 손칼국수와 감자옹심이^^ 인터넷을 찾아보면 트렌디한 메뉴를 파는 곳도 있고, 인기있는 맛집도 있었지만 제대로된 지역 음식을 먹고 싶어 감자옹심이를 택했다. 마침 토요일 아침에 비도 내리고 있어 뜨끈한 감자옹심이를 선택한게 아주 잘한 결정이 되었다. 가고자 하는 식당들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는 가게 근처에 알아서 하면 된다. ㅎㅎ 평소 아침을 꼭 먹는 나한테는 좀 늦은 아침식사인 셈이지만 감자옹심이 먹고 싶어서 배고픔을 참았다가 오픈 시간 맞춰 갔다. 예전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것 같은 구조다. 비도 오고, 문을 연지 얼..

당신이 옳다(정혜신, 2018)

적정심리학.. 생소한 용어다. 하지만 읽어보면 낯설지도 어렵지도 않다. '당신이 옳다'는 '공감'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왜 공감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공감은 책의 제목처럼 '당신이 옳다'에서 출발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감하는 사람이었나? 공감받는 사람이었나 계속 생각하게 한다. 다른 이를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먼저 공감받아야 한다고 한다. 나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나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게 된단다.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살아왔을까?

책읽기 202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