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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추석에는 새우꽃게파티(feat. 인천종합어시장)

해마다 추석에는 차례를 지낸 후 대하구이를 먹으러 길을 나섰었다. 그러나 올해는 어디도 가지 말라고 하니 얌전하게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그냥 얌전히 집에만 있으면 너무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내내 명절 음식만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니 얼른 인천종합어시장에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다들 그런 생각들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ㅋ 올해 전어는 이미 8월에 보령에서 먹어봤고, 전어 좋아하는 소댕이도 없으니 이번 장보기에서 전어는 패스한다. ㅋ 산새우라고 팻말이 꽂혀 있는데 안 움직이는건.. 그럼.. 기절한건가? ㅋㅋ 꽃게도 제철이라 이집 저집 꽃게 파는 곳도 많다. 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한가득인 꽃게들 이 곳은 싱싱한 활어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에는 새우와 꽃게가 목적이라 머뭇거리..

나의 일상 2020.10.14

[봉천동/서울대입구역] 2차 생파는 농장사람들에서~

조마루감자탕에서 거하게 맛있게 점심을 먹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점심식사였으니 정식으로 근댕이의 생일파티를 위해 서울대입구역 농장사람들을 찾았다. 한우 좋아하는 근댕이의 pick이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 더 많이 조심해야 할 때이긴 했다. 외부는 다소 썰렁해보이기까지 하는데 식당 안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놀랬다. 엄마는 자리잡으시라 하고 우린 고기냉장고로 직행.. 이쪽은 돼지고기.. 삼겹살을 칼집내어 이쁘게 말아놨다. 하지만 우린 한우 먹는다.. ㅋㅋ 차돌박이는 특별 대우인가부다.. 이날의 주인공인 근댕이가 좋아하는 차돌박이도 하나 집어 들었다. 전선까지 보이니 다소 정신없어 보인다. 예전에는 집에서 김치나 채소들을 가지고 와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셀프..

[경기 파주] 급방문했지만 좋았던 조마루 감자탕 야당리점

추석 전 벌초를 하러 찾았던 파주.. 늘 벌초 후에 고된 노동의 사치로 한우와 회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파주 야당리외식공간을 방문했었다. 이번에는 근댕이 생일까지 겹친 날이라 겸사겸사 잘됐다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이게 왠일.. 폐업했다.. 코로나19 때문이었을까? 굳게 닫힌 정문 앞 안내문에는 한참 전인 2월에 폐업했다고 되어 있다.. 어쨌든.. 벌초를 마치고 왔으니 무진장 배고프고,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 시각이라 다시 맛집을 찾아 나서기는 힘들 것 같아 근처 식당에 가자고 급검색을 했다. 막 출발하려던 순간 바로 옆에 있는 조마루감자탕을 발견했다. 감자탕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좋다 하여 부랴 부랴 주차하고 식당에 들어섰다. 제법 큼직한 외관의 식당이다. 해마다 야당리외식공간을 드나들면서도 이 식당에..

[우리집] 직접 잡아 해먹는 쭈꾸미샤브샤브

근댕이가 회사 부장님과 쭈꾸미 낚시를 가서 쭈꾸미를 100마리 잡아 왔다. ㅋㅋㅋㅋㅋ 큰놈, 작은놈 다양하지만 그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봄보다 더 맛나다는 가을 쭈꾸미인데 직접 잡은 것이니 그 싱싱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ㅋ 싱싱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먹기로 했다. 몇 년 전 쭈꾸미축제기간에 서천항인가에 가서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 쭈꾸미 샤브샤브.. 집에서 먹으니 더 맛나다. 그때는 비싼 가격에 맹물 육수였지만 이번에는 엄마가 직접 육수를 만들고, 다양한 채소들을 준비했다. 우리집 스케일 엄청나다. ㅋㅋㅋㅋ 콩나물, 버섯, 깻잎 등도 푸짐하게 준비해두고 일단 한솥 올렸다. 표고버섯과 기타 등등 들어간 육수에 새송이버섯, 콩나물, 깻잎 듬뿍이다. 칼칼한 맛 나라고 청양고추도 송..

나의 일상 2020.10.07

[우리집] 집에서 해먹는 순대곱창볶음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 하니 집에서 먹어야 하는데, 집에서 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강여사님도 슬슬 힘들다 하시길래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반조리식품들을 주문해봤다. 마침 순댕이가 마장동에 갔다 사온 순대가 있길래 함께 볶아 먹으면 좋은,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알곱창볶음을 주문했다. 성수동(?) 맛집에서 비법을 전수받은 양념을 했다는 The 곱창의 알곱창이다. 1팩이 500g인데 알곱창 좋아하는 가족들이니 2팩 주문했다. 그런데 온라인에 생각보다 알곱창 파는 곳이 별로 없더라.. 그 비싸다는 양배추도 넣었다. 양배추 밑에 순대 있다. ㅋㅋ 알곱창은 팩에서 꺼내 넣기만 한 상태다. 매워 보이는 양념이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순대를 조금 더 두툼하게 썰어도 좋았을 것 같다. 양배추에..

나의 일상 2020.09.28

[봉천동] 우리동네 양계장집아들

멀리는 돌아다니지 말라 하니 동네에서 조용히, 조심해서 사브작 거리고 다니는 중이다. 원래 한번 집에 들어가면 나가기 귀찮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집에서 계속 술마시면 강여사님께 혼나니 간단하게 2차 하자고 근댕이, 순댕이랑 동네 치킨집으로 갔다. 다소 늦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없는 것 같다. 이상하게 안되는게 많았던 메뉴 ㅋ 오랜만이다.. 생맥주 ㅋㅋㅋ 우리 모두 좋아하는 똥집튀김.. 앞에 보이는 고추마늘간장과 같이 먹으면 더 맛나다. 맛있는 애들이니 단독샷~ 난 별루 좋아라하지 않지만 근댕이랑 순댕이가 좋아하는 쥐포튀김.. 이것저것 안된다는게 많아서 튀김류만 주문한 것 같다. 요즘 사진찍을게 별로 없으니 괜히 다들 단독샷 한번씩 남겨본다. ㅋ 왠지 이 사진의 포인트는 힘 잔뜩 들어간..

[봉천동] 오랜만에 우리동네 맛집 차이나

한동안 차이나 포스팅이 너무 많았다. 코로나로 다른 곳은 못가니까.. 우리동네만 살살 다닌 탓에.. ㅋ 글구 한번 맛집 발견하면 주구장창 같은 곳만 가는 우리 가족들 성향 탓도 있었다.. ㅋㅋ 여튼.. 너무 잦은 차이나 포스팅인 것 같아 좀 띄었다 올리는 차이나 이야기다. ^^ 차이나 주방 쪽 모습.. 나름 오픈 주방이고, 서빙을 준비하는 데스크도 깔끔하다. 매번 찍지만 또 찍은 메뉴 아마도.. 보령여행 가기 전날이었던 것 같은데.. 여행가기 전날 맛난거 먹자고 가서 양장피도 주문했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예쁘게 담아 나온다. 맛있게 비벼놓은 모습.. 확실히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옛말이 맞다. 이날도 나는 삼선짬뽕.. 이제 물려서 다음에는 꼭 다른걸 먹어야겠다 다짐했는데, 오늘 이 사진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