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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들려 아침먹기

뜬금없는 휴가 얘기에 계획에도 없던 급 충남보령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냥 집에서 쉴 생각으로 대체 휴일 다음날 휴가를 냈는데 마침 근댕이도 휴가란다. 그러면서 어디 가잔다.. 어디로 가냐 했더니 강원도는 계속 다녀왔으니 태안이 어떠냐고.. 말 나온지 1시간도 안돼 숙소 예약하고, 강여사님 순댕이 일정 다 확인하고, 부산사는 소댕이까지 불러 모았다. 그렇게 급 조직된 2박 3일 충남 보령여행이다. ㅎㅎ 우리의 일정은 일월화라 그래도 조금 여유로운 편이지만 차 막힐걸 생각해서 아침 일찍 나섰다. 밥도 안먹고 출발했으니 아침밥 먹기 위해 근댕이가 추천하는 안성휴게소에 들렸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이며 잘 못걷길래 전날 병원에 데려갔더니 관절염 증상이란다. 원래 관절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약 먹으니 좀 나아지긴..

[봉천동] 이젠 확실한 단골집 차이나

어느 주말 늦은 점심을 위해 차이나를 찾았다. 많이 늦은 점심인데 식당에 가서 기다릴 생각을 하니 배가 더 고프길래 미리 예약 전화를 하고 갔다. 우리와 동시에 손님들이 여러 팀 들어갔는데 미리 주문하고 오길 무진장 잘했다.. ㅎㅎ 단무지 사진은 기본 양념통들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는 엄마가 사준다 해서 삼선짬뽕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엄마가 안사줄 때도 삼선짬뽕 먹는다. ㅋ 이리 저리 뒤적여보니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해물 참 많이 들었다. 이미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던데,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삼선짬뽕을 주문하더라. 확실히 삼선짬뽕이 차이나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다. 엄마가 주문한 그냥 짬뽕.. 엄마는 삼선짬뽕의 해물이 너무 많다며 그냥 짬뽕으로 주문하셨다. 해물..

[봉천동] 중복에 찾은 풍천민물장어 삼억집

오랜만에 오빠가 오기도 했고, 중복이기도 해서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장어 먹으러 갔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좀 달라진 것 같다. 서울대입구 사거리에서 낙성대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1층은 포장 손님을 위한 장어판매대가 따로 있었다. 장어를 주문하면 바로 기본상차림을 쟁반채로 내온다. 테이블에 쟁반에 맞는 홈이 파여져 있어 쟁반을 내려놓으면 딱 맞다. 중복날이라 그런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사람 참 많다. 장어구이 외에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장어 외 상차림 비용이 따로 있다. 기본 상차림 외에 셀프바가 있어 자유로운 리필이 가능하다. 장어 먹을 때 꼭 필요한 생강채.. 마늘도 손질이 잘 되어 있다. 나한테는 살짝 짜다 싶은데 깻잎장아찌도 맛있단다. 막눈으로 보기에는 좋은 숯불이다. 아마..

[봉천동/서울대입구] 언제 가도 맛있는 고명집 숯불닭갈비

소댕이가 교수님 만나러 서울 올라온다 하여 금욜 외식을 했다. 오랜만에 고명집이다. 변함없는 메뉴다. 이날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순댕이가 미리 도착해서 주문하고, 닭갈비도 굽기 시작했다. ㅋㅋ 고명집 숯불닭갈비 4인분.. 타지 않게 부지런히 구워야 한다.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좋은 부추무침.. 푸짐하게 내주어 좋다. 청양고추 넣어 매콤한 맛도 나는 양파절임이다. 고명집의 시그니처 음식인 칼칼 구수 된장찌개.. 깻잎 듬뿍, 청양고추 듬뿍이라 칼칼한 맛이 좋은 된장찌개다. 엄마도 엄청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라 우린 기본 2번은 먹는 것 같다. 내 옆자리에 준비되어 있던 구이판도 찍어 봤다. 아마 하룻밤에 이보다 훨씬 많은 구이판이 사용될 것 같다. 요즘 속이 좋지 않아 생마늘..

나도 미안합니다, 오취리씨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57659.html?_fr=mt3 [박권일의 다이내믹 도넛] 미안합니다, 오취리씨 “가나에서나 어깨 우쭐할 것이지 어디서 가르치려 드냐”라는 말. 이 말은 ‘케이(K)-인종주의’의 본질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 www.hani.co.kr 요즘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내 마음과 생각을 전적으로 표현해준 글이 있어 옮겨본다.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폭력은 폭력이다. 잘못된 어른들의 태도가 아이들에게 잘못된 교육이 된다.

나의 일상 2020.08.14

[흑석동/중대병원] 간단 식사로 좋은 잇브레드 포켓샌드위치

병원 검진이 있어 금식 후 검사를 받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위해 중대병원 지하 식당가를 찾았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문을 연 식당이 몇군데 없다. 다른 음식들은 양이 많아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마땅한게 없을까 매번 망설였는데 지난번 검사 때 방문했던 잇브레드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이번 검사 때도 고민없이 잇브레드를 찾았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은데 테이블은 많은 편이다. 빵 종류가 많거나 커피가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간단한 식사로 괜찮았다. 지난번에는 계란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이번에는 포켓샌드위치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커다란 샌드위치가 2개나 들어 있다. 커피맛은 평범한 편.. 호밀빵인 듯.. 살짝 지저분해 보이지만 내용물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 ㅋ 양상치, 토마토, 치즈 등이..

[강원도 홍천] 사람 너무 많은 양지말화구이 고추장삼겹살

1박 2일 짧은 여행인데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비도 내린다 하여 일찌감치 출발했다. 지난 양양여행 때 집에 가는 길에 홍천에 들려 순댕이가 노래 부르던 고추장삼겹살구이를 먹을 계획이었으나 그때도 너무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그냥 지나쳐갔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들러야 한다고 꼭두새벽부터 외쳐대길래 양지말화로구이에 드디어 갔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주차장 진입부터 줄서서 들어가야 한다. 다행히 주차요원들이 백화점 수준으로 많아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주차를 마치고 먼저 대기표 받으러 보낸 근댕이에게 가보니 약 40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에휴.. 한켠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듯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그런데 됀일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