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전라도 나들이

[전북 남원] 지리산자락의 굿모닝펜션

마술빗자루 2014. 10. 27. 10:07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기 전 지리산자락에 있는 굿모닝펜션으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2년만의 방문인데 달라진거 하나 없이 참 소박한 실내풍경이다.. ㅋ




가스렌지의 점화가 잘 안된다. 가스 점화를 위한 도구가 마련되어 있는데 좀 위험스러워 보인다. 

식기류는 실내에 있지 않고, 필요한 만큼 사장님께 받아와야 한다. 




이불은 인원 수보다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오래 되긴 했지만 깨끗한 화장실이다. 




이번 여행에는 땅콩도 함께 했다. ㅎㅎ




굿모닝펜션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이 뱀사골계곡인 것 같다. 내려오는 날 비까지 내려 콸콸콸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가 엄청 났다.. 





비오는 뱀사골계곡 풍경이다. 




그래도 다행히 저녁에는 비가 그쳤다. 바베큐를 위해 마당으로 나오니 방갈로마다 불이 들어와 있다. 




2일째 아침.. 언제 비왔냐는듯이 아주 말갛게 개인 아침이다. 




비 때문에 전날 인사를 못나눴던 호동이와 뽀뽀가 아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ㅋㅋ





해는 이미 떠올랐으나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풍경이 멋지다. 




한참을 바라봐도 날아가지 않는 잠자리.. 마치 사진 좀 찍어달라는 포즈다.. 사진을 찍고 나니 휘익 날아가버렸다.. 





제법 차가운 공기로 물의 온도가 어느 정도일지 충분히 짐작되는지라 물에 들어가볼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오래도록 보고 또 보고.. 


지리산자락에 위치한 굿모닝펜션은 전라도지방에 몇 없는 애견펜션이라 고민없이 재방문했다. 

맑은 공기와 즐거운 계곡물소리, 눈과 마음 모두 시원하게 해주는 멋진 풍경은 두말할 필요 없이 좋지만, 그밖에 모든 것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 주인분들은 참 친절하지만 그밖의 불편함이 더 크다.. 


아마도 다음 전라도여행 때는 다른 애견펜션을 물색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