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 487

[거제] 거제 양대 시장 구경하기 - 옥포국제시장, 거제고현시장

지방으로 여행갈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하는 것 중 하나가 재래시장 구경하기다. 이번에도 숙소 가까이에 있던 옥포국제시장과 거제고현시장을 구경했다. 옥포국제시장은 숙소였던 홈포레스트 레지던스호텔에서 슬렁 슬렁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그냥 눈에 띄는 입구로 들어왔는데 순간 당황.. 이건 뭔 장면인거지??? 어둡고, 사람도 없고.. 일단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다. 다행히 금방 밝은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쪽으로 오니 열린 상가는 꽤 있는데 여전히 손님들은 잘 안보인다. 우리 엄니 좋아하시는 떡집 발견.. 시장에서 떡집만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꼭 들려 뭔가 하나라도 사야 한다. ㅋ 간식거리를 사면 좋을 것 같아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막썰어횟집.. 저녁에 고..

[거제] 1박만 하기 아쉬웠던 홈포레스트 레지던스호텔

언니네랑 만나기 전 서울가족 먼저 거제에서 1박을 하기로 했는데, 4인 가족이 한 룸에 묵기에 그리 적당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 정말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곳이 홈포레스트 레지던스호텔인데 완전 성공이다. 진짜 1박만 하기 아쉬울 정도였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안내받은 비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실패 ㅋ 미리 안내받은 문자에 있던 연락처로 전화했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방으로 들어서니 정말 정말 큰 거실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소파도 TV도 큼직 큼직하다. 무엇보다 큰 창이 있고, 햇살이 잘 들어와 좋았다. 엄마가 좋아하는 뉴스를 보시기에 정말 적합했던 TV ㅋㅋ 이 방은 근댕이 몫으로 내어준 방이다. 현관 근처에 있는데 근댕이가 무진장 좋아했다. 지난 제주도여행 이후..

[2023 제주도] 전복죽과 전복돌솥밥에 엄지 척! 성산을 본 갈치

작년 1월 제주도여행의 마지막날이다.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점심 먹으러 성산까지 건너왔다. 우리가 방문한 식당은 성산일출봉을 이웃한 '성산을 본 갈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갈치요리전문점이지만 전복요리도 잘한다길래 간단한 점심식사를 위해 찾았다. 식당 옆에 주차하고 들어가는 길.. 식당은 2층에 있다. 식당 앞에 있던 사인지들.. 자세히 보지 않아 누구인진 모르겠다. 운좋게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진짜 창문 너머에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성산일출봉을 보는건 처음인 것 같다. 창문틀 사이로 찍어도 이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ㅎㅎ 다시 식당으로 관심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 자리 바로 옆이 주방이다. 식당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큼직하게 붙어 있던 메[뉴..

[2023 제주도] 피로도 풀고 차도 마시고, 논짓물해수족욕카페

전년도 첫번째 방문에 대만족하셨던 엄니였기에 논짓물해수족욕카페를 다시 찾았다. 엄청난 관광으로 발의 피로가 쌓인건 아니었지만 다리가 불편하신지라 족욕을 엄청 마음에 들어 하셨다. 엄청 흐린 날씨를 배경으로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카페 모습 바닷가 공원(?)에 논짓물해수족욕카페만 덩그러니 있다 ㅋ 이날은 사람이 거의 없어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한라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발수건을 하나씩 받고, 뜨거운 물은 알아서 채우기 요렇게~ ㅎㅎ 엄마랑 나란히 앉아서 족욕한다. 감귤피로 만들었다는 족욕파우더(?)를 하나씩 주는데 물을 어느 정도 채운 후에 풀어주면 된다.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한다. 이곳은 족욕과 차를 함께 즐기는 곳이고, 차만 즐기기 위해서는 2층 카페를 이용하면 된단다..

[2023 제주도] 아늑하고 편안했던 블랑블루펜션

이젠 너무 먼 과거의 일 같아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래도 후다닥 마무리를 해보겠다는 맘으로 다시 포스팅을 시작한다. ㅋ 3박 4일의 일정 중 둘쨋날과 셋째날은 남원으로 넘어와 숙소를 정했다. 전년도에 갔었던 표선의 숙소가 좋았지만 그곳에는 4인 가족이 묵을만한 룸이 없어서 다른 곳을 열심히 알아봤다. 엄마의 허리 수술 이후라 엘리베이터가 있었으면 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결국 계단이 있는 블랑블루펜션으로 정했다. 더군다나 우리가 묵을 룸은 젤 꼭대기층.. ㅋ 방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커다란 창으로 남원포구 전경을 만날 수 있다. 작은 베란다도 있어 바깥 구경하기 좋다. 근댕이의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냥 올리는 사진 ㅋ 작지 않은 거실에 소파가 있어 포근한 안에서 바깥 구경하기도 좋다. 식사도 하고,..

[2023 제주] 침대 많아 좋았던 호텔통 연동점

지금 말고, 나중에 시간 좀 생기면 숙소 리뷰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모아보면 어떨까 싶다.. 여튼.. 호텔통 연동점 리뷰.. ㅋ 출장 끝 가족여행의 시작인데, 엄마랑 순댕이가 아침 비행기로 먼저 오고, 근댕이는 퇴근 후 온다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제주시내에 첫날 묵을 숙소를 정했다. 제주시내에서의 숙소에서는 정말 딱 잠만 잘 생각이니 다른 기준말고, 침대가 4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숙소 없다.. ㅋㅋ 침대 4개는 고사하고, 성인 4명이 하나의 룸에서 묵을 수 있는 곳도 드물다. 호텔통 연동점은 단순하다싶지만 굉장히 어려운 조건인 침대 4개가 있는 룸이 있었기에 별 고민도 하지 않고 예약을 했다. 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 엥 침대가 2개뿐이잖아..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

[2023 제주] 계획에 없다가도 들리는 동문시장

동문시장은 너무 많이 가서 제주도여행 계획 세울 때는 늘 뺀다. 이제 그만가도 될 듯 하다며.. 그런데 다녀오고 보면 꼭 들렸다. ㅋㅋ 이번 여행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갑자기 가게 된 동문시장이다. ㅋ 주차가 너무 힘들다.. 주차장 좀 넓혔으면 좋겠다. 어찌 어찌 주차하고 시장가는 엘베 앞에 서니 보기 좋게 그려진 동문시장 지도가 있다. 동문시장은 언제 어느때 가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 사람이 적은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야시장의 먹거리 식당들이 아예 고정 코너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아졌나보다. 땡기는 음식이 있으면 사다 숙소에서 먹을까 했는데 그닥 땡기는 음식이 없어 구경만 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 흑돼지고인돌떡갈비.. 딱 이름에 걸맞..

[2023 제주] 독립서점 방문기(feat.만춘서점)

예전에는 동네마다 서점이 참 많았었다. 아이들 문제집 뿐 아니라 시집, 소설, 인문서, 자기계발서 등을 길 가다 문득 맘이 생기면 불쑥 서점에 들어가 구매할 수 있었다. 동네 작은 서점들이 대형 서점에 밀리고, 인터넷 서점에 밀려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데 이제 곳곳에 다시 작은 서점이 생기기 시작했단다. 제주에도 여러 독립서점이 있단다. 다른 일행이 있는 여행에서는 일정 중에 독립서점을 방문하기 어려웠으나 나 혼자만의 시간이니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디를 가볼까 한참을 검색하다 만춘서점으로 정했다. 황토색 건물과 저 멀리 하얀색 건물 모두 만춘서점이다. 서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차가 있을 경우 주차가 불편하니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오른쪽 건물 먼저 방문..

[2023 제주] 궂은 날씨랑도 잘 어울리는 절물자연휴양림

공식적인 업무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자유 시간이 생겨 찾은 절물자연휴양림..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겨 가장 먼저 절물자연휴양림을 계획에 넣었다. 날씨가 안좋다. 그래도 엄지척 해주는 별돌이(내가 붙인 이름 ㅋ)가 반겨주는 절물자연휴양림이다. 참, 주차장이 넓직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산책로에 접어들기 전에 안내도를 먼저 살펴 봤다. 여러 시간대별로 코스가 있어 여러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가장 짧은 코스.. 이때 몸이 많이 안좋은 상태라 걷는 것 자체가 무리였지만 그래도 어렵게 찾은 절물자연휴양림이니 쉬엄 쉬엄 걸어보기로 했다. 안내도는 왜 또 찍었을까나? ㅋㅋ 곳곳에 산책로 이름과 나무 이름, 환영 인사..

[2023 제주] 업무와 휴식 모두 좋았던 오션스위츠 호텔

이번 제주도여행은 출장과 여행이 함께 하는 길이었다. 첫 일정은 출장이라 워크숍 장소인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먼저 2박을 했다. 탑동 방파제 길가에 있어 호텔을 나오면 바로 바다가 보이고, 방파제길 위로 산책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첫날 공항에서 버스타고와 중간에 내려 열심히 호텔 찾아가는 길에 발견한 오션스위츠호텔의 돌하르방.. 진짜 진짜 반가웠다. ㅋ 돌하르방으로 호텔의 이정표를 삼다니 제주 호텔답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더니 아직 로비는 한산하다. 안내데스크에 가방 맡기고 다시 나오는 길이다. 호텔 앞 방파제길 오션스위츠호텔 외관.. 규모가 있는 호텔이다. 돌고래도 만날 수 있음 좋겠다. ㅎㅎ 방파제 산책길이 상당히 긴 편.. 이렇게 보니 진짜 큰 호텔이네.. 방파제길 위로 올라와 보니 짙푸른 하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