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맛집 192

[봉천동] 오랜만에 우리 동네 맛집 이야기, 임가네칼국수

여러번 포스팅했으니 간판 사진, 메뉴 사진 없음이다. 매번 똑같이, 찐만두와 바지락 칼국수 주문한다. 바로 준비해주시는 기본 상차림 김치를 항아리에 담아 주신다. 양껏 덜어서 잘라 먹으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준비 끝 임가네칼국수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열무김치.. 울 엄니는 칼국수 드실 때도 배추김치보다 열무김치를 더 선호하신다. 칼국수 나오기 전에 입맛 돋우는 보리비빔밥을 해먹는다.. 열무김치 외에도 맛있는 고추장과 참기름도 준비되어 있다. 내가 정말 정말 애정하는 찐만두.. 얇은 피에 채소가 듬뿍 들어간 만두소가 한가득이다. 원래도 만두를 좋아하지만 임가네칼국수에서는 찐만두에 욕심부리고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아마도 2인분이었던 듯.. 바지락칼국수 양도 꽤 많다. 시원한 국물과 쫄..

[봉천동] 강여사님 생신 기념 식사를 위해 찾았던 정가한정식

강여사님이 생신 기념 식사를 위해 지난 2월 방문했던 정가한정식 이야기다. 유동인구도 많고, 식당도 참 많은 봉천동인데 은근 괜찮은 한정식 식당은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자주 가던 몇 곳이 있긴 했지만 점점 맘에 들지 않아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열심히 검색해봤다. 그렇게 찾은 곳이 깔끔한 상차림이 좋다는 평이 많았던 정가한정식이었는데 첫 방문 후 우리 가족들한테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길이다. 남부순환로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쉽다. 시간 맞춰 방문했더니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룸 사진이 없네.. ㅎㅎ 다들 배고픈 저녁 시간이라 빠른 식사를 위해 후다닥 사진을 찍었다. 백김치 맛있어서 내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ㅋ 드레싱이 과하지 않고, 상큼한 맛이 좋았던 샐러드다. 이..

[봉천동/샤로수길] 너무 자주 찾는 듯.. 로향양꼬치 ㅋ

모처럼 서울에 용건이 있어 올라온 언니랑 형부를 위해 로향양꼬치를 또 찾았다. 불과 얼마전 로향양꼬치에서 양갈비와 양꼬치를 신나게 먹었는데, 형부가 양꼬치를 먹고 싶다고 하여 로향양꼬치를 또 찾은 것이다. ㅋ 여유있게 방문한지라 외관 사진도 찍어봤다. 이쪽은 우리가 늘 찾는 별관이다. 바로 맞은편에 본점이 있다. 후다닥 차려진 기본상차림 소개한지 얼마 안됐으니 사진만 올려본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예쁘게 담아본 쯔란과 후추소금 난 온리 쯔란파 사람이 많으니 주문한 양꼬치 양도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저거 다 먹고 추가 주문했다. ㅋㅋ 오늘은 양갈비 없이 양꼬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ㅋㅋ 언제 봐도 참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 단거 안좋아한다면서도 꿔바로우는 꼭 먹는다는 언니를 위해 주문했다. ㅎㅎ 순댕이도 함께 ..

[봉천동/샤로수길] 로향양꼬치는 양갈비도 맛있다

가족들이 다같이 둘러 앉아 TV를 보는데 TV에 양갈비가 나왔다. 양꼬치 좋아하는 울 가족들이 서로 양갈비 먹어봤냐, 양갈비 맛있겠다고 얘기하다 양갈비 먹으러가자고 결론을 내버렸다. ㅋ 엄마랑 나, 근댕이는 칭다오에서 양갈비를 먹어봤고, 순댕이는 먹어본 기억이 없다 하니 얼씨구나 잘됐다며 후다닥 양갈비 먹으러 나섰다. ㅋㅋ 우리 가족 단골식당 로향양꼬치.. 오늘은 양갈비 먹으러 왔다. 언제나 동일한 기본찬인데 매번 찍는다. 시작할 때는 소맥으로.. 양갈비 먹어야 하니까 맥주는 칭다오로 주문했다. 그리고 얘기한다. 칭다오 맥주는 칭다오에서 먹어야 맛있다고, 그러니 칭다오 먹으러 칭다오 가야 한다고.. ㅋㅋ 살짝 새콤하게 양념한 양배추김치(?) 쨔샤이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보다 좀더 무른 편이지만 맛있..

[봉천동 / 서울대입구역] 맛도 좋고 인심 후한 사당진곱창

이런 저런 얘길하다 뜬금없이 합이 맞아 찾은 곱창집이다. 엄마가 지난 첫 방문에서 맛있게 드셨다 하여 다시 사당진곱창을 방문했다. 길가에 있어 찾기 쉽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다. 저 멀리 보이는 안쪽이 주방이다. 지난번에는 쭈꾸미탕(?)을 주셨는데 이날은 묵사발이 나왔다. (사진이 오래 묵은거라) 이때가 한창 더울 때여서 시원한 묵사발이 좋았다. 도토리묵도 제법 많이 들어 있고, 양념맛도 과하지 않아 좋았다. 엄마랑 순댕이는 묵사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맛만 보고 내가 거의 다 먹었다. ㅋ 매콤한 청양고추 넣은 간장소스가 곱창이랑 잘 어울렸다. 곱창엔 소주!!! 생간과 천엽 좋아하는데 언젠가 먹고 탈난 적이 있어 괜시리 조심하게 된다. 예전에는 나오자마자 휘리릭 없어졌을텐데 조심조심 한번씩..

[봉천동] 오랜만 외식, 흑돈가

이날은 땅콩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엄마 혼자 저녁을 드시게 될 것 같아 함께 나가 집 근처 흑돈가에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픈할 무렵에는 자주 찾았었던 흑돈가인데 오랜만에 방문해본다. 기본 상차림은 그대로인 것 같다. 아무리 금추라 해도 고깃집에 상추는 필수이니 장사하시는 분들은 큰 걱정이겠다. 우리가 조금 이른 시각에 찾았기 때문인지 이때는 좀 한산한 편이었다. 벽에 큼직하게 붙어 있는 메뉴.. 우린 일단 모둠으로 시작했다. 콩나물이 들어간 파채무침은 더 맛있는 것 같다. 양파를 갈아 넣은 듯한 드레싱이다. 좀 많이 익은 열무김치. 엄마에게 후한 점수를 받진 못했다. 큼직하게 통으로 나오니 본인들이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 먹으면 된다. 양파와 무로 만든 피클인데 깔끔하니 맛있다. 쌈장, 작은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랜만이라 정신 못차린 소백양샤브샤브 마라훠궈

정말 오랜만에 땅콩이랑 마라훠궈 먹으러 소백양샤브샤브에 왔다. 사장님은 들어갈 때는 많은 손님들 때문에 정신없어 알아보지 못하시지만 계산할 때는 늘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건네주신다. ㅎㅎ 어쩌다 보니 술 종류를 알려주는 메뉴를 찍은 것 같지만 그냥 식당 풍경을 찍은거다. ㅋ 소백양샤브샤브에서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보지 않은 것 같다. 무조건 훠궈 2인분이다. ㅎㅎ 자리 정하고, 육수 정하고, 술 주문하고 나면 바로 일어서서 세팅해야 한다. 일단 접시부터 챙겨든다. 접시 오른쪽 옆 라면사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못 먹어봤다.. 처음부터 먹을 순 없고, 나중에 먹어보자 하지만 언제나 늘 배불러서 라면까지 먹을 여력이 없었다. ㅋ 접시 챙겼으면 가위와 집게도 챙긴다. 그리고 소스 만들기. 굉장히 다양한 소스가 있지만..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비싸지만 맛있는 볏짚구이 이야기의 돌문어구이

원데이 가사 휴가의 끝은 순댕이, 근댕이와 함께 하는 술자리다. 지난번 만석이어서 방문하지 못했던 볏짚구이 이야기에 드디어 가봤다. 아직 이른 시각인데도 손님이 많다. 벽에 있는 메뉴가 멀어서 테이블 옆 칸막이에 붙어 있는 메뉴보고 주문했다. 순댕이가 지난번 맛있게 먹었다던 돌문어구이로 주문했다. 테이블 세팅 기본 상차림 맛있어 보이는데 신기하게 맛은 별루다. ㅋ 파채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돌문어구이랑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깻잎절임이 기본적으로 맛있지만 내게는 살짝 짜다. 볏짚구이 이야기에서는 곁음식으로 두부김치를 내어준다. 두부를 좋아하니 이런건 완전 환영이다. 양파절임도 언제나 환영 매콤하니 청양고추 들어간 간장소스가 좋았다. 특이한 모양새의 화로다. 화로 위에 숯불을 올려 구워 먹는 시스템.. ..

[봉천동]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담촌

거리두기 제한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을 때, 정말 한참동안 방문을 자제했던 소담촌을 오랜만에 찾았다. 그 사이에 실내 인테리어와 재료바의 디스플레이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식전 메뉴로 제공되던 빵과 샐러드는 셀프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때만 해도 아직 코시국이 엄중할 때라 덮개를 한 모습에 괜시리 마음이 놓인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니 잘 둘러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 식구들은 다양한 식재료와 상관없이 매번 먹는 것만 먹는다는... ㅋ 이날은 엄마와 순댕, 나 셋만 찾아서 상차림이 단촐하다. 육수는 늘 그렇듯이 반반 주문했다. 개인 세팅 개인접시를 보니 식기류 리뉴얼 전인가보다. 이때 방문이 3월이었는데, 5월 재방문 때는 식기류 모두 리뉴얼되었었다. 월남쌈 재료를 담을 접시.. 알기 쉽게 글자가 적혀 있지..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맛있는 음식이 많은 오동도산아나고꼼장어구이

퇴근길에 늘 지나는 곳인데, 어느날 문득 길건너 꼼장어구이가 맛있게 보였다. 순댕이한테 하루 날잡아 가보자 해서 불현듯 술마시러 나간 금요일 저녁이다. 불금이라 그랬는지 처음에 가려고 했던 곳은 만석이었고, 꿩대신 닭이라고 길건너편 오동도로 왔다. 이때는 거리두기 제한이 있을 때였는데, 불금은 불금인가보다. 사람 참 많더라. 자리잡고 앉은 곳 바로 옆에 원산지 표시가 있길래 찍어봤다. 그야말로 다국적이다. 메뉴 참고 우리는 왕꼼장어로 주문했다. 숯불 입장 미역국을 기본으로 내어주신다. 계란후라이는 이날 처음 받아본 것 같다. 계란후라이 좋아하는데 선물받은 것 같아 기분 좋다. ㅋ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맛이 가득인 미역국 오동도는 이 물김치가 맛있다. 살짝 신맛이 돌아 구이랑 찰떡궁합이다. 양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