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맛집 36

[봉천동/샤로수길] 로향양꼬치는 양갈비도 맛있다

가족들이 다같이 둘러 앉아 TV를 보는데 TV에 양갈비가 나왔다. 양꼬치 좋아하는 울 가족들이 서로 양갈비 먹어봤냐, 양갈비 맛있겠다고 얘기하다 양갈비 먹으러가자고 결론을 내버렸다. ㅋ 엄마랑 나, 근댕이는 칭다오에서 양갈비를 먹어봤고, 순댕이는 먹어본 기억이 없다 하니 얼씨구나 잘됐다며 후다닥 양갈비 먹으러 나섰다. ㅋㅋ 우리 가족 단골식당 로향양꼬치.. 오늘은 양갈비 먹으러 왔다. 언제나 동일한 기본찬인데 매번 찍는다. 시작할 때는 소맥으로.. 양갈비 먹어야 하니까 맥주는 칭다오로 주문했다. 그리고 얘기한다. 칭다오 맥주는 칭다오에서 먹어야 맛있다고, 그러니 칭다오 먹으러 칭다오 가야 한다고.. ㅋㅋ 살짝 새콤하게 양념한 양배추김치(?) 쨔샤이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보다 좀더 무른 편이지만 맛있..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랜만이라 정신 못차린 소백양샤브샤브 마라훠궈

정말 오랜만에 땅콩이랑 마라훠궈 먹으러 소백양샤브샤브에 왔다. 사장님은 들어갈 때는 많은 손님들 때문에 정신없어 알아보지 못하시지만 계산할 때는 늘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건네주신다. ㅎㅎ 어쩌다 보니 술 종류를 알려주는 메뉴를 찍은 것 같지만 그냥 식당 풍경을 찍은거다. ㅋ 소백양샤브샤브에서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보지 않은 것 같다. 무조건 훠궈 2인분이다. ㅎㅎ 자리 정하고, 육수 정하고, 술 주문하고 나면 바로 일어서서 세팅해야 한다. 일단 접시부터 챙겨든다. 접시 오른쪽 옆 라면사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못 먹어봤다.. 처음부터 먹을 순 없고, 나중에 먹어보자 하지만 언제나 늘 배불러서 라면까지 먹을 여력이 없었다. ㅋ 접시 챙겼으면 가위와 집게도 챙긴다. 그리고 소스 만들기. 굉장히 다양한 소스가 있지만..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비싸지만 맛있는 볏짚구이 이야기의 돌문어구이

원데이 가사 휴가의 끝은 순댕이, 근댕이와 함께 하는 술자리다. 지난번 만석이어서 방문하지 못했던 볏짚구이 이야기에 드디어 가봤다. 아직 이른 시각인데도 손님이 많다. 벽에 있는 메뉴가 멀어서 테이블 옆 칸막이에 붙어 있는 메뉴보고 주문했다. 순댕이가 지난번 맛있게 먹었다던 돌문어구이로 주문했다. 테이블 세팅 기본 상차림 맛있어 보이는데 신기하게 맛은 별루다. ㅋ 파채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돌문어구이랑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깻잎절임이 기본적으로 맛있지만 내게는 살짝 짜다. 볏짚구이 이야기에서는 곁음식으로 두부김치를 내어준다. 두부를 좋아하니 이런건 완전 환영이다. 양파절임도 언제나 환영 매콤하니 청양고추 들어간 간장소스가 좋았다. 특이한 모양새의 화로다. 화로 위에 숯불을 올려 구워 먹는 시스템..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언제나 2차는 만복국수..

로향양꼬치에서 거하게 1차를 한 후 애매한 시간, 애매한 알콜량에 2차가 필요했다. 그럼 어디? 자연스레 만복구수 ㅋㅋ 언제나 변함없는 기본 찬 맛있는 편인데 이날은 1차를 너무 거하게 하여 손이 안갔던 것 같다. 땅콩은 막걸리, 난 소주.. 술은 각자 취향대로.. 술은 따로지만 우리 친하다.. ㅋㅋ 홍꼬탕을 먹고 싶었는데 아직 꼬막철이 아니라 하여 대신 두부바지락탕을 주문했다. 비주얼이 좋다. 펄펄 잘 끓는다. 맛은.. 딱 두부바지락탕 맛.. ㅋㅋ

[봉천동/서울대입구] 언제 가도 맛있는 고명집 숯불닭갈비

소댕이가 교수님 만나러 서울 올라온다 하여 금욜 외식을 했다. 오랜만에 고명집이다. 변함없는 메뉴다. 이날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순댕이가 미리 도착해서 주문하고, 닭갈비도 굽기 시작했다. ㅋㅋ 고명집 숯불닭갈비 4인분.. 타지 않게 부지런히 구워야 한다.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좋은 부추무침.. 푸짐하게 내주어 좋다. 청양고추 넣어 매콤한 맛도 나는 양파절임이다. 고명집의 시그니처 음식인 칼칼 구수 된장찌개.. 깻잎 듬뿍, 청양고추 듬뿍이라 칼칼한 맛이 좋은 된장찌개다. 엄마도 엄청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라 우린 기본 2번은 먹는 것 같다. 내 옆자리에 준비되어 있던 구이판도 찍어 봤다. 아마 하룻밤에 이보다 훨씬 많은 구이판이 사용될 것 같다. 요즘 속이 좋지 않아 생마늘..

[봉천동] 작지만 강한 앙까양꼬치

오전에 인천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배부르게 먹었지만 다음날 다시 부산에 간다는 조카들을 위해 저녁 외식에 나섰다. 함께 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없으니 고심에 고심을 하여 선택한 메뉴는 양꼬치다. 평소 가던 식당말고 다른 좋은 곳이 있다는 근댕이의 추천을 받고 앙까양꼬치를 방문했다. 딱 보이는 곳의 2배만한 식당이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우리 말고 손님이 두 테이블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손님들인데 아직 음식이 안나왔다. 손님의 수와 상관없이 음식이 좀 느리게 나온다. 나는 잘 모르는 가수인데 가족식당이란다. 대표 메뉴인 듯 하지만 전체 메뉴다 ㅋㅋ 생양꼬치가 따로 있어 그걸로 주문했다. 마라양꼬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강한 반대로 포기.. 요리가 그리 다양하진 않다. 그리고 슬프게..

[봉천동/서울대입구] 2차는 만복국수 김치전

지중해에서 맛있는 참치회를 배불리 먹었는데, 땅콩이 막걸리 마시고 싶다며 만복국수를 가잔다.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니 바로 2차 간다. ㅋ 갈 때마다 달라진게 1도 없는 것 같은데도 꼭 찍게 되는 메뉴 ㅋ 오늘도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다. 주종이 정해졌으니 막걸리랑 잘 어울리는 안주로 주문했다. 우린 배부른데 양이 엄청 많다. 근데 다 먹었다는건 안 비밀.. ㅋㅋ 실은.. 난 막걸리를 그닥 안 좋아한다. 먹고 나면 다음날 속이 많이 불편하다. 근데 땅콩이 먹고 싶다 하니 우짜노.. 먹어야지. ㅋ 만복국수에 맛있는 안주 많은데 시간도 늦고, 배도 불러서 딱 막걸리 한병, 김치전 하나로 끝냈다. ㅎㅎ

[봉천동/서울대입구] 지중해에서 먹는 참치회~

오랜만에 땅콩을 만났다. 내 주변에는 마라훠궈 먹는 사람이 없어서 땅콩 만나면 늘 마라훠궈를 먹으러 갔는데, 이날은 다른걸 먹어보잔다. 실은 마라훠궈 먹는다고 좋아했는데 ㅋㅋ 처음에는 장어를 먹자하여 땅콩이 알아본 식당을 갔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두번째 선택이 참치회.. 그동안 가던 식당은 점점 별루가 되어가는 듯 하여 새로운 곳에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방문한 서울대입구역 앞 '지중해참치'다. 룸도 있다. 비어 있는 곳이 있어 들어가냐 되냐 했더니 여러명이 찾을 수도 있어 미안하다며 홀의 테이블로 안내한다. 우린 둘이니까 할 수 없지.. 그런데 우리 나올 때까지 저 룸은 비어 있었다. ㅋ 작은 가게인데 셰프님이 참 친절하시다. 셰프님이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

[봉천동 / 서울대입구] 고명집 숯불닭갈비 여전히 맛있구나~

요즘 유난히 먹고 싶은게 많은 순댕이가 숯불닭갈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갔다. 고명집으로.. ㅎㅎ 고명집은 테이블 간격이 거의 없다시피하여 좀 조심스러웠지만 후다닥 빨리 먹고 나오는 걸로 하구 갔다는.. 메뉴가 저 멀리 있어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당겨 찍기 닭갈비 3인분이다. 나오자마자 불판에 올려주시기 때문에 사진 찍고 싶으면 후다닥 찍어야 한다. 화력 좋은 불판 불판 가득 올린다. 3인분이 다 올라간다. 닭갈비를 올리자마자 잘 뒤집어주라고 몇번이나 주의를 주고 가신다. 주의를 받지 않더라도 양념된 고기가 엄청난 화력을 만나 타기 쉬우므로 진짜 부지런히 뒤집어야 한다. 우리 가족에게는 고명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깻잎 듬뿍 넣은 칼칼 된장국(찌개?).. 어마어마하게 맛있다. 울 엄니 좋아하시는 스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