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충청도 나들이 39

[충남 보령] 석양보며 즐기는 바베큐 파티(feat. 홍성한우)

보령여행 둘쨋날.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온다고 하던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도착한 오빠 때문에 더 정신없어졌다. 오천항수산물센터에서 키조개코스요리를 먹으며 흥분했던 것도 잠시..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내고 이동해야 했다. 일단 오빠를 맞이해야 하니 근댕과 순댕을 펜션에 데려다주고, 서울에 가야 하는 조카3과 조카5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홍성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빠듯했으나 다행히 기차 시각에 맞춰 도착해서 서울행 조카들이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조카들을 보낸 후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한우농장정육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고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내가 고기를 사러 간게 잘못이었다. ㅋ 특수부위와 등심을 구입하고, 육회 좋아하는 오빠를 위해 육회도 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기를 너무 적게 샀다는 것.. ..

[충남 보령] 이름 그대로 뷰 맛집, 펜션앤호텔 뷰(feat. 반려견동반)

이번 충남나들이의 주 동선은 홍성이었지만 홍성에는 김꼬물군과 여럿이 함께 묵을만한 숙소가 없었다. 그래서 인근 지역까지 넓혀 검색해 찾아낸 숙소가 펜션앤호텔 뷰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근댕이가 여러번 숙박 경험이 있었다며, 자기도 추천하는 숙소라 했다. ㅎㅎ 홍성 그리고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회를 포장하기 위해 남당항에 왔다. 바람 엄청 불던 남당항에는 마침 새조개철이라 그런지 일반 활어회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며 상인들이 말릴 정도였다. 횟집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 다들 새조개만 보여주신다. 이날 저녁 회를 먹고, 다음날 바베큐를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나 싶다. 일단 건어물 가게에서 반건조 생선과 쥐포를 산 후 오천항으로 가보기로 했다. 남당항 주차장에서 정보 검색하는 동안 김꼬물군도 같이 심각하게 고민 ..

[충북 청주] 볼거리 먹거리 많은 육거리시장

일년만에 부산가는 길이다. 절대 돌아다니지 말라 하여 집구석에만 있었더니 정말 좀이 쑤신다. 언니네 간지도 오래 됐고 하여 오래 전부터 날잡아 부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청주 육거리시장은 부산 내려가는 길에 점심도 먹을 겸, 장도 볼 겸하여 들렸다. 몇년전에 방문한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짧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 청주육거리시장 제1주차장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제1주차장은 시장 안쪽에 있고, 게다가 만차였다. 다소 위험하게 느껴지는 좁은 길을 조심조심 운전해서 주차장을 찾았다가 부랴 부랴 제2주차장 검색해야 했다. 제2주차장은 도로가에서 진입이 가능하고, 제1주차장에 비해 규모도 훨씬 크니 다음부터는 처음부터 제2주차장으로 향해야겠다. 어렵게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들어가는 ..

[충남 보령] 싱싱한 수산물 구입하기 좋은 무창포 수산물시장

충남 보령여행에서 첫날 홍성한우 바베큐를 먹었으니 둘쨋날은 회를 먹기로 했다. 우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는 남당항이었는데 남당항에는 수산물시장이 검색되지 않아 무창포 수산물시장까지 가기로 했다. 1시간 가량 소요되었지만 별다른 관광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니 나들이 삼아 다녀왔다. 대천 수산물시장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하여 찾았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크지 않다. 바로 앞 주차장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무창포 수산물시장 입구로 들어갔는데 맞은 편 출구 쪽으로 바다가 보여 나가봤더니 멀리 무창포 해수욕장이 보인다. 확 트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좋구나~ 날이 점점 더워지니 순식간에 바다 사진 2장 찍고 본래 목적인 쇼핑에 전념하기로 했다. 무창포 수산물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엄마는..

[충남 보령] 펜션에서 우리끼리 즐기는 바베큐

어마어마했던 폭우 뒤 휴일이라 그런 것인지, 애매한 일정을 잡아 그런 것인지 이 크나큰 펜션 단지에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일부러라도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참 다행한 일이다. 6시 즈음에 바베큐 숯불을 부탁하였다. 2층에서 먹을거리를 한꺼번에 준비해서 내려와 데크가 있는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바베큐하는데 경치 참 좋다.. 그런데.. 모기가 정말 무지무지무지하게 많다.. 과장 좀 보태서 백군데 정도 물린 것 같다. 어디서나 장소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나만 물리는 특이한 체질인지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 이날 모기에게 물려 한참을 고생해야 했다. 앞으로 야외 바베큐 때는 모기향 필수다!!! 홍성에서 장만해온 홍성 한우와 한돈 항정살, 그리고 미리 ..

[충남 보령] 반려견 동반 가능 에어비앤비(수성펜션)

가족여행을 갈 때면 늘 꼬물이와 함께 하니 이쁘고 좋은 숙소 보다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를 찾게 된다. 예전에는 애견펜션을 주로 찾아봤는데 요즘에는 에어비앤비의 반려견 동반 필터를 사용해 숙소를 검색하니 편해졌다. 충남 보령의 수성펜션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 수성펜션은 서해돌꽃펜션 단지의 한 동이다. 전체가 모두 서해돌꽃펜션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 우리는 주인이 따로 있는 수성펜션으로 예약했다. 1층으로 예약했는데 마침 2층에 예약 손님이 없다며 전망 좋은 2층으로 바꿔 주셨다. 우리에게 안내한 방의 청소가 아직 덜 끝난 상태라 주위를 둘러볼 겸 짧은 산책에 나섰다. 아랫자락까지 내려가니 이리 멋진 풍경이 있다. 오른쪽 룸에 머무는 사람들은 멋진 정원을 가진 기분일 것 같다. 바닷가로 산책..

[충북 충주] 너무 휑해서 마음이 안좋았던 충주자유시장

부산가는 길에 충주자유시장에 들렸다. 엄마가 언니네 가져다줄 떡을 사야 하기도 하고, 재래시장 구경도 하자 하여 매번 들리는 재래시장 나들이다. 예전에 갔던 곳 말고 새로운 시장을 가보자고 하여 찾은 충주자유시장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었다. 시장 들어가는 길에 있었던 ..

[충남 태안/안면도] 사람도 즐겁고 반려견도 즐거운 해바라기펜션

우리집 이쁜둥이들과 오랫만의 외박 나들이다. 본격적으로 덥기 전에 부지런히 나들이를 다녀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바빠 우리 이쁜둥이들이 바깥 외출을 너무 못했다. 그래서 이번 안면도여행은 이쁜둥이들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펜션으로 숙소를 정했다. 안면도 반려..

[충남 아산] 가벼운 산책하기에 좋은 천년의 숲길 천년비손길

안면도로 가족여행을 가는 길에 아산의 천년비손길에 들렸다. 별다른 일정 없이 장 봐서 주구장창 맛있는 것 먹고, 쉬고, 놀고, 또 먹고, 쉬고, 놀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인데 바로 목적지로 가버리면 서운할 것 같아 간단한 산책 좀 해보자고 아산에 들렸다. 천년의 숲길이라는 천년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