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충청도 맛집 42

[대전 / 충남대앞] 간단 점심으로 좋은 아담스꼬마김밥

충남대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 중 점심식사를 위해 충남대 앞 분식집을 찾았다.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있지도 않았고, 혼자라 간단하게 먹을걸 찾고 있었는데 마침 맞춤한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아담스 꼬마깁밥은 충남대 정문에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 조금만 걸으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큰길가에 있어 찾기 쉬웠다. 생각보다 내부가 큰 편이다. 식당 안은 깔끔하고, 대학가 식당답게(?) 메뉴 선택 및 결제는 키오스크로 진행한다. 키오스크가 문 양쪽으로 2대가 있어 메뉴 고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도 좀 덜 눈치볼 수 있었다. ㅋ 정면에 보이는 곳이 주방이다. 벽면과 주방 위에도 메뉴가 큼직하게 붙어 있어 메뉴 확인이 어렵지는 않았다. 꼬마김밥은 진짜 꼬마김밥이어서 5줄만 먹으면 배고플 것 같고, 10줄은 너..

[충남 홍성] 술이 확 깨는 삼삼복집 건복어탕

2박 3일간의 홍성 & 보령 음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오빠는 아침 일찍 가버리고 서울 식구만 달랑 남았다. 점심도 먹어야 하고, 해장도 해야 하니 겸사 겸사 가보고 싶었던 삼삼복집을 찾았다. 삼삼복집 간판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옛스런 내부 구조를 만날 수 있다. 복도를 쭈욱 따라 안내받은 룸까지 들어갔다. 작은 방 안에 벌써 손님이 가득이다.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는 자리로 안내받았다. 그리고 바로 복어탕 주문 짭짤한데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물짠지 김치도 시원한 맛이 좋았다. 파김치는 언제나 환영 왠 푸성귀가 이렇게 식탁 위에 있나 했더니 리필용 아욱이다. 삼삼복집은 복어탕에 아욱이 들어가는데 이게 별미다. 1회 추가는 무료, 그 후에는 유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 모두..

[충남 보령] 키조개 코스 요리가 있는 오천항수산물센터 8호점

한동안 뜸했던 보령 & 홍성여행기를 빨리 끝내야 하는데 요즘 일이 좀 많다. 여튼..부지런히, 열심히 해보련다. ㅋ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 이날은 아직 학생인 조카3과 조카5가 서울로 올라가고, 오빠가 합류하기로 했다. 엄마 생신 기념이라 짬을 냈단다. 그러데 분명 점심 먹고 느즈막히 온다던 오빠가 점심 무렵에 도착했다고 전화하는 바람에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앞두고 신났던 우리는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보령 우유창고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오천항으로 왔다. 전날 회를 사러 왔다가 발견한 키조개 코스요리를 점심 메뉴로 정한거다. 먼저 서울로 돌아가는 조카들은 점심식사하고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야 해서 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천항수산물센터 8호점. 오천항에 도착하..

[충남 보령] 심플하지만 인상깊었던 우유창고(feat. 반려견동반)

충남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이다.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바쁜 날이기도 하다. 아직 학생인 조카 3과 조카5는 점심식사 후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먼저 돌아가고, 이날 오후 오빠가 오기로 했다. 원래 여행 가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족들이 아니지만 이날은 왠지 마음 바쁘게 움직였다. 여행 둘쨋날 첫 일정은 보령의 우유창고 방문이다. 2년 전 보령여행을 왔을 때 방문하려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방문해본다. 그런데 우유창고 위치가 바뀌었다. 원래 자리에서 길 건너로 이전했단다. 이전한 장소로 오니 아직 정비중인지 휑한 벌판에 우유창고만 덩그러니 있다. 창고같은 문을 열자마자 만나는 아주 아주 커다란 트랙터에 깜짝 놀랐다. 왼쪽이 빵과 음료를 구매하는 곳이고, 오른쪽이 손님들이 머물..

[충남 홍성] 옛날 감성 가득한 그리고레스토랑

3월 초 엄마 생신 기념으로 다녀온 보령 & 홍성 나들이 후기다. 이때는 엄마가 허리수술을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보행이 많이 불편해서 어디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숙소에서 맛있는거 먹고 쉬다 왔다(실은 이때 아니더라도 우린 맨날 숙소에서 쉬기만 한다 ㅋ). 엄마와 나, 조카 1, 2, 3, 5, 김꼬물군까지 대규모로 움직이는거라 차를 한대 더 장만해서 두 대로 움직였다. 점심 식사를 위해 홍성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침 식당 옆에 홍성상설시장이 있어 장도 보고, 구경도 하기로 했다. 시장 규모는 상당히 큰 것 같은데 썰렁하다.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많고,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은 거의 없다. 지역에 가면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홍성상설시장에서는 그런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엄마가 간식으로 드실 떡을..

[충북 충주] 취향따라 평가 달랐던 갈마가든 해물만두전골

특별한 일은 없었으나 여러 일들로 몸도 맘도 바빴던 11월을 지내고, 엄마가 최근 여러번 말씀하셨던 구례 지리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다 떼어놓고(? ㅋㅋ) 둘만 가자 했으나 순댕이가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아 순댕이는 델구 갔다. ㅋㅋ 전남 구례까지 내려가는 여정이니 먼길이다. 가는 길에 충청도 어드메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취향이 제각각이라 메뉴 선택이 어려웠다. 몇번의 강여사님 보고 끝에 메뉴를 정하고 방문한 곳이 충주의 갈마가든이다. 주차를 하고 나니 멋드러진 기와를 얹은 정자 끝에 시래기 말리는 풍경이 눈길을 끈다. 이런 풍경 참 좋다. 왠지 음식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갈마가든 외관. 시래기 말리는 풍경과는 잘 안어울리는 외관 ㅋㅋ 정면에서도 찍어봤다. 점심 무렵이었는데도 손..

[충남 광천] 달인의 불고기가 있는 한밭식당 불고기

군산과 김제를 들려 서울로 올라가는 길, 점심 무렵이 되어 중간 즈음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어디서 무얼 먹으면 좋을까 싶어 한참 검색하다 찾아낸 곳은 충남 광천의 한밭식당이다. 샐활의 달인에 출연하기도 했던 불고기달인이 계시는 곳이라 하니 믿고 찾아도 좋을 것 같았다. 네비가 안내해준대로 도착해보니 식당이 광천시장 내에 있다. 인근 도로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다. 이날이 일요일이었는데도 시장 안이 썰렁하다. 코시국 때문인건지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식당은 시장 초입에 있어 찾기 쉬웠다. 신관이라고 되어 있는데 본점이 따로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식당 내부.. 오른쪽으로도 테이블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왼쪽 룸으로 안내받았다. 좌식 테이블은 아닌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한밭식..

[충북 청주]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황할머니갈비찌개 매운갈비찜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장을 본 후 바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네비를 찍어보니 굉장히 가까운데 길을 모르니 차타고 이동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육거리시장 바로 옆이다. 그냥 육거리시장 주차장에 차를 두고 와서 점심 먹고 가도 될걸 그랬다. 이런 곳에 무슨 식당이 있을까 싶은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다. 식당 자체 주차장은 없고 이 가게 사진 기준 오른쪽에 협력 주차장이 있다. 오래된 식당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외관이 깔끔하니 좋다. 상호명에는 갈비찌개가 들어가지만 실제 대표 메뉴는 매운 갈비찜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맵찔이들이라 많이 매우면 어쩌나 했는데 1단계 순한 맛으로 주문하니 힘들지 않게 먹을만 했다. 딱 필요한 갖춘 기본 상차림이다. 간단하지만 다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맘에 든다. 내게는 좀 과하..

[충남 보령] 우연히 찾은 맛집 시골돌솥쌈밥 오리주물럭 쌈밥

8월의 충남 보령여행 마지막 이야기.. 어지간히 늦게도 올린다 ㅋ 부산에서 올라온 소댕이의 내려가는 시간에 맞춰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천안아산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 여행 스타일이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나름 빡빡하다.. ㅋㅋ 기차를 타야 하는 천안아산역에 가서 점심을 먹자니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 조금 이르지만 보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부랴 부랴 전날 급검색을 하여 발견한 식당이 시골돌솥쌈밥집이다. 다들 아무거나를 외칠 때 쌈밥이 먹고 싶다는 훌륭한 의견을 제시한 소댕이 덕분에 쉽게 메뉴가 정해졌다. 소댕이가 먹고 싶다 했던건 우렁쌈밥이었지만 며칠전부터 집에서 우렁강된장 쌈밥을 먹었던 강여사님, 나, 근댕이의 강한 반대로 오리주물럭쌈밥으로 메뉴를 정했다. ㅎㅎ 나도 로컬푸드의..

[충남 보령] 비빔국수가 맛있는 오양손칼국수

충남 보령여행 둘쨋날이다. 오전에는 펜션에서 쉬다가 조금 이르게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 일정은 이른 점심을 먹고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충청수영성에 올라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에 울 가족들 모두 손사레를 친다. ㅋ 날씨 참 쨍하게 좋다. 너무 좋아 탈이다. ㅋ 충청수영성 위에 올라 바라보는 경치가 좋다는데 모두들 사양한다. 할 수 없이 충청수영성 탐사는 다음 기회를 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더운 날씨에도 사람 참 많더라.. 우리가 점심을 먹기로 한 식당은 바로 오양손칼국수.. 보령에서 나름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식사시간 보다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대기가 있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 그나저나 인근에 주차할 곳이 없다. 충청수영성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