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기 & 인천 나들이 44

[경기 김포] 꼬물이도, 우리도 즐거운 도그캠프 공항점

지난 2월 김포 영사정민물장어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도 마실겸 꼬물이도 뛰어놀 수 있는 도그캠프 공항점을 찾았다.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아 좋았다. 날이 좀 우중충했지만 김꼬물이 뛰어노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ㅋ 카페 건물 옆에 휴먼들을 위한 놀이터 대기실(?)도 보인다. 일단 카페로 입장했다.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입장료 8천원이다. 휴먼 입장료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카페 내부는 그닥 크지 않은 편이다. 카페 안에서도 목줄 없이 반려견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가끔 반려견 동반 가능 식당이나 카페라고 홍보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실내는 동반 불가인 곳이 많은데, 그런 곳은 솔직히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 하면 안될 것 같다. 카페 한켠에 깨끗하게 정돈된 담요가 있다. 운동장에 있는 대기실..

[인천] 연안부두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먹은 얘기

추석 연휴에 연안부두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먹은 얘기이니 진짜 오래된 이야기다. ㅋ 매년 추석 연휴에는 대하 먹으러 다녔는데 코시국 이후에는 인천 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집에서 먹고 있다. 대하는 찜으로 먹는 것보다 소금구이가 더 맛있는데 집에서 먹자니 이것 저것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워 보다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꽃게로 대체한거다. 대체라고 썼지만 꽃게찜도 무진장 맛있다. ㅎㅎ 추석 연휴라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이었다. 건어물이나 젓갈류 쪽은 문을 열지 않았지만 활어나 꽃게 판매점들은 모두 영업중이다. 여름 보양식 중 으뜸으로 꼽는다는 민어도 보인다. 전어가 다른 해에 비해 덜 잡혀 비싸단다.. 팔딱 거리는 전어 구경하며 살까말까 하다 결국 다른 곳에서 샀다. ㅋ 참 사람 많다.. 얘네..

[인천 계양] 우리도 꼬물이도 신났던 다남숲멍빌리지

김포 풍천장어마당에서 거한 식사를 한 후 시원한 커피 한잔 하면 좋겠다 했더니 땅콩이 인근에 좋은 카페가 있다며 소개해준다. 날이 많이 더우니 꼬물이도 같이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했더니 딱 그런 카페란다. 땅콩이 알려준 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다남숲멍빌리지.. 그런데 땅콩이 자기가 말했던 곳이 여기가 아니라고 했던건 대반전.. 여튼 왔으니 들어가본다. 여기가 맞냐 틀리냐 해가며 정신없이 들어가는 바람에 입구 사진이 없다. 아무런 정보 없이 도착했는데 제대로 된 반려견카페였다. 안전 펜스가 잘 갖춰진 입구를 지나 들어오게 되어 있어 반려견들이 탈출할 염려가 없다. 우리가 방문한 날이 지방선거일이었던 6월 1일이었는데 이날부터 멤버십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우리가 처음 방문한 것이라고 했더니 원래 멤버십..

[인천 영흥도] 논뷰라 조용하고 좋았던 여우별펜션(feat. 반려견동반)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영흥도에도 참 펜션이 많더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가족들이 많아져서인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도 제법 많아 좋았다. 나름 괜찮은 가격에 방도 큼직하고 좋았던 여우별펜션이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널부러지기 ㅋㅋ 주방은 강렬한 레드칼라가 포인트다. 전반적으로 설비가 좀 오래 되어 보이지만 하룻밤 지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서랍장을 열고 깜딱 놀랬던 청와대 커피잔 ㅋㅋㅋ 컵들이 제대로 된 한 세트는 아니지만 다양한 크기별로 준비되어 있다. 겁 많은 김꼬물군은 베란다로 나가지는 못하고 문턱에 서서 구경중이다. 베란다로 나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논뷰~ 바다와 호수도 좋지만 이런 잔잔한 논뷰도 좋은 것 같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보면, 화장실에도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어져 있다..

[인천 영흥도] 딱히 할 게 없었던 장경리해변

영흥도에서 1박 2일인데.. 솔직히, 딱히 할게 없다.. 집에서 가까우니 이르게 도착했고, 커피 마시고, 밥먹고 나니 이제 할 일 다한 것 같다. 그런데 아직 펜션 체크인 시간까지 멀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이 장경리해변이다. 다리 아픈 엄마는 차에 있겠다 하시고, 전날 과음한 근댕도 차에서 한숨 자겠다 하여 순댕이, 소댕이, 꼬물이랑 잠깐 산책에 나섰다. 이 동네에서 젤 멋진 풍경인 듯한 나무 멋지니까 한번 더.. ㅋㅋ 작은 삼거리를 중심으로 해안도로와 해수욕장이 나뉜다..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려면 왼편으로 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길지 않은 해안도로를 따라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10월초 장경리해변.. 자세히 보면 물에 들어간 사람도 있다.. ㅋ 선 자리에서 오른쪽, 왼쪽 고개만 돌려도 한눈에 다 볼..

[인천 영흥도] 하나로마트 영흥도점 &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

소댕이 생일 기념 여행이니 오랜만에 바베큐를 하기로 했다. 근래 들어 놀러 가서도 바베큐를 안한지 오래 된 것 같다. 장보기는 하나로마트 영흥점.. 꽤 크다. 여기서 술과 고기 등등 장만했다. 그런데 나중에 펜션에서 먹다 보니 모자라 근처 편의점과 슈퍼까지 다녀와야 했다. 너무 장을 많이 봐서 매번 먹을거리들이 남길래 줄이자 줄이자 했더니만 너무 줄였나보다. ㅋ 하나로마트 장보기를 끝내고는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으로 갔다. 바베큐를 하면서 가리비치즈구이를 하면 좋을 것 같아 가리비 사러 갔다. 귀차니즘의 최고봉인 우리 가족들은 입구 젤 앞에 있는 1호 돼지네서 그냥 구매한다. ㅋㅋ 수조가 깨끗해서 좋다. 친절하시고 양도 넉넉하게 담아주셨다.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 입구에 있는 1호 돼지네~ 수산물을 구입한 후 ..

[경기 가평] 숲속 조용한 이화촌펜션(feat. 반려견동반)

이번 가평여행도 당연히 김꼬물군과 함께다. 그러니 또 당연히 반려견 동반 숙소를 알아봤다. 가평에는 정말 많은 반려견 동반 숙소들이 있었는데, 위생 상태를 제외하면 그다지 숙소 컨디션에 예민하지 않은 우리 기준에서는 너무 비싸더라. 물론 예쁘고, 편리하고, 뷰 좋고 하니 그에 맞는 가격대가 형성되었겠지만 그래도 내 기준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 이럴 땐 그냥 열심히 검색하는 수밖에 없다. 정말 열심히 검색하면 성수기이긴 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이화촌펜션이다. 넓직한 마당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지금은 어렵겠지만 단체로 워크숍을 와도 걱정 없을 것 같다. 시설은 오래 되어 보이지만 나름 위생 상태는 좋았다. 주방도구도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이..

[경기 김포]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에서 진짜 간단 산책

너무 거하게 점심을 먹은 후 땅콩이 강추하는 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에 산책하러 왔다. 도착 전부터 작다고 계속 말하긴 했지만 진짜 엄청 작더라.. 딱 전망대만 있다. ㅋ 땅콩네 갈 때도, 김포에 볼 일 있어 갈 때도 주위 표지판에서 많이 봤던 아라뱃길.. 드디어 제대로 구경하러 왔다. 지금 사진을 올리며 안내문을 보니 이곳이 아라뱃길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라고 한다. 뱃길인데 배는 보지 못했다. ㅋ 전망대 산책하는 강여사님과 울집 댕댕이 김꼬물군 양 옆 난간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단다. 전망대 자체가 크진 않지만 난간이 유리로 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았다. 둥그런 원 모양이라 한바퀴 둘러 구경할 수 있다. 근데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여서 산책이 너무 금방 끝난다는.. ㅋ 날씨가 좋아서인지 다른 집 댕댕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들려 아침먹기

뜬금없는 휴가 얘기에 계획에도 없던 급 충남보령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냥 집에서 쉴 생각으로 대체 휴일 다음날 휴가를 냈는데 마침 근댕이도 휴가란다. 그러면서 어디 가잔다.. 어디로 가냐 했더니 강원도는 계속 다녀왔으니 태안이 어떠냐고.. 말 나온지 1시간도 안돼 숙소 예약하고, 강여사님 순댕이 일정 다 확인하고, 부산사는 소댕이까지 불러 모았다. 그렇게 급 조직된 2박 3일 충남 보령여행이다. ㅎㅎ 우리의 일정은 일월화라 그래도 조금 여유로운 편이지만 차 막힐걸 생각해서 아침 일찍 나섰다. 밥도 안먹고 출발했으니 아침밥 먹기 위해 근댕이가 추천하는 안성휴게소에 들렸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이며 잘 못걷길래 전날 병원에 데려갔더니 관절염 증상이란다. 원래 관절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약 먹으니 좀 나아지긴..

[인천] 인천종합어시장에도 또 갔다.. ㅋ

좋은 곳에는 자꾸만 가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다. 부산사는 조카들이지만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밌는 법이니 조카2, 3, 4를 데리고 인천종합어시장에 또 갔다. ㅋㅋ 지난번에는 무에 그리 급했는지 찬찬히 둘러보지 못한 것 같아 이번에는 제대로 시장 구경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역시 살 것만 사고 끝나는 우리 가족 시장 구경 스타일대로였다.. ㅋㅋ 건어물가게에서는 엄마가 황태채를 구매했는데 물건도 좋고 싸게 잘 사셨단다. 황태채 말고도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는 강원도 여행길에 먹으려고 오징어다리 말린 것도 샀는데 강원도 오가는 차 안에서 잘 먹었다. 첫번째 방문 때 우연히 들른 젓갈집에서 낙지젓과 명란젓을 샀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 또 방문했다. 이번에는 명란젓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