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둥이들 26

뽀뽀 떠난지 일년..

뽀뽀가 떠난지 벌써 1년이다. 시간 참 빠르다. 열일곱해를 우리와 함께 있었는데 뽀뽀랑 함께 하지 않은 1년이 더해졌다. 부리 부리 큰 눈을 가진 우리 뽀뽀,, 순하디 순해 큰 소리 한번 내지 않았지만 어느날 불쑥 침입한 도둑 앞에서는 크게 짖어 날 보호해줬던 뽀뽀다. 뽀뽀가 우리에게 가장 먼저 왔기에 삐삐도, 꼬물이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아직도 시도 때도 없이 지금은 없는 뽀뽀와 비교당해야 하는 꼬물이가 살짝 억울하긴 하겠지만 그만큼 우리에겐 언제나 뽀뽀나 일순위였다. 떠나기 전 며칠 동안 많이 아파하는 뽀뽀 때문에 나도 마음 아팠지만, 이젠 좋은 곳에서 아파하지 않고 잘 지내리라 믿는다. 우리 착한 뽀뽀는 사는 동안 내내 우리 가족에게 큰 기쁨과 사랑을 주었으니 그곳에서도 큰 사랑 받고 잘 지내고 ..

이쁜둥이들 2021.05.28

뽀뽀가 떠났다..

2020년 5월 28일, 뽀뽀가 떠났다. 작년 5월 심장병 판정을 받은지 딱 일년 만에 뽀뽀가 떠났다. 지난 주 목요일 밤이다. 지난 한주 많이 힘들었다. 아니 최근 많이 힘들고 아팠다. 조금만 더 우리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 뽀뽀가 이젠 편안해졌기를 바란다. 우리와 함께 한 16년, 뽀뽀가 있어 많이 행복했다. 우리의 첫 반려견이었고, 뽀뽀가 있었기에 삐삐가, 꼬물이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었다. 많이 고맙고, 미안하다.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을텐데 그때는 어찌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먼저 떠났던 삐삐도 만나 이제 둘 다 아프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안녕, 뽀뽀야.. 많이 많이 사랑한다..

이쁜둥이들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