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38

[부산] 이제 밀면에 더 이상 도전하지 않겠다..

난 진짜 냉면을 좋아한다. 면요리 중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냉면이다. 매일 먹으라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 밀면은 맛이 없다. 부산 언니네 가족이 이집 저집 맛있다는 밀면집을 데리고 갔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냉면 좋아하면 당연히 밀면도 좋아한다는데 난 정말 안좋았다.. 몇번의 시도 끝에 나랑 밀면은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후엔 밀면을 찾지 않았다. ㅋ 이번 부산여행에서 다시 밀면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순댕이가 예전에 맛있게 먹었다는 부산역앞 초량밀면에 꼭 가보자 했다. 1박 2일 여행의 둘쨋날 아침 식사는 호텔 조식으로 하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체크아웃하고 곧장 초량밀면으로 향했다. 부산역이랑 가까워서 좋다. 대로변에 엄청 큰 간판이 있어서 금방..

[부산] 부산 사람도 몰랐던 로컬 찐 맛집, 원조 청조횟집

흰여울문화마을에서 원없이 걸은 후 호텔로 복귀했다 바로 나왔다. 룸에 들어가서 쉬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아 필요한 물품만 챙겨 바로 저녁먹으러 간다. 이번 여행의 핵심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음주먹방을 위해 진짜 열심히 검색했다. ㅋㅋ 난 여행에서 동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호텔에서 가까우면서도 현지인들이 찾는 로컬 찐 맛집이어야 하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으로 검색했는데, 그 검색이 통했다. ㅎㅎ 호텔에서 길 하나 건너 깡통시장을 가로질러 가는 길에 발견한 로또판매점.. 굳이 여기서 로또를 사겠다고 해서 기다리다 기념으로 찍어봤다. ㅋ 우리가 가로 질러 온 깡통시장.. 저기서 야시장도 열린다니 저녁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구경하기로 했다. 양곱창골목도 지나서 간다. 채현이가 단골로 가는 양곱창집..

[부산 기장] 한끼 별식으로 좋았던 속초이모네찜

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 메뉴는 생선찜으로 결정되었다. 언니의 지인분이 엄마 대접하라며 식사비를 미리 내주셨다고 하여 엉겁결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속초이모네찜은 기장에 있다. 실은 속초에도 예전에 가본 적 있는 이모네식당이 있어 분점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메뉴까지 동일한 모둠생선찜이다. 여튼.. 기장의 속초이모네찜도 유명한 곳인지 우리가 방문한 날이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았다. 그닥 좋지 않은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도 점심시간에 만석인걸 보니 우리만 몰랐나보다. 미리 예약하고 갔기 때문인지 상이 차려져 있었다. 지금 보니 꽤나 사나워보이는 이빨이 보이는 대구뽈찜이다. 생긴 모양새는 거시기하지만 맛은 참 좋았다. 양념요리를 먹는 것이니 개운하게 한번씩 집어 먹으면 좋다...

[부산/광안리] 대가족 외식 메뉴로 좋았던 기장대게할인마트

부산에서의 일요일 점심.. 언니네 가족들과 다같이 모여 무얼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괜찮은 대게집을 발견하고 대게로 메뉴를 정했다. 매번 고기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색다른 선택이었다. 식당 이름만 보면 기장에 있을 것 같은 기장대게할인마트는 광안리에 있다. 심지어 나란히 상..

[부산 해운대] 맛있는 것만 잘 차려진 신라스테이 해운대점 브런치뷔페

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신라스테이 해운대점의 브런치뷔페에서 하기로 했다. 언니가 예전에 지인들과 가봤는데 음식이 깔끔하고 괜찮았단다. 신라스테이에서 묵는 숙박객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추천할만 하다. 아주 아주 커다란 인형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귀여우니 ..

[부산 해운대] 양념고기 좋아하면 추천하는 하남돼지집 해운대점

포스팅해야 할 여행기가 자꾸 밀리고 있다.. 우짜나.. ㅋ 지난 부산여행에서 가족 저녁식사로 방문한 하남돼지집은 체인점인데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일단 모둠한판으로 시작했지만 모둠 몇판으로 끝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남돼지집 해운대점 내부 풍경 조금 이르게 도착..

[부산 해운대] 가족외식으로 만족스러웠던 긴자 마린시티점 긴자정식

길고 긴 운전 끝에 부산에 도착해서 무슨 이삿짐마냥 실은 짐들 다 내리고 잠깐 숨 좀 돌린 후 바로 저녁먹으러 나간다.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매번 똑같은 일정인 것 같다. ㅋ 언니가 예약해놓은 긴자 마린시티점.. 운전도 오래 했고, 저녁 먹으며 간단하게 반주를 할 요량으로 차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