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 혼자여행] 제주 혼자 가는 길..

마술빗자루 2016. 3. 7. 10:12

제주에 10년 가까이.. 아니 10년 넘게 여행을 다녔는데 출장말고 여행으로 혼자 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혼자여행을 잘 안하기도 하지만 것두 제주라니..

제주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온지 불과 보름만에 평일 하루 휴가를 내고 제주로 떠났다. 첫 비행기로 내려가 밤 9시 비행기로 돌아왔는데 진짜 많이 피곤한 것만 빼면 정말 좋았다.

물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도 좋았지만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또 다른 것이었다.

나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내가 좋아하는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계획은 세웠으나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아도 좋았다.

길을 가다 아무 곳이나 멈추어 내가 머무르고 싶은 만큼 머무를 수 있어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루의 혼자 여행이 가져다주는 에너지는 엄청나다..


이제.. 함께 하는 여행과 나만을 위한 여행을 같이 즐겨봐야겠다..





평일 첫비행기를 타기 위해 도착한 김포공항...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라웠다.




제주로 가는 이스타항공..




그런데 비온다..





제주답게 바람도 많이 분다..




내가 큰맘먹고, 엄마의 살짝 걱정도 접어두시라 하고 혼자 당차게 출발한 제주여행인데 비온다.




그러나 비가 와도 좋다.. ^_______________^

비가 와도 신나는 제주여행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