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일영 한씨네 토종닭백숙

아직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아니지만 물가에서 먹는 닭백숙은 충분히 즐길만한 날씨가 된 것 같다. 

울 근댕이가 크게 한턱 쏘겠다 하여 일영유원지에 닭백숙 먹으러 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메뉴는 도착해서 정했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바로 상이 차려진다. 

슴슴하게 간이 되어 먹기 좋았던 반찬들

강여사님표 파김치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맛좋은 파김치

김치 맛도 괜찮은 편이다. 

감자전을 시켰더니 전에는 막걸리라며 막걸리도 주문했다. 일영에서는 월매막걸리~

엄청 크게 나온 감자전.. 감자가루도 많이 넣었는지 쫄깃하니 맛도 좋다. 엄마한테도 큰 점수 받은 감자전이다. ㅋㅋ

탱글탱글하고 양념 맛도 좋았던 도토리묵..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좋다. 채소만 잔뜩 들어간 도토리묵이 아니라 더 좋다.. 

오늘의 메인 메뉴 닭백숙.. 다소곳한 자태로 등장했다. 보기보다 살코기도 많아서 성인 4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물론 우리가 먹은 다른 음식들도 있었지만... 

국물 맛도 개운하니 좋고.. 이모저모 여러가지 다 마음에 든다. 

닭죽은 미리 그릇에 담아 내어주는데 닭백숙을 얼추 먹은 후에 국물에 넣어 한소끔 끓여 먹으면 된다.. 다들 배부르다 하면서도 닭죽까지 야무지게 다 먹었다. 

아직 손님이 많을 철이 아니라 그런지 한가롭게, 여유롭게 자리 지키고 앉아 얘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일영유원지 한씨네.. 근처에 비슷한 식당들이 많으니 편한 곳으로, 끌리는 곳으로 가도 될 것 같다. 

우리 식구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다시 한씨네를 찾기로 했다.. ^^

한씨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유원지로 178 / 031-855-5316 / 아주 넓직한 주차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