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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우리동네] 엄마가 쏜다, 타이펑 가자!!

마술빗자루 2021. 12. 29. 18:35

왠일인지 엄마가 자꾸만 타이펑에 가서 저녁을 먹자 하신다. 요즘엔 외식하러 나가자 하면 귀찮다, 아프다, 힘들다 하며 나가기 싫다 하셨는데 본인이 먼저 콕 찍어 '타이펑'에 가자 하셨다. 타이펑에 가서 식사한지 오래 되었으니 가시고 싶은가보다 해서 우리 모두 출동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고구마 수확과 김장에 다들 고생했다고 엄마가 한턱 내시려고 했던거다.. 완전 대박 감동!!!

 

그런줄도 모르고 맘껏 시켰다. ㅋㅋ

 

기본찬.. 얇은 단무지 좋다. 

 

 

순댕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고추잡채도 주문했다. 타이펑에서 고추잡채는 잘 안시켰던 것 같은데 먹어보니 맛있다. 

 

 

꽃빵이 2개뿐이 안나왔다. 모자랄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해야 하나 했는데 다른 음식들이 많아 추가 주문하지 않길 잘했다. 

 

 

나와 근댕이가 식사 메뉴로 주문한 굴짬뽕.. 양은 엄청 많은데 맛은 평범한 편이다. 아주 오래전에 자주 갔던 인사동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의 굴짬뽕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아직도 있으려나 모르겠네... 

 

 

엄마가 주문한 유산슬밥.. 11월말에 다녀간 언니네와 같이 했던 점심식사에서 유산슬밥을 맛있게 드셨다며, 이날도 유산슬밥을 주문했다. 맛있다.. ㅎㅎ

 

 

순댕이와 소댕이가 나눠 먹으려고 주문한 쟁반짜장.. 적당하게 매콤해서 좋다. 

 

 

내사랑 찐만두.. 진짜 타이펑의 찐만두는 최고다!!!

찐만두 먹고 나면 군만두 생각난다고 군만두도 주문했는데 왜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다. ㅋ

 

 

유린기도 주문했다. 모처럼의 타이펑 방문이라고 진짜 엄청 많이 주문했다. 나중에는 다들 배불러 못먹겠다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엄마가 내는건줄 알았으면 좀 적당히 시켰을텐데 ㅋㅋ 타이펑은 원래도 맛집인데 다른 사람이 사주는걸 먹으니 더 맛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