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일.. 병원에 정기 검진 가는 날이라 하루 휴가를 냈다. 검진을 끝내고 집에 오면 점심시간이라 엄마한테 밖에서 맛있는거 사드리겠다 했다. 그래서 고른 메뉴가 추어탕. 엄마나 나나 추어탕은 외식할 때 거의 선택하지 않는 메뉴지만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여름이니 보양식으로 한그릇 먹자고 결정한 메뉴다. 서울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찾아보니 평이 괜찮은 식당들이 몇군데 보이고, 그중에 돌솥밥이 나온다는 남원추어탕으로 정했다. 집에 들려 엄마를 모시고 식당으로 가는 길.. 평일 한낮인데도 도로에 정차 수준으로 차가 많았다. 찔끔 찔끔 움직여가고 있는데 뒤에서 냉동탑차가 냅다 들이받았다. 뒷범퍼가 깨지고 트렁크 문이 찌그러져 열리지 않을 정도다. 다행히 엄마랑 난 크게 다치지 않아 일단 차를 이면도로로 빼고 상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