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의 일정은 여수를 찾는 사람은 누구나 들르는 이순신광장 구경이었다. 근처에는 최근 뜨고 있는 간식거리 맛집들도 많아서 우리도 포장해서 숙소에 들어가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주차가 문제였다.. 검색해보니 이순신광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몇군데 있길래 그중 평이 괜찮고 동선이 좋았던 진남상가공영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찾아갔다. 그런데 왠지 주차장이 가까워질수록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엄습해온다. 사람과 차가 뒤엉킨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야 찾을 수 있는 주차장 입구도 별로였는데, 주차장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곳은 주차지옥이구나 싶었다. 주차 구획도 적을 뿐더러 차가 통행할 수 있는 통로도 굉장히 협소하다. 뿐만 아니라 위아래층으로 연결되는 커브 구간이 굉장히 좁아 운전이 미숙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