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마트생고기 2

[봉천동/우리동네] 생삼겹살과 솥뚜껑의 만남, 세븐마트 생고기

아마 이날은 병원에 다녀온 날인 것 같다. 힘든 주사 치료를 받고 온 날이라 순댕이가 삼겹살 먹고 힘내라고 삼겹살 사줬다. 집 근처에 맛있는 고깃집이 없어서 외식으로 고기 먹으려면 서울대입구역까지 가야 하는데, 다들 기운 없어 못간다 하고, 대안으로 찾은 곳이 세븐마트 생고기다. 세븐마트 생고기는 엄청 엄청 오래된 동네 식당이다. 정육점과 같이 운영하고 있어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큼직하게 걸려 있는 메뉴 다른 곳에서 고기를 먹어본지 오래라 가격 비교가 안된다. 딱 보기만 해도 세월이 느껴지는 솥뚜껑이지만 성능은 좋다. 오늘의 선택.. 아니 늘 선택하는 생삼겹살 ㅋㅋ 오늘도 고기 좋다. 비계가 많아 보이지만 솥뚜껑 위에서 구우면 전혀 느끼하지 않다. 기본 상차림은 화려하지 않다. 딱 필요한..

[우리동네] 동네 정육식당 세븐마트 생고기(aka. 솥뚜껑식당)

집 근처 5분 반경 안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2곳 있다. 둘 다 굉장히 오래된 식당인데 한곳은 아예 발길을 끊었고, 세븐마트는 밖에서 고기 먹을까 싶은데 멀리 가기는 싫을 때 찾는 곳이다. 이날도 평일 저녁이라 서울대입구까지 가기 귀찮다고 집 근처 세븐마트 생고기를 찾았다. 세븐마트 생고기를 엄청 오래 다녔는데 홀 말고 방에 자리잡은건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말했다니 다들 아니라고 난리다. ㅋㅋ 여튼 생삼겹 주문..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가격 싸고 고기 좋다. 다들 배고픈 상태라 고기 나오자마자 불판 위에 올렸다. 세븐마트 생고기라는 식당 간판이 엄청 크게 걸려 있지만 식당 이름보다는 솥뚜껑집으로 더 친숙한 식당이다. 커다란 솥뚜껑 불판에 고기 구우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