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5

[발리]사라스파에서의 맛사지와 쓰리몽키스의 점심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우붓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쯤이었다. 체크인하고 방 둘러본 후 바로 나와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처음에 갔던 켄코는 두사람을 동시에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 추천업소였던 사라스파로 가보았다. 2시간에 75000루피아, 발리맛사지를 선택했다. 오일로 하는 맛사지인데, 구석구석 세게 눌러줘서 좋았는데, 시원하지는 않다. 저녁부터 다리에 알이 배긴 것 마냥 영 불편하다. 울 엄니는 맘에 안드신단다. 오일 맛사지는 끈적끈적거려 싫고, 침침한 조명도 싫고, 타이맛사지처럼 시원하지 않아 더 싫단다. 이후로 매일 맛사지를 받겠다는 나의 계획은 꽝 됐다. 가까와서 사라스파를 먼저 갔었는데, 좀더 좋은 곳으로 먼저 모시고 갔었으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미 엄니 맘은 굳..

[발리]우붓빌리지 호텔

우붓빌리지 호텔은 발리서프를 통해 서울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다. 1박 67달러 방갈로 한채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울 엄니, 너무 좋아하신다. 산 속에 있는 별장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좋아하시는데 덩달아 뿌듯했다. 여행 다니면서 경비 아낀다고 저렴한 숙소만 찾았는데 다음부터는 좋은 숙소도 꼭 포함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구는 단촐하다. 달랑 침대 2개, 책상 하나, TV하나, 냉장고 하나 써놓고 보니 있을건 다 있는 것 같다. ㅋㅋ 그런데 방이 너무 어둡다 낮에는 잘 몰랐는데 밤에 들어오니 너무 어두웠다. 야외 샤워시설 욕조와 샤워기, 세면대와 변기가 모두 야외에 있다. 볼 일 보면서 하늘 구경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밤에는 모기가 많다는 것을 잊지 말자. ^^ 마당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