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삼선 2

[봉천동] 작지만 강한 앙까양꼬치

오전에 인천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배부르게 먹었지만 다음날 다시 부산에 간다는 조카들을 위해 저녁 외식에 나섰다. 함께 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없으니 고심에 고심을 하여 선택한 메뉴는 양꼬치다. 평소 가던 식당말고 다른 좋은 곳이 있다는 근댕이의 추천을 받고 앙까양꼬치를 방문했다. 딱 보이는 곳의 2배만한 식당이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우리 말고 손님이 두 테이블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손님들인데 아직 음식이 안나왔다. 손님의 수와 상관없이 음식이 좀 느리게 나온다. 나는 잘 모르는 가수인데 가족식당이란다. 대표 메뉴인 듯 하지만 전체 메뉴다 ㅋㅋ 생양꼬치가 따로 있어 그걸로 주문했다. 마라양꼬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강한 반대로 포기.. 요리가 그리 다양하진 않다. 그리고 슬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