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델문도 2

[2021 제주도] 카페 델문도, 이제 안녕..

구좌의 전라도 보성식당에서 잊을 수 없는 해물탕으로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한 후 서북쪽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카페 델문도다. 배도 부르고 늦은 오후에 커피 한잔 하면 딱 좋겠다 싶은 시간에 맞춰서 잘 도착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다. 많아도 정말 너무 너무 많다. 카페 델문도을 처음 찾았던건 어느 해 혼자 당일치기 여행을 왔을 때였다. 아마도 11월이었던 것 같은데.. 비까지 내리던 날에 늦은 오후 비자림을 한바퀴 돌고난 후 다소 지친 몸으로 카페 델문도에 왔었다. 찬바람이 불기도 하던 날이었는데 그날의 카페 델문도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다소 어두운 조명도 좋았던 카페 델문도였다. 그런데 이제 그런 카페 델문도는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된 것 같다. 그 후에 가족들과 다시 찾았을 때도..

[제주도 혼자여행] 날으는 물고기에게 위안을 받은 카페 델문도

비까지 내리는 을씨년스런 날씨에 숲길을 한참이나 걸었더니 으슬으슬 한기가 든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 좋겠다는 맘에 준비했던 리스트를 보니 카페 델문도가 눈에 띈다.. 커피 한잔 마시고, 저녁 먹고 슬슬 공항으로 돌아가면 될 것 같아 카페 델문도를 방문하기로 했다. 카페 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