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19

[통영]충무식당의 푸짐하고 맛있는 가자미찜

여행을 가면 식사시간에 대한 기대가 큰 법인데, 확실히 경상도쪽에서는 이런 기대가 크지 않은게 사실이다^^;; 아직 제대로 된 맛집을 몇군데 발견못한 때문일 것 같다. 그런데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원조충무식당은 꽤 괜찮았다. 식당 규모도 크고, 간판도 큼직해서 찾기 쉽다. 도착하니 이미 상차림..

[통영]남녘의 색을 담아내는 전혁림미술관

이 봄이 다가기 전에 봄여행이야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재밌는 시장구경을 마치고 일행들이 이동한 곳은 전혁림미술관이다. 음악과 마찬가지로 미술 역시나 문외한인지라 전혁림 화백에 대해서는 거의 귀동냥 수준의 앎 뿐이었다. 보라색 타일을 두른 미술관의 첫인상이 강렬하지만..

[통영]언제나 재밌는 시장구경_서호시장

통영에 큰 시장이 두개나 있다. 서호시장과 중앙시장.. 활어시장은 중앙시장에 속하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ㅎ 아침을 먹은 시락국집이 서호시장 내에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 시장구경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오일장을 구경하면 좋겠지만 꼭 오일장이 아니더라도 재래장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

[통영]아침엔 뜨끈한 시락국밥 한 그릇 어떨까?

여행을 와서는 아무리 곤하더라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지게 마련이다. 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났지만 언제나 나보다 훨씬 더 부지런한 일행들은 숙소인 마리나리조트 주변도 산책하고 아침 풍경 사진도 찍는다.. 난 그냥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만족^^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니 일단 든든한 아침식..

[통영]주당들과 다시 찾아야 할 통영다찌^^

통영의 다찌집에 대해서는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 기본술값을 내고 푸짐한 해산물 안주가 나오고, 이후 술을 추가할 때마다 안주값을 따로 받지 않고 안주가 추가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전주의 막걸리집도 같다는.. 통영의 다찌와 전주 막걸리집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부터 쭈욱, 꼭 한번 가보고 싶..

[통영국제음악제]뉴클랙식의 선두주자 비바보체

맛있는 저녁을 먹고난 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비바보체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비바보체 콘서트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통영국제음악제는 [MUSIC +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의미한다고 한다. 음악과 오페라, 음악과..

[통영]통영나물밥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식당 갯벌

눈과 귀가 즐거웠으니 이제 입이 즐거울 시간이다. 경상도건 전라도건 일단 남쪽으로 내려가면 해산물이 가득인 밥상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오늘 저녁식사는 통영밥상으로 유명한 갯벌에서 한다. 식당벽에 낙서가 되어 있는 것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칸막이에 낙서한 것은 처음 본다. 그런데 벽은 깨..

[통영국제음악제]통영 소녀들을 열광케 한 라스페란자와 피즈팝

한바탕 흥겨움을 선사하던 아이리스밴드가 끝나자 다음 무대는 누구인지 다들 기대 잔뜩이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꽃미남 4총사, 팝페라 가수 라스펜자가 등장했다^^ 통영 소녀들 난리났다. ㅎㅎ 음색이 맑고 노래를 상당히 잘한다. 공연을 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관객들과 함..

[통영국제음악제]애국적 음악가 윤이상, 그리고 그의 기념관

솔직히 나는 음악에 문외한이다. 좋구나, 정말 좋구나 정도가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감정이랄까? 이런 수준이니 음악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는 무지한 정도임에도 윤이상 선생님을 알고 있는 것은 평생 친북음악가라는 꼬리표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