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6

[2023 제주] 한달 전 마셨던 술도 깰 것 같은 미풍해장국 신제주점

제주에는 정말 많은 해장국집이 있다. 제주에 갈 때마다 새로운 해장국집을 들려보고, 맛집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집집마다 내어주는 해장국의 맛도, 모양도, 담음새도 다 다른데, 모두 다 다르게 맛있다. ^^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식사로 미풍해장국 신제주점을 찾았다. 첫날 숙소를 호텔로 정했던지라 아침식사를 외부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가까운 편이었지만 날도 춥고, 비도 오고 해서 차로 이동했다. 전형적인 맛집 메뉴판.. 요런 집이 진정한 맛집이다. ㅋ 사장님 캐리커처가 참 인상적이다. 그림만 봐도 해장국이 맛있을 것 같다. ㅎㅎ 식당 안은 이런 분위기.. 우리가 일찍 찾아서 거의 스타트 손님인 듯 했는데, 이후 손님들이 연이어 들어오셨다. 테이블 위 바구니에 담겨 있는 고추.. 매워 보이는데..

[수원] 든든한 유치회관 해장국(feat. 포장)

도통 입맛이 없다는 엄마를 위해 수원에서, 아니 전국적으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유치회관 해장국을 포장해가기로 했다. 엄마가 수원에 오실 일이 없으니 포장도 좋은 방법 같다. ㅎㅎ 맞은 편에 굉장히 큰 주차장이 있다. 식사시간에는 그 큰 주차장이 가득 찬다고 하니 유치회관의 명성을 알 것 같다. 오후 4시를 살짝 넘긴 시각이라 식사시간으로는 참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식당 안에 손님이 있다. 포장을 주문하니 주문을 받은 분이 바로 주방으로 들어간다. 주문하고 포장된 해장국을 받고, 계산까지 마치는데 채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집으로 곱게 모셔온 유치회관 해장국이다. 수원에서 서울집까지 1시간 넘게 걸렸는데 아직도 뜨끈하다. 2인분인데 국물양도 많고, 선지도 넉넉하게 포장해주셨다. 식당에서 식사할 때도..

[2021 제주도] 아침 식사로 좋았던 산지해장국의 내장탕과 해장국

우리 가족이 여행 중에 주로 묵는 펜션이나 에어비앤비가 아니라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어 여행 이틀째 아침식사는 인근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다행히 호텔 휘슬락의 위치가 좋아 인근에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이 더러 있었다. 그 중에 우리가 선택한 곳은 오랜 시간 영업을 해오고 있는 산지해장국이다. 호텔에서 길 하나 건너면 도보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아침식사 장소로 맞춤한 식당이었다. 지금 보니 간판에 메뉴가 있다. 메뉴는 딱 2개뿐. 해장국과 내장탕 아침식사 시간대인데 손님이 제법 많았다. 띄어앉기 어려운 자리는 자리마다 칸막이를 해두었고, 5인 이상이 되는지 잘 살펴 손님을 받고 있었다. 공기밥 추가 무료이지만 양이 많아서 공기밥을 추가하기 힘들 것 같다. ㅋ 그리고 수요일마다 휴무라고 한..

[봉천동] 외국여행 끝내고 찾으면 좋은 또바기 기사식당 해장국

길든 짧든 외국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엔 진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다. 그래서 칭다오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얼큰한 양평해장국을 택했다. ㅎㅎ 아주 늦은 밤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다. 24시간 운영하는 기사식당이 이럴 때 좋다. 간단한 상차림 깍두기가 무른게 아..

[봉천동] 외국나들이 후에 안성맞춤인 또바기기사식당 양평해장국

또바기기사식당은 장가계에서 돌아오는 날 방문했다. 새벽 도착이니 인천공항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싫다고 하신다. 인천공항 식당들이 비싸기만 하고 맛없다고.. ㅎㅎ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영업을 시작한 곳이 있을까 싶어 관악구 24시간 영업으로 검색해서 또바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