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7 칭다오

[2017 칭다오] 많은 사람들과 다시 가고 싶은 해도어촌

마술빗자루 2017. 8. 5. 18:14

맥주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다른 곳에 좀더 들려볼 생각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다들 호텔로 돌아가 쉬자고 한다.. 원래 여행이란게 계획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므로 호텔로 돌아가 잠시 쉬었다 저녁먹으러 나왔다. 




오늘 저녁식사는 운소로 미식거리에 위치한 해도어촌에서 하기로 했다. 거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 여러 맛집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해도어촌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식당에 들어서면 우선 음식 사진과 모형이 있는 곳으로 안내가 된다.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요리를 해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린 이곳이 처음이므로 미리 추천 메뉴의 사진을 준비해서 갔다. 




다양한 해산물도 준비되어 있다. 




울 엄니가 탐내시던 곳 ㅋ




싱싱해보이는 가리비요리도 하나 주문했다. 




종류가 엄청나다. 





우리가 좀 이른 시각에 도착해서 아직 손님들이 없었는데 곧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더니 2층에는 룸도 마련되어 있었다. 메뉴만 어마어마한게 아니라 식당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기본 세팅




사진의 왼쪽 하단에 보이는 종이가 우리 자리의 번호표인 것 같다. 뭔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입장할 때 줬다. ㅋㅋ




첫 메뉴는 바지락볶음~ 전날 베이웨이45도에서 먹었던 바지락볶음도 맛있었는데 그곳보다 덜 짜고 더 맛있다. 




엄청 엄청 엄청 맛있었던 원장맥주




이 맥주는 이곳 해도어촌에만 있다고 하던데... 칭다오 맥주박물관에서 먹었던 원장맥주와 같은 맛이다. 




매운 새우 볶음.. 좀 짭짤한 맛인데 많이 맵지 않고 밥이랑 먹기 좋다. 땅콩이 들어 있어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맥주랑도 참 잘 어울리는 맛^^




기름지지 않고 고슬고슬한 맛이 좋았던 볶음밥.. 칭다오 식당들은 참 볶음밥을 잘 만드는 것 같다. 




마늘당면가리비찜.. 정식 이름이 아니라 그냥 내가 붙인 이름 ㅋㅋ

맛은 딱 마늘당면가리비찜 맛.. ㅎㅎ

우리 일행이 3명이라 아쉬웠던 해도어촌 식사였다. 일행들이 더 많았다면 더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ㅋ




배부르게 식사하고 슬슬 맛사지 받으러 걸어갔다. 여러 이름난 맛사지샵 중 운소로 미식거리에 위치한 족생당으로 갔다. 




족생당이 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가 좀 높긴 하지만 팀별로 따로 룸을 준비해주고, 친절함과 서비스도 좋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맛사지 실력은 그닥이다.. 엄마랑 순댕, 나 모두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날 맛사지 한번 더 할 것인가 물었더니 다들 사양이다. ㅋ

맛사지가 끝난 후에는 가까운 곳이면 샌딩해준다 하여 까르푸까지 샌딩서비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