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서 매번 비슷비슷한 음식들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언니가 새로운 식당을 알아놨다고 해서 색다른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름하여 풍원장 꼬막정찬.. 미역정찬과 꼬막정찬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꼬막정찬 식당을 찾았다.
미리 예약하고 갔더니 푸짐한 한상이 차려져 있다.
꼬막요리의 기본인 꼬막무침
꼬막정찬이라고 꼬막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멸치조림
가지, 콩나물, 시금치.. 나물요리도 맛있다.
삶은 꼬막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삶은 꼬막에 양념장 올린거.. 손 많이 가는 요리가 맛있는 법이다.
이럴 때는 눈길이 잘 안가는 마카로니샐러드
묵은지볶음이라고 해야 하나? 우거지볶음이라고 해야 하나? 묵은 김치를 씻어내어 슴슴하게 볶았다.
집에서 자주 먹는 반찬^^
시원한 동치미
조카들이 좋아하는 잡채
샛노란 계란옷을 입은 두부부침.. 큼직한 두부가 고소하기도 하다.
꼬막전인데 꼬막은 별루 없었던 것 같다.
엄청 커서 씹을 맛 나던 생선전. 생선튀김이라고 해야 하나? .. 생선을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싶었다.
김가루 조금 들어 있는 비빔그릇이 나왔다. 꼬막무침이랑 나물 좀 넣고 취향껏 비벼 먹으면 된다..
꼬막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좋은 맑은된장찌개.. 예전에는 경상도 지역의 음식들 간이 세서 먹기 힘들었는데 요즘엔 맛잇는 음식들이 엄청 많아진 것 같다.
밥먹고 나와 찍은 광안대교 야경은 보너스~
풍원장 바로 앞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아무 양념없이 삶아낸 꼬막만으로도 행복한데, 풍원장 꼬막정찬에는 정말 다양한 꼬막 요리가 나온다.. 꼬막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풍원장 꼬막정찬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9-1 / 051-747-5115 / 주차하기가 나쁘다. 주차는 식당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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