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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 숲속 조용한 이화촌펜션(feat. 반려견동반)

마술빗자루 2021. 10. 20. 09:59

이번 가평여행도 당연히 김꼬물군과 함께다. 그러니 또 당연히 반려견 동반 숙소를 알아봤다. 

가평에는 정말 많은 반려견 동반 숙소들이 있었는데, 위생 상태를 제외하면 그다지 숙소 컨디션에 예민하지 않은 우리 기준에서는 너무 비싸더라. 물론 예쁘고, 편리하고, 뷰 좋고 하니 그에 맞는 가격대가 형성되었겠지만 그래도 내 기준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 

이럴 땐 그냥 열심히 검색하는 수밖에 없다. 정말 열심히 검색하면 성수기이긴 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이화촌펜션이다. 

 

 

외부 전경 

넓직한 마당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지금은 어렵겠지만 단체로 워크숍을 와도 걱정 없을 것 같다. 

 

 

주방

시설은 오래 되어 보이지만 나름 위생 상태는 좋았다. 주방도구도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이불장을 여니 4명에 맞게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다. 

 

 

수건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식기류는 다소 아쉽다.. 

 

 

성능 좋았던 전자렌지와 전기밥솥

 

 

무엇보다 중요한 화장실은 깨끗한 상태다. 그런데 세면대 뒷쪽으로 물이 새서 손 씻다 발까지 씻게 되는 수가 있다. ㅋ

 

 

욕실 용품들 

 

 

화장실 용품들 보여주다 느닷없는 르봉뺑의 빵들 ㅋㅋㅋ

숙소 구경은 끝났으니 이제부터 숙소 먹방 구경이다. ㅋㅋㅋㅋㅋ

 

 

쌀밤빵인데 엄마가 한입 드셔보시더니 달다 해서 난 맛도 안봤다. 건강하게 생긴 빵이라 샀는데 달다니... 

 

 

올리브치아바타는 쫀득쫀득 맛있었다. 

 

 

맛없을 수 없는 크로와상과 마늘 스틱, 그리고 르봉뺑의 대표 메뉴 중 하나라는 파바게뜨. 파바게뜨는 이상할 것 같았는데 예상 외로 맛있었다. 근데 나만 먹은 듯.. ㅋㅋ

 

 

술 취한 근댕이가 픽한 에그타르트.. 술이 안깬 상태로 먹었어도 맛나다고 했다. 

 

 

피곤한 김꼬물군.. 뭘 한 것도 없는데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졸린지 잘 자리 찾아 다니더니 문가에 누웠다. ㅋ

 

 

빵 맛을 봤으니 바로 송어회 시식으로 이어진다. 

 

 

지금 봐도 참 색깔 이쁘다. 겉모습만 예쁜게 아니라 맛도 좋은 송어회다. 

 

 

김꼬물군은 드뎌 깊은 잠에 빠졌다. ㅋㅋ

 

 

깊이 잠든 꼬물군 옆에 두고 우린 낮술파티 중

 

 

꼬물군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사진을 많이 찍어주려 했지만 늘 자는 모습 뿐이다. ㅋㅋ

에어컨 바람에 춥다고 할머니가 이불도 덮어주셨다. ㅎㅎ

 

 

얘네는 다음날 아침 김꼬물과 산책가다 만난 동네 터줏대감들 ㅋㅋ

우릴 보자마자 어찌나 짖어대는지 엄청시리 귀여웠다. ㅋㅋㅋㅋ

 

 

절대 선을 넘어오지 않고 저기 딱 버티고 서서 짖는 중이다. 안쪽을 살짝 들여다보니 엄마가 듬직하게 버티고 있다. 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배짱좋게 짖었던거다. ㅋㅋ

 

 

새로운 동네에서 아침 산책중인 김꼬물군.. 서울에서 맡는 풀냄새와 확실히 다르지 않을까? ㅋ

 

 

펜션과 길 하나 사이에 위치한 계곡이다. 실은 이번 가평여행에서 다같이 계곡물놀이를 할 생각이었는데 근댕이는 술이 안깨고, 엄니는 싫다 하시고, 순댕이는 귀찮다 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끝났다.. 근데 물이 너무 없긴 하다.. 

 

 

이 계곡이 경반계곡..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에서 볼 때는 물이 좀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안와서 그런 것 같다.. 

 

 

계곡에 물이 있거나 말거나 상관없는 꼬물이는 신나게 질주 중이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잠시 풀어줬는데 찻길로 나가려고 해서 금방 붙들렸다. ㅋ

 

 

사람도 없고, 물도 없는 경반계곡 

 

 

계곡은 진짜 잠깐 구경만 하고 꼬물이랑 아침 산책에 나섰다 발견한 들꽃.. 시멘트 길 위에서도 씩씩하게 잘 피어 있다. 

 

 

강아지풀도 오랜만~~

 

이화촌펜션 숙소 리뷰였지만.. 숙소는 앞서 보여준게 전부다.. ㅋㅋ

이화촌펜션은 숙소 자체보다는 주위의 경치가 더 좋았다. 1박 2일 머물면서 별다르게 한 일은 없지만 잠시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