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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우리동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던 와인숍, 바르

마술빗자루 2023. 2. 20. 18:03

이 앞을 지날 때마다 '여기 한번 가자'는 약속만 수백번 했을 것 같다. 

마트갈 때, 꼬물이 산책갈 때 수도 없이 이 앞을 지나다녔는데 한번 가는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 

그러다 드디어 뭔 맘이었는지 화창하게 날이 좋았던 가을 어느 토요일에 순댕이랑 같이 찾았다. 즉, 이 포스팅은 지난 가을 낮술로 와인 마신 얘기다.. ㅋㅋ

 

 

밍숭밍숭한 낮에 찍어서인지 뭔가 특별해보이지 않는 바르 외관이다. 

그렇다고 밤이 되면 더 예뻐지는건 아니다. ㅋ

 

 

가게 안은 이런 모습.. 생각했던 것처럼 규모가 크지 않다. 

사장님은 와인숍과 다른 일을 겸하시는 것 같다. 정면에 보이는 커튼 뒤에서 뭔가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 

 

 

날이 정말 좋았던 가을날이었기에 우린 바깥에 자리잡았다. 

이 시간에 손님이 우리 뿐이어서 이곳 저곳 앉아보며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아직 환한 낮이니까 작은거 한병만 마시자며 주문했던 우리의 실수.. ㅋㅋ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는 우리의 주량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다. ㅋ

참, 기본으로 내어주는 저 건빵 맛있더라~

 

 

처음 마셔보는 와인인데 맛있었다. 

달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맛이다. 

이 와인이 맛있어서 발동걸렸는지도 모른다. ㅋㅋ

 

 

안주는 모둠버섯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엄청 양도 많고 알록달록 예쁘게 나왔다. 

 

 

다양한 버섯과 채소, 계란이 들어가 있다. 드레싱도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이 버섯샐러드 먹으러 바르에 다시 가자 했었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다. 

 

 

작은 병은 너무 맛있어서 금방 동났다. 

할 수 없이 우린 큰병 다시 주문.. 

처음부터 큰병으로 주문할걸 그랬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하지 말자 약속했다. ㅋ

 

 

한참 수다떨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생무화과를 주신다. 치즈와 꿀이 곁들여진 무화과도 정말 맛있었다. 와인이랑 잘 어울리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마지막 사진은 바르에서 우리랑 함께 했던 김꼬물군.. ㅎㅎ

꼬물이 간식도 챙겨 나왔어야 하는데 우리만 맛있는거 먹어서 살짝 미안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었던 바르.. 

아직은 추우니 따스한 봄이 오면 다시 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