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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대문화유산에 자리 잡은 브라운 핸즈

마술빗자루 2023. 5. 26. 18:11

초량밀면에서 점심을 먹는 중 마는 둥 하고 나오니 서울가는 기차 시각까지 너무 많이 남았다. 원래 예정에는 없었으나 길바닥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구글맵에서 평점 좋은 근처 카페를 찾았다. 

 

 

초량밀면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브라운 핸즈.. 

아무런 정보 없이 왔는데 건물이 멋지다. 

 

 

고풍스런 멋이랄까?

 

 

오호, 창비 부산이 한 건물에 있다고 한다. 

커피 마시다 시간도 남길래 구경하러 가봤었다. 그 얘기는 다음 편에.. ㅎㅎ

 

 

보수동 책방골목에도 브라운 핸즈가 있단다. 

 

 

처음 들어섰을 때 실내 인테리어를 보고는 이 카페의 컨셉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이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그러니 카페 방문객들도 조심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다. 

 

 

꽤나 넓은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테이블 배치가 여유로운 편이다. 테이블이 다닥 다닥 붙어 있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일관성 없는 테이블도 이 카페의 컨셉인걸까? 잘 모르겠네.. 

 

 

벽돌과 콘크리트가 노출된 벽 사이 사이 공간이 꽤나 많다. 

 

 

카페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주문받는 곳에 오니 갑자기 현대로 넘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ㅋ

 

 

꽤나 다양한 메뉴가 있다.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큰 창으로 환한 햇살이 들어와서 좋았다. 

 

 

창문 자리인걸까? 작은 구멍으로 저 너머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현실감이 잘 안느껴지는 풍경 같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 

 

 

커피 맛도 좋고, 자몽에이드도 맛있었다. 

 

 

아니 너무나 깜찍한 티코스터 아닌가? ㅋㅋ

 

 

이쁘기도 하고, 맛있기도 했으니까 한번 더 찍은 자몽에이드.. 

 

건물이 갖는 분위기 때문일까? 사람들이 참 조용 조용하게 움직이고, 대화를 나눈다.. 이런 카페 분위기 참 오랜만이다. 조용해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