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경상도 맛집

[경주]조롱박 막창과 찰보리빵

마술빗자루 2009. 2. 26. 18:16

안동에서 경주로 넘어 왔다.

1박은 경주에서 하기로 했다.


원래 준비한 메뉴는 메기매운탕이었는데,

경주 막창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줬더니 막창 먹자고 한다.

급 변경..

그러나 정보가 없다.

그냥 시장으로 찾아 갔다.

시장 근처에 가면 막창 집이 있겠지 하구.. ㅋㅋ


우리의 예상은 적중하여 사람 많고 깔끔해보이는 식당을 찾아냈다.

'조롱박'

예전에 분명히 경주에서 막창을 먹어 봤는데 맛있었다는 것 외에는 기억 나는게 없다.

엄마도, 오빠도, 나도 참 맛있게 먹었다.

음식 솜씨가 좋으신 것인지 원래 맛있는 음식인건지.. ^^


 

 

메뉴판

가격도 저렴하다.

 

 

 

상호와  같은 실내 인테리어..

근데 좀 촌스럽다.. ㅋㅋ

 

 

 

불판

이 불판을 보고 이집이 굉장히 오래된 집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계산할 때 개업선물이라고 부엌수건을 준다.

ㅋㅋㅋ

에어컨도 골드스타라고 써있더만..

 

 

 

해초무침

내가 좋아하는 애다.

 

 

 

마카로니 샐러드

 

 

 

곁반찬으로 계란말이와 회를 내어준다.

이 회는 부페가면 나오는 냉동회다.

늦은 점심을 먹고 안동 들렸다 경주에 온 것이 8시 다 되었으니 무지 배고팠다.

막창 굽기 전에 곁반찬들 맛나게 먹었다.

 

 

 

무쌈

 

 

 

야채세트

 

 

 

야채세트 짝꿍 초고추장

 

 

 

신김치

묵은지는 아닌 듯 하고,

무지 신김치다.

나중에 막창이 느끼하게 여겨질 때 같이 구워 먹으면 좋다.

 

 

 

함께 나온 오뎅탕

이집, 먹을만한 곁반찬을 많이 내어준다.

이 오뎅탕도 칼칼하니 막창의 느끼함을 많이 덜어준다.

 

 

 

막창3인분

쭈꾸미 세마리도 서비스로 주셨다.

버섯과 감자, 양파도 함께 세팅되어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갖출건 다 갖춘 모양새다.

 

 

 

초벌구이 되어 나왔단다.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살짝 익혀 먹는다.

 

 

막창소스

이 소스가 엄청 맛있었다.  

 

 

 

요 삼총사들과 막창소스를 섞어 먹는다.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제조할 수 있다. ^^

 

 

 

소스는 요렇게 변신.. 쨔쟌~~

 

 

 

얘를 뭐라 불러야 할까?

야채무침인데, 막창과 함께 먹으면 좋다.

 

 

구워진 막창이 좀 더 있을 때 찍었어야 하는데,

막상 구워지고 나니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쫄깃하니 너무 맛있었다. ㅋㅋㅋ

막창 먹으러 경주 가자면 갈 것 같다. ㅋㅋㅋㅋ

 

 

 

다시 한판 굽는 틈을 타서 내부 전경을 찍어 봤다.

가게가 그리 크지는 않다.

 

 

 

도시락비빔밥(1000원)

맛있다고 1인분을 더 시켜 구워먹고 나니 이제 속이 마구 느끼하다.

밥을 안 먹어 뭔가 허전하기도 하구..

오빠는 진작 기권하고 나갔고, 엄니랑 도시락비빔밥 하나 시켰다.

그런데 나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이거 시키는 사람이 없는가부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도 살포시 얹혀 있다. ㅎㅎ

 

 

 

얘는 마구 비벼서 엄니랑 나눈 것

모양이 별루기는 하지만 맛은 그냥 무난하다..

막창 먹고 나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저녁 먹고 나와 숙소로 이동하는 중에 보니 길거리에 찰보리빵집이 무지 많다.

황남빵이 유명한건 알고 있었는데, 찰보리빵은 뭐다냐..

밥을 먹지 않은 오빠가 출출하다 하여 작은 걸루 하나 사봤다.

 

 

 

작은 것 5000원. 상자 안을 열어보니 12개가 들어 있다.  

어느 집이나 다 똑같은 것 같다.

가격이나 빵 맛이나..

 

 

 

 

빵과 빵 사이에 살짝 팥앙금(?)이 들어 있긴 한데 달지 않고 좋다.

빵도 부드럽고..

다음날 경주 출발하면서 부산에 사다 줄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기회를 놓쳤다.

경주 가면 먹어볼만한 메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