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181

[2021 제주도] 오메기떡 사러 간 서귀포올레시장

비가 오니 딱히 할 일이 없다. 원래도 그다지 바지런하지 않은 가족들인데 비가 오는 날씨에 더더군다나 어딜 다녀볼 생각은 더욱 안한다. ㅋ 비도 좀 그치고, 아랫층 수우동에서 점심도 먹었겠다 마실 삼아 서귀포올레시장 구경하러 갔다. 딱히 뭔가 살 계획이 있었던건 아니었으나 엄마가 오빠와 언니한테 뭐라도 보내주자 하셔서 살만한게 있나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서귀포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바로 만나는 횟집이니 위치는 참 좋은 것 같다. 그나저나 서귀포올레시장 공영주차장은 출입구가 시장 내부에 있어 진출입이 좀 불편하다. 사람 많은 좁은 시장길로 들어서야 주차장 진입이 가능하니 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걷고 있는 사람도 모두 위험해보인다. 이 부분은 어찌 시정이 안되나 모르겠다. 사람 별로 없을거라..

[2021 제주도] 위치 좋고 편안했던 쇠소깍 성게돌펜션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숙소는 제주시에서 1박, 서귀포에서 2박으로 준비했다. 숙소를 옮겨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보통 한 곳에 쭉 연박을 하는 편이지만 첫날 늦게 도착하는 근댕이를 위해 제주시에서 1박을 했는데 여러모로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 둘쨋날 서귀포로 넘어와 서귀포오일장도 구경하고, 삼거리식당 가서 점심 먹고, 원앤온리 카페에 들렸다 서귀포이마트 들려 장보기까지 마친 후 숙소인 성게돌펜션을 향했다. 성게돌펜션은 쇠소깍 인근에 있는데 외지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살짝 벗어난 곳이라 더 좋았다. 우리가 제주를 여행하는 기간 동안 내내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가 많이 내리진 않았다. 그런데 성게돌펜션에 막 도착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유명하다는 협재 수우동의..

[2021 제주도] 서귀포오일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산지해장국에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근댕이랑 나는 렌터카 회사로 향하고, 엄마랑 순댕이는 호텔룸에서 잠시 쉬었다. 렌터카 운전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운전자가 반드시 직접 방문을 해야만 한다고 하여 전날 늦게 도착한 근댕이의 운전자 등록을 하기 어려웠다. 아침 일찍 렌터카 운전자 등록을 마친 후 체크아웃을 하고 부지런히 서귀포로 넘어갈 준비를 했다. 참, 가기 전 제주시 노브랜드에 들려 간단한 장보기도 했다. 평소 서귀포 이마트를 애용하는 편인데 제주도여행 얼마전 노브랜드 장보기에 재미가 들려 제주에서도 노브랜드를 찾았다. 2층짜리 노브랜드 단독 건물을 갖추고 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제품도 없고, 우리가 찾는 상품도 없어 서귀포 이마트를 다시 들려야했다. 포스팅하며 일정을 정리하다보니 어쩌다 이날..

[2021 제주도] 모두의 만족도 높았던 오션뷰 호텔 휘슬락

우리 가족들은 숙박시설에 그닥 신경쓰는 편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조건이라면 깨끗하고, 조용하고, 화장실이 딸려 있으면 된다. 주방 시설이 필요한 경우 펜션이나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는데 이 경우에도 주방 도구가 많이 갖춰져 있는 것보다 위생상태만 좋으면 되는 편이다. 국내든 해외든 호텔에 묵는 경우에도 호텔 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조건을 갖추고서도 적정한 가격(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면 더 좋고,)을 열심히 찾는다. 부지런히 찾아보면 의외로 이런 숙소가 꽤 있는 편인데 호텔 휘슬락도 그런 호텔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이번에 제주도를 다시 찾은 것이 4년만이다. 그동안 제주도 여행이 뜸했던건 외국여행을 더 많이 했기 때문도 있지만 예전에 비해 엄청 달라진 제주도 물가..

[2021 제주도] 바람 싸다귀 맞았던 어영소공원

렌터카 픽업 후 도두반점으로 점심 먹으러 가던 길, 점심 먹고 빽다방으로 커피 마시던 가던 길.. 모두 바닷길이었다. 그동안 여행을 못갔다 말했지만 작년 여름 강원도 바다도 보러 갔었고, 보령 바다도 구경했는데 제주에 오니 왠지 새로운 바다인 것만 같다. 원래 계획으로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으니 바닷가 작은 공원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잠시 산책도 하자는 것이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있으니 동선도 딱인 어영소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진짜 바람이 장난 아니다. 이미 빽다방에서 설핏 느꼈지만 가릴 것 하나 없는 어영소공원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 차를 주차하고 난 직후라 아직 사진 찍을 정신이 있었다. ㅋ 정말 작은 놀이터가 있다. 엄마랑 나란히 그네타기 그네를 타는 것도 얼마만..

[2021 제주도] 4년만에 찾는 제주도 나들이

명목은 우리 어머니 강여사님의 생신 기념 여행이다. ㅎㅎ 하지만 실상은 꼬박 1년 넘게 비행기를 한번도 못탄 우리들의 아우성이 만들어낸 여행이다. ㅋㅋ 소현이도 같이 가면 좋으련만 이번 학기에 시작한 알바 때문에 같이 갈 수 없었고, 대신 출근 대기중이던 채현이가 같이 가려 했지만 갑작스런 출근 호출에 엄니, 나, 근댕, 순댕 달랑 넷만 가게 되었다. 덕분에 방역대책에 완전 협조적인 가족이 되었다. ㅎㅎ 3월 18일, 목요일부터 3월 21일, 일요일까지 3박 4일을 꽉 채운 일정이다. 근댕이는 목욜 퇴근 후 뱅기타고 온다고 하여 우리만 일찍 출발했다. 일찍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새벽 출발, 밤 출발이 힘드신 엄니를 위해 여유있게 오전 9시 30분 항공권을 예매했더니 우리도 좋더라.. 그리고 주차비 비싼 김..

[2017 제주도] 수국 보러 갔다가 다른 것만 잔뜩 보고 온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언젠가 봄날의 제주였던 것 같은데.. 길가에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 있었다. 그때는 그꽃의 이름이 수국인줄도 몰랐다. 저렇게 탐스런 꽃이름이 무어냐고 물었고, 그제야 수국이라는걸 알았다.. 그 다음부터 봄날의 제주는 나에게 수국을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 이번 5월 제주여행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