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술집 7

[봉천동/우리동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던 와인숍, 바르

이 앞을 지날 때마다 '여기 한번 가자'는 약속만 수백번 했을 것 같다. 마트갈 때, 꼬물이 산책갈 때 수도 없이 이 앞을 지나다녔는데 한번 가는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 그러다 드디어 뭔 맘이었는지 화창하게 날이 좋았던 가을 어느 토요일에 순댕이랑 같이 찾았다. 즉, 이 포스팅은 지난 가을 낮술로 와인 마신 얘기다.. ㅋㅋ 밍숭밍숭한 낮에 찍어서인지 뭔가 특별해보이지 않는 바르 외관이다. 그렇다고 밤이 되면 더 예뻐지는건 아니다. ㅋ 가게 안은 이런 모습.. 생각했던 것처럼 규모가 크지 않다. 사장님은 와인숍과 다른 일을 겸하시는 것 같다. 정면에 보이는 커튼 뒤에서 뭔가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 날이 정말 좋았던 가을날이었기에 우린 바깥에 자리잡았다. 이 시간에 손님이 우리 뿐이어서 이곳 저곳 앉아보..

[봉천동/우리동네] 이번에는 1차부터 정쿡 : )

또 정쿡, 또 땅콩이랑 ㅋ 땅콩이 이번에는 1차부터 정쿡에서 시작하자 해서 바로 직진했다. 정쿡 단골인 순댕이도 함께다. 단골삼기로 했으니 정쿡 간판도 찍어본다. '제철 해산물 요리와 술이 맛난 선술집' 딱 내가 찾던 술집이다. ㅎㅎ 오늘의 기본상차림 오늘은 맑은 정신으로 1차부터 시작하니 메뉴도 찍어봤다. ㅋ 이날 4번은 리필했던 것 같은 샐러드.. 정쿡은 샐러드맛집이다. ㅎㅎ 진한 양념 맛도 좋은 코다리조림 내가 좋아하는 반찬 2종이다. 감자채볶음과 단무지무침 ㅎㅎ 땅콩이 지난번 마지막 메뉴로 주문해서 많이 못먹은 것이 그리 안타까웠나보다. 자리에 앉자마자 복맑은탕부터 주문한다. 다시 먹어도 '크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기막힌 복맑은탕이다. 얼마나 맛있는지 며칠 전에는 순댕이가 포장해와 집에서도 먹..

[봉천동/우리동네] 완전 내 스타일, 정쿡

조카들과 두세번 갔었던 정쿡에 땅콩을 데리고 방문했다. 2차로 방문했지만 거하게 한상 차려 마시고, 먹고 했더니 땅콩이 자기도 여기 단골하겠단다. ㅎㅎ 기본상차림 기본으로 내어주는 샐러드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여느 샐러드 전문점 못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단무지무침 ㅋ 코다리조림도 나왔다. 서비스다. 맛있게 먹었더니 나중에 리필도 해주셨다. 술은 1차에 이어 카스처럼으로 주문.. 그러다 간만에 사케를 마셔보자고 해서 준마이긴조로 급변경했다.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은 다소 생소한 맛인데.. 오래 씹을수록 진한 맛이 난다. 땅콩과 내가 같이 좋아하는 시사모구이.. 너무 마르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게 잘 구워주셨다. 한참 술마시다 찍은 내부 사진.. 들어가자마자 찍고 싶었는데 손님들이 계셔서 가신 다..

[봉천동/우리동네] 깔끔하고 맛있는 동네 술집 정쿡

가사 휴가 원데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순댕이랑 2차까지 간다. 2차는 우리 동네 술집 정쿡이다. 지난번 방문에서도 느꼈었지만 참 깔끔한 상차림이다. 상큼한 샐러드가 좋았다. 술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는 만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궁채도 나왔다. 울 엄마는 안해주는 반찬이니 정쿡에서 많이 먹었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반찬2 꼬들꼬들 단무지무침.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딱 준비되었는지 모르겠다. ㅎㅎ 해물류 중심인 정쿡이니 소스는 초고추장과 간장으로 준비된다. 오늘의 안주는 갑오징어회. 순댕이가 지난번 맛있게 먹었다고 하여 주문했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갑오징어회다. 다리는 살짝 데쳐서 따로 내어주셨다. 데쳐낸 다리도 부드럽게 맛있다. 구이도 하나 먹자 해서 주문한 열빙..

[봉천동/서울대입구] 다른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만복국수

외국여행 포스팅들이 밀리다 보니 맛집 사진들도 많이 밀린 것 같다. 오래 묵은 사진들이 많으니 후딱 후딱 올려야겠다. 만복국수는 여러번 포스팅했지만 갈 때마다 마음 편하게 술마실 수 있는 곳이니 또 포스팅한다. ㅎㅎ 이미 늦은 밤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손님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