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10

[강원도 속초] 장사항 아주 간단 산책

아침식사를 한 후 엄마가 넘어져 다치시는 바람에 긴급하게 검색해서 약국을 찾아갔다. 그런데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약국문을 열지 않았다. 어째야 하나 싶었는데 원래 방문하기로 했던 장사항쪽으로 가다 보면 문을 연 약국이 있겠다 싶어 장사항으로 향했다. 그러다 다행히 약국을 발견해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었다. 장사항에 도착한 후 엄마는 차에서 쉬겠다 하셔서 우리만 잠깐 둘러봤다. 이번 여행을 위해 속초 인근 조용한 바닷가를 검색해 찾아낸 곳이 장사해변이었는데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긴 했는데 눈에 보이는게 전부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교실 비스무리한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하는 것인지 슬슬 준비하는 모습이다. 꼬물이도 장사항 모래 좀 밟아..

[강원도 속초] 아침식사는 섭죽마을 홍합해장국

서울에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 내린천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속초에 도착했더니 8시다. 이번 속초여행의 첫 일정은 아침식사다. ㅎㅎ 지난번 여행에서는 강원도의 음식으로 두부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섭요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아침식사가 가능한 메뉴를 찾다보니 선택의 폭이 한정적이기도 했거니와 엄마가 이번에는 섭요리를 드셔보자 하시기에 선택한 메뉴다. 생각보다 큰 건물이다. 그런데 내부는 굉장히 심플한 모습.. 큰 공간에 한 가운데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게 인테리어의 전부다. 외부 건물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흡사 콘테이너 내부에 있는 느낌일 것 같다. 한켠에는 특산물이라고 오징어, 황태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미역이 있는건 좀 의외다. 인근 섭요리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홍합해장국으로 통일해서 ..

[강원도 속초] 소고기보다 맛있었다 하신 활어대게찜 / 비치대게직판장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온갖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구경만 하고 참았더니 이제 몹시 배가 고파졌다. 서둘러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번 나들이에서 유일한 현지식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 대게찜이다. 활어 대게찜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여럿 있지만 우리는 동명항 바로 앞에..

[강원도 속초] 관광객을 위한 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지난 6월초 일찌감치 부산에 다녀온 뒤로 이렇다할 여름 휴가 계획이 없었는데, 더워도 너무 덥다.. 더우니 더 나다니기 귀찮았지만 그래도 콧바람 한번 안쐬고 지나가기는 아쉬워 속초 당일치기 나들이에 나섰다. 원래 계획은 속초 또는 강릉으로 1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엄마가 이쁜둥이..

[속초]아줌마생선매운탕집의 황태해장국

밤새 비가 내렸다. 태풍 모라꼿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더니 아침에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고성에서 여기 저기 들려보려던 일정은 취소하고, 계속 비가 내릴거라 하니 귀가를 서두르기로 했다. 천진해수욕장 근처는 어제 저녁식사를 위해 둘러보니 딱히 내키는 집이 없었기에 아침식사는 동명항에서..

[속초]다양하고 맛있는 저녁식사 즐기기^^

가진항에서 떠온 회와 각자 준비해온 맛난 음식들을 내어 놓고 만찬을 시작한다. 흥분했나부다. 사진의 초점이 안맞았다^^;; 고성의 주유소에서는 기름 넣으니 이쁜 냅킨을 준다. 우리의 만찬용으로 딱이다. ㅋㅋ 동명항에서 사온 튀김 유명하다는 튀김집을 찾아갔는데 문 닫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