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모구이 2

[우리동네] 믿고 찾는 정쿡의 '오늘의 메뉴'

간단하게 술 한잔 하자고 찾은 정쿡이다. 카운터와 가까운 구석에 자리잡았다. 근댕이도 불렀는데 5분만 더 자고 온다더니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ㅋ 기본 차림.. 기본 안주만 있어도 술 한병이다. 실제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한병 끝났다. ㅋ 정쿡에는 사장님이 들여오는 그날의 재료에 따라 내놓는 오늘의 메뉴(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다ㅋ)가 있다. 사진을 안찍었는데 벽면의 커다란 메뉴판 옆에 작게 붙어 있으니 유심히 잘봐야 한다. 이날은 전복술찜이 있어 전복 좋아하는 순댕이가 바로 주문했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있다. 큼직하게 썰어내어 더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도 좋고, 간이 세지 않아 더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사모구이.. 시사모 구이 입문자인 순댕이는 두, 세마리 먹은 것 같다. ㅋㅋ 간단..

[봉천동/우리동네] 완전 내 스타일, 정쿡

조카들과 두세번 갔었던 정쿡에 땅콩을 데리고 방문했다. 2차로 방문했지만 거하게 한상 차려 마시고, 먹고 했더니 땅콩이 자기도 여기 단골하겠단다. ㅎㅎ 기본상차림 기본으로 내어주는 샐러드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여느 샐러드 전문점 못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단무지무침 ㅋ 코다리조림도 나왔다. 서비스다. 맛있게 먹었더니 나중에 리필도 해주셨다. 술은 1차에 이어 카스처럼으로 주문.. 그러다 간만에 사케를 마셔보자고 해서 준마이긴조로 급변경했다.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은 다소 생소한 맛인데.. 오래 씹을수록 진한 맛이 난다. 땅콩과 내가 같이 좋아하는 시사모구이.. 너무 마르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게 잘 구워주셨다. 한참 술마시다 찍은 내부 사진.. 들어가자마자 찍고 싶었는데 손님들이 계셔서 가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