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식당 2

[충남 홍성] 옛날 감성 가득한 그리고레스토랑

3월 초 엄마 생신 기념으로 다녀온 보령 & 홍성 나들이 후기다. 이때는 엄마가 허리수술을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보행이 많이 불편해서 어디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숙소에서 맛있는거 먹고 쉬다 왔다(실은 이때 아니더라도 우린 맨날 숙소에서 쉬기만 한다 ㅋ). 엄마와 나, 조카 1, 2, 3, 5, 김꼬물군까지 대규모로 움직이는거라 차를 한대 더 장만해서 두 대로 움직였다. 점심 식사를 위해 홍성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침 식당 옆에 홍성상설시장이 있어 장도 보고, 구경도 하기로 했다. 시장 규모는 상당히 큰 것 같은데 썰렁하다.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많고,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은 거의 없다. 지역에 가면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홍성상설시장에서는 그런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엄마가 간식으로 드실 떡을..

[경북 경주] 난 양념보다 소금구이가 더 좋았던 영양숯불갈비

1년만에 부산에 갔지만 부산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분위기라 언니 집에만 있었다. 그렇다고 식구도 많은데 계속 집에만 있기는 그래서 가까운 경주에 드라이브라도 다녀오자고 맘을 모았다. 첨에 언니가 경주에 가서 밥먹고 오자 하길래 아는 식당이 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었어서 부랴 부랴 검색해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발견했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니 식당은 흔적조차 없고 왠 까마귀들만 그렇게 많은지.. 여튼 다시 급하게 검색하여 찾은 식당이 영양숯불갈비다. 다행히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폐업했거나 휴업일까봐 미리 전화를 해봤다. 다행히 영업 중~ 예상했던 것보다 가게 규모가 더 크다. 그리고 굉장히 오래된 가게.. since 1970~ 일요일 늦은 점심 무렵이었는데 손님이 많이 없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