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카페 12

[2023 제주도] 커피 맛도 분위기도 좋았던 서귀피안 베이커리

성산을 본 갈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또 맛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서귀피안 베이커리를 찾았다. 요즘 제주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대형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는데, 서귀피안 베이커리 역시 대형 베이커리 카페다. 대형 카페는 규모 만큼이나 찾는 사람들이 많아 너무 시끄럽고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잘 찾지 않는 편인데, 서귀피안 베이커리는 규모가 크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여서 좋았다. 주차를 하고 나왔더니 이런 멋진 풍경이다. 아니 주차장에서도 이런 풍경을 만나다니.. 역시 제주는 좋은 곳이다. ㅎㅎ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인증샷 남기기.. 역광이라 좋단다 ㅎㅎ 강여사님도 인증샷^^ 서귀피안 프로젝트.. 좋네.. 작년 1월에 서귀피안 베이커리를 방문했고, 올해 1월에는 서귀피안 본점을 찾았다. 다른 곳도 기회가 되면..

[2023 제주도] 피로도 풀고 차도 마시고, 논짓물해수족욕카페

전년도 첫번째 방문에 대만족하셨던 엄니였기에 논짓물해수족욕카페를 다시 찾았다. 엄청난 관광으로 발의 피로가 쌓인건 아니었지만 다리가 불편하신지라 족욕을 엄청 마음에 들어 하셨다. 엄청 흐린 날씨를 배경으로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카페 모습 바닷가 공원(?)에 논짓물해수족욕카페만 덩그러니 있다 ㅋ 이날은 사람이 거의 없어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한라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발수건을 하나씩 받고, 뜨거운 물은 알아서 채우기 요렇게~ ㅎㅎ 엄마랑 나란히 앉아서 족욕한다. 감귤피로 만들었다는 족욕파우더(?)를 하나씩 주는데 물을 어느 정도 채운 후에 풀어주면 된다.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한다. 이곳은 족욕과 차를 함께 즐기는 곳이고, 차만 즐기기 위해서는 2층 카페를 이용하면 된단다..

[2023 제주] 숨겨두고 싶은 아라파파북촌 카페

만춘서점에서 책 한권 사들고 아라파파북촌 카페를 찾았다. 만춘서점은 작은 공간이라 마땅히 책을 읽을만한 공간이 없기도 하고, 커피가 너무 간절하기도 했다. 만춘서점을 나설 때부터 점점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직 한낮인데도 이리 어둡다. 아라파파북촌 카페는 조용한 시골 동네에 자리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카페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맞은 편 동네 주차장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가 맞나 싶은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ㅋ 비를 막을 수 있는 처마 밑에 길냥이들의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에 들어서니 다양한 종류의 빵이 반긴다. 그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ㅎㅎ 많은 카페 중 아라파파북촌 카페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수제잼이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잼이 있어 엄마를 위한..

[2022 제주도] 비 오는 날 사람 무지 많았던 오설록 & 이니스프리

어느새 제주여행 마지막날이다. 3박 4일 동안 우리집처럼 편안했던 표선해비치펜션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길을 나섰다. 표선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돌다 점심을 먹고, 제주시내에서 머물다 저녁식사 후 헤어지는 일정이다. 그런데 비온다. ㅋㅋ 드디어 비가 많이 내린다. 계속 비 예보가 있었고, 잔뜩 흐린 날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다. 마지막날 첫 일정으로 오설록과 이니스프리를 둘러보기로 했다. 펜션에서 나와 표선수산마트에 들려 전복과 문어를 구매한 후 1일 1카페 실현을 위해 출발하려고 했는데, 애초 가려고 계획했던 카페는 2시간이나 걸렸다. 오설록까지도 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어차피 이동하는 길이라 목적지를 변경해 오설록으로 가기로 했다. 비가 오는건 좋은데... 우린 우산이 없다. ㅋㅋ 비가 ..

[2022 제주도] 강여사님 최고 만족하신 논짓물해수족욕카페

제주도여행 셋째날, 1일 1카페로 선정된 곳은 논짓물해수족욕카페다. 이래 저래 다리 아픈 사람이 많은 여행 구성원들에게 정말 맞춤한 카페여서인지 다들 기대가 컸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법환포구에서 같이 출발한 부산가족팀의 동선이 꼬여 부산가족팀은 감귤따기 체험과 동백수목원 인근의 카페로 갔고, 서울가족팀만 논짓물해수족욕카페를 방문하게 됐다. 근댕이는 이런거 별로라며 차에서 한숨 자겠다 해서 엄마와 나, 순댕이만 방문했는데 모두들 만족도 최고였다. ㅎㅎ 꽤나 외진 곳에 덩그러니 큰 건물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 논짓물해수족욕카페다. 저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맞은 편은 바다 전망이다.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건물 앞에 어마어마하게 큰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도 없다. 실내로 들어가는 길.. 족욕해야 하니..

[2022 제주도] 조용한 숲 속 분위기의 카페 선흘

식당교래에서 식사한 후 1일 1카페를 실천하기 위해 식당에서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 선흘을 찾았다. 바닷가의 규모 크고 화려한 인테리어의 카페도 멋있지만, 조용한 숲 속 분위기를 갖고 있는 카페 선흘도 좋았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인근에 알아서 잘 주차해야 한다. 외부에서 볼 때는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안쪽으로 제법 규모가 큰 카페였다. 브런치 메뉴도 인기가 있다 하던데 맛있어 보이는 빵도 보인다. 우린 방금 고사리갈치조림에 돌솥밥으로 배부르게 먹고 왔는데 빵배는 따로 있다며 에그타르트와 빵을 주문하는 조카5 ㅋ 벽면에 붙은건 카페 선흘 명함인데 다녀간 손님들이 붙여 놓은 것 같다. 왜 붙였는지는 모르겠다. ㅋ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식수대.. 카페 선흘 내부 모습.. 손님이 ..

[2022 제주도] 1일 1카페의 시작, 월정리 카페 머문

3대가 함께 하는 여행이니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그중 소댕이가 원한건 제주의 예쁜 카페 방문하기..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카페방문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할머니도 손녀의 요구사항이니 그냥 즐기기로 하셨다. ㅎㅎ 그렇게 시작된 1일 1카페, 첫 방문지는 월정리의 카페 머문이다. 산지해장국에서 점심을 먹은 후 한라봉과 감귤 구매를 위해 우리의 단골집에 들렸다 바로 월정리로 넘어왔다. 건물 자체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지만 통창 때문에 눈에 확 띈다. 다행히 엘베가 있어 다리 아픈 엄마가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내부는 시원시원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사진만 보면 손님이 없나 싶겠지만 손님들은 모두 창가자리에 앉아 있다. ㅋㅋ 사진을 거부하는 순댕이 뒤의 풍경이 이쁘다. ㅋ ..

[2021 제주도] 카페 델문도, 이제 안녕..

구좌의 전라도 보성식당에서 잊을 수 없는 해물탕으로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한 후 서북쪽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카페 델문도다. 배도 부르고 늦은 오후에 커피 한잔 하면 딱 좋겠다 싶은 시간에 맞춰서 잘 도착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다. 많아도 정말 너무 너무 많다. 카페 델문도을 처음 찾았던건 어느 해 혼자 당일치기 여행을 왔을 때였다. 아마도 11월이었던 것 같은데.. 비까지 내리던 날에 늦은 오후 비자림을 한바퀴 돌고난 후 다소 지친 몸으로 카페 델문도에 왔었다. 찬바람이 불기도 하던 날이었는데 그날의 카페 델문도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다소 어두운 조명도 좋았던 카페 델문도였다. 그런데 이제 그런 카페 델문도는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된 것 같다. 그 후에 가족들과 다시 찾았을 때도..

[2021 제주도] 멋지구나 원앤온리(feat. 산방산)

이번 제주도여행에서는 다른 때와 달리 카페를 자주 가게 됐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하니 평소에도 가지 않던 관광지는 더욱 피하게 되고, 다리 아픈 엄니를 위해 이동 중 잠시 쉬어가기에 경치 좋은 카페가 적격이었다. 그런데.. 관광지 사람들 피해 카페에 간 것인데 카페마다 사람 참 많더라.. ㅋ 삼거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이동거리가 짧은 곳에 위치한 원앤온리를 찾았다. 원앤온리는 산방산 자락 바로 아래 위치해 있는데, 꽤나 큰 주차장에 자리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원앤온리 쪽으로 가다 만난 풍경인데 보자마자 두가지를 깨달았다. 첫째, 진짜 경치가 멋있구나.. 둘째, 사람 엄청 많구나.. ㅋㅋ 모던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1인 1메뉴 주문받는 곳 음료 외에..

[2021 제주도] 커피, 빵에 풍경까지 더한 카페 빽다방&베이커리

도두반점 사수본점에서 신나게 점심을 먹고 바로 옆집이랄 수도 있는 빽다방 & 베이커리로 자리를 옮겼다. 옆집이라고 했지만 차타고 가야 한다. ㅋ 참 뜬금없는 곳에, 뜬금없는 모양새로 우뚝 서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길에는 작은 표지판 하나 있어 휙 지나갔다 차를 돌려 다시 와야 했다. 다시 돌아와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니 이렇게 큰 건물이 우뚝.. 뭔가 반전 모양새다. 그런데.. 주차장이 너무 협소하다. 카페 주차장인 줄 알고 주차한 곳은 실은 동네에서 운영하는 공용 주차장이었고, 카페의 주차장은 건물 지하에 자동차 2, 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단다. 우리가 주차한 공용 주차장도 큰 편이 아니라 사람들이 몰리는 시즌이면 주차 대란이 일어날 것만 같다.. 여튼.. 입장.. 빵 좋아하는 가족들이니 일단 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