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맛집 5

[충남 홍성] 술이 확 깨는 삼삼복집 건복어탕

2박 3일간의 홍성 & 보령 음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오빠는 아침 일찍 가버리고 서울 식구만 달랑 남았다. 점심도 먹어야 하고, 해장도 해야 하니 겸사 겸사 가보고 싶었던 삼삼복집을 찾았다. 삼삼복집 간판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옛스런 내부 구조를 만날 수 있다. 복도를 쭈욱 따라 안내받은 룸까지 들어갔다. 작은 방 안에 벌써 손님이 가득이다.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는 자리로 안내받았다. 그리고 바로 복어탕 주문 짭짤한데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물짠지 김치도 시원한 맛이 좋았다. 파김치는 언제나 환영 왠 푸성귀가 이렇게 식탁 위에 있나 했더니 리필용 아욱이다. 삼삼복집은 복어탕에 아욱이 들어가는데 이게 별미다. 1회 추가는 무료, 그 후에는 유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 모두..

[충남 홍성] 옛날 감성 가득한 그리고레스토랑

3월 초 엄마 생신 기념으로 다녀온 보령 & 홍성 나들이 후기다. 이때는 엄마가 허리수술을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보행이 많이 불편해서 어디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숙소에서 맛있는거 먹고 쉬다 왔다(실은 이때 아니더라도 우린 맨날 숙소에서 쉬기만 한다 ㅋ). 엄마와 나, 조카 1, 2, 3, 5, 김꼬물군까지 대규모로 움직이는거라 차를 한대 더 장만해서 두 대로 움직였다. 점심 식사를 위해 홍성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침 식당 옆에 홍성상설시장이 있어 장도 보고, 구경도 하기로 했다. 시장 규모는 상당히 큰 것 같은데 썰렁하다.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많고,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은 거의 없다. 지역에 가면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홍성상설시장에서는 그런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엄마가 간식으로 드실 떡을..

[충남 홍성]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일미옥불고기 시래기밥

천안아산역에서 소댕이를 픽업한 후 홍성으로 향했다. 우리 목적지는 보령이지만 홍성에 들려 홍성한우를 구입할 계획인지라 점심도 홍성에서 먹기로 했다. 홍성로컬푸드직매장을 검색했더니 홍성이 아니라 홍동로컬푸드직매장이 나오길래 거기서 거기겠지 싶어 찾아갔는데 엄청 작은 매장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건 다 있길래 한우와 술, 라면 등을 구입한 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일미옥불고기를 방문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길을 한참 따라 들어가니 으리으리한 외관의 식당이 나타난다. 일미옥불고기는 개업한지 오래된 노포라고 하는데 지금의 자리로 건물을 신축하여 이전하였단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인지 룸으로 안내받았다. 고기는 모두 국내산 한우와 한돈.. 좋다^^ 일미옥불고기를 찾은 이유는 시래기국밥을 먹기 ..

[충남 홍성] 어렵게 찾아가 푸짐하게 식사한 홍성한우직판장

1박 2일의 조개캐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아침 일찍부터 조개캐느라 다들 힘들었다고, 몸보신이 필요하다 하여 점심 메뉴로 한우를 정했다. 그런데 인근에서 믿을만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식당이 있어 찾아갔는데 영업을 안한다.. 다시 급검색해서 찾아갔더니 그 자..

[충남 홍성/남당항] 인생 매운탕을 먹을 수 있었던 왕언니네

안면도 나들이의 마지막 목적지는 홍성 남당항이다. 1박 2일 동안 엄청 먹어댔지만 아직 마지막 식사가 남았다. 서울 가는 머나먼 길에 든든한 식사를 위해 홍성 남당항을 찾았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따로 있었는데 왠일인지 문을 열지 않아 급검색으로 찾은 왕언니네.. 남당항회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