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6 오사카(10월)

[2016 오사카] 두번의 방문으로 만족스러운 우오신스시

마술빗자루 2017. 6. 15. 10:31

이번 가을 오사카여행은 순수하게, 정말 순수하게 먹방여행이다. 관광은 전혀 할 생각이 없다는 울 조카들과 진짜 먹으러만 다녔다.. ㅎㅎ




오사카에 도착해서 한 일은 도착하자마자 간사이공항 키네야에서 점심먹고, 라피트타고 숙소 찾아오기.. 그리고 잠시 쉬다(무얼 했다고? ㅋ) 저녁먹으러 간다.. 

숙소가 구로몬시장 바로 옆이라 구로몬시장 구경도 하고, 순댕이가 가고 싶다는 도구야스지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도구야스지 사진이 없네.. ^^;

이쁜 그릇 구경에 빠져서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나보다.. 도구야스지 구경을 아주 잠깐하고 거기서 가까운 다이소를 들렸다. 다이소에서 1차 쇼핑을 한 후 우리는 바로 밥먹으러 간다. ㅋ




저녁먹으러 가는 길의 도톤보리.. 사람이 엄청 많다. 





지난 봄에는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저녁에는 나와볼 생각도 안했던 것 같다. 저녁시간에는 식당만 찾아가서 얼른 밥먹고 후딱 숙소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던 듯... 관광 일정이 없으니 저녁시간에 여유롭게 거리 구경도 하는 것 같다. 





유난히 고양이캐릭터가 많은 일본이다. 




우리가 도착한 식당은 바로 우오신스시.. 지난 봄여행 때 방문했던 곳인데 울 근댕이가 잊지 못할 맛집이라 하여 이번 여행의 스시도 우오신스시에서 먹기로 했다. 

여전히 대기가 있긴 하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다찌에 앉아서도 먹을 수 있지만 우리는 테이블 선호족 ㅋ





하나는 초생강이 들어 있었는데, 다른 하나의 통에는 뭐가 들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우오신스시에는 포토메뉴도 있고, 한국어메뉴도 있어서 주문이 편리하다. 




우리의 식사는 언제나 나마비루와 함께~~





울 순댕이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계란..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좀 덜 달고, 좀 더 부드럽다. 




생연어




이건 뭐였더라.. ㅋ




쫄깃한 맛이 좋았던 스시




새우




관자




방어




와규




광어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




우오신의 시그니처메뉴라고 할 수 있는 장어스시.. 

첫 방문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장어스시인데 이날은 어째 좀 느끼하다..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던걸까? 

여튼 셋이서 무진장 먹었다. 사진만 종류대로 찍었고, 맛있는 것은 추가로 주문했으니 나중에 계산할 때 살짝 손떨리기는 했다. ㅋㅋ


그런데.. 우리 모두 다음에는 다른 곳에 가보자고 마음을 모았다. 우오신스시가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두번의 방문을 해보고나니 뭐랄까 살짝 감흥이 떨어졌다고 할까? 두번째 역시 크고 신선하고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었지만 다음번에는 새로운 스시를 경험해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