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6 오사카(10월)

[2016 오사카] 이자까야 타카토리

마술빗자루 2017. 6. 19. 17:56

이번 오사카여행에는 강여사님이 동행하지 않으셨으므로 우리끼리 나이트문화를 즐겨보기로 했다. 다들 오사카 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이자까야 방문이라고 하니 이번에 소원성취해본다. ㅋ





밤에 보는 도톤보리강의 정취가 남다르다.




수많은 이자까야 중에 어딜 가야 하나 엄청 열심히 검색해서 준비한 곳은 바로 타카토리..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우리를 위해 한국어메뉴가 준비된 곳으로 방문했다. ㅋㅋ




한국어메뉴

우오신스시에서 거한 저녁식사를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주문했다. 





일본의 이자까야에는 테이블차지라고 하는 기본 요금이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하면 간단한 안주가 제공된다.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 





기본세팅




언제나 어디서나 나마비루~




감자, 당근, 연근 등을 넣은 조림요리인데 짜지 않고 맛있었다. 솔직히 타카토리에서 이 안주가 제일 맛있었다는... ㅋㅋ




염통이었던 듯.. 그런데 좀 말라 있다. 




근댕이가 추천한 치킨가라아케.. 근데 좀 짜다.. 




모래집구이였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아니면 우리가 너무 배부른 상태였던 것인지 타카토리에서 주문했던 꼬치들이 다 별루다.. 오사카에 가기 전 블로그에서 보았던 그 꼬치가 아닌 것 같은건 그냥 기분 탓이었을까? ㅋㅋ

우리가 앉은 곳은 2층 좌식테이블이었는데 1층 다찌에서 음식을 받았다면 달랐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보지만 결론은 우리랑 안맞는갑다 였다.. 그래서 더 주문할 생각 안하고 딱 맥주 한잔씩만 하고 일어났다. 그리고 편의점 들려 맥주 사들고 숙소 들어가서 맘 편하게 2차를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맛있지는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타카토리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