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7 타이페이

[2017 타이페이] 대식가인 가족들에게 맞춤한 천외천 훠궈

마술빗자루 2018. 4. 20. 18:05

예스진지투어 후에 최종 도착지를 저녁식사를 위한 식당으로 정했었다. 타이페이 추천 요리 중 하나인 훠궈로 메뉴를 정하고, TST투어를 통해 천외천에 예약을 했다. 

그런데 진과스에서부터 차량 정체로 엄청 지체되었던지라 지우펀을 거쳐 도심 복귀를 하고 나니 이미 예약시간이 1시간 정도 지나 있었다. 식당에 도착해 물어보니 다행이 우리 예약 자리를 확보해줬는데, 이 날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늘 여유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천외천 훠궈는 기본 주문 후에 뷔페식으로 운영된다. 훠궈 재료 뿐 아니라 음료나 주류, 디저트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대식가인 우리 식구들에게 맞춤한 식당 같다. ㅋ





테이블마다 있던 티슈케이스.. 그냥 찍어봤다. ㅋ





다른 훠궈 재료들은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다 먹고, 고기류는 서버들에게 따로 주문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종류가 많은데 우리는 소고기류로만 주문했다. 고기도 무한리필되기 때문에 엄청 주문했다. 나중에는 우리가 손짓만 해도 서버가 알아채고 웃으면서 가져다줬다.. 살짝 민망할 정도 ㅋㅋㅋ




국물 맛을 내기 위한 채소 준비




버섯도 있고, 채소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김치도 준비되어 있다. 천외천에서 훠궈를 먹기로 정했던 이유 중 하나다. 나중에 육수에 이 김치를 넣어 끓이면 얼큰하니 국물 맛이 더 좋아진다. 




기본 베이스를 2개 선택할 수 있다. 맑은탕과 김치탕(?)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빨간 탕 쪽이 생각보다 얼큰하지 않아 김치를 가져다 듬뿍 넣었더니 우리 입맛에 딱 맞게 됐다. 





한쪽에는 채소를 듬뿍 넣고, 한쪽에는 김치 듬뿍 넣어 국물 맛 내는 중이다. 





평소에는 채소를 먼저 먹은 후에 해물류 먹고, 고기류를 먹는 순서로 진행하는데, 이 날은 채소와 고기류에만 집중했다. 엄청 먹는 조카들도 나중에는 더이상 배불러 못먹겠다 할 정도까지 먹었으니 제대로 본전 찾은 천외천 훠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먹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