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서울 나들이

[동대문] 여럿이 가기 좋은 베이튼 호텔

마술빗자루 2019. 7. 17. 21:47

이번 여름 호캉스는 동대문에 위치한 베이튼 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베이튼호텔을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2주 전 갑자기 일정을 정하는 바람에 예약 가능한 호텔이 별로 없었고, 이제는 남편과도 한 침대에서 자지 않는다는 친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싱글베드 4개인 곳을 찾다보니 베이튼 호텔로 정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만족했다. 침구 상태도 좋았고, 위생상태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위치도 좋은 편이라 식사를 위해 방문했던 현대시티아울렛이나 동대문DDP에서도 가까웠다. 지난번 묵었던 라마다 동대문 호텔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쉬웠다. 





다같이 영화를 보고 체크인을 위해 호텔에 먼저 들렸다. 체크인 중인 우리 총무님 ㅋ


 


데스크 맞은 편에 커피숍인가 했는데 가만 보니 무료 커피 서비스다. 




자바커피인데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체크인 할 때 한잔, 체크아웃 할 때 한잔 마셨는데 커피 맛도 좋았다. 이런 서비스 참 맘에 든다. ㅎㅎ




우리가 이번에 묵은 방은 11층. 가장 높은 방이다. 그리고 가장 끝자리에 있는 방.. 

위치를 보면 짐작하겠지만 들어가보니 방이 정사각형이 아니다. 





한쪽에 싱글 침대 2개





그리고 벽을 하나 두고 다른 한쪽에 싱글 침대 2개가 있다. 가운데 벽이 있어 좀 답답해 보이기는 해도 그닥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넷이 둘러 앉아 술 한잔할 공간이 없더라.. 

그래서 그냥 바닥에 앉아 술 마시며 수다 타임을 가졌다. 새벽까지.. ㅋㅋ




문가 쪽으로 책상이 있는데 그쪽에 차 종류와 컵이 준비되어 있다. 방 자체가 그리 큰 편이 아닌데 공간 활용을 잘한 편이다. 




벽장 안에는 슬리퍼와 샤워 가운이 사람 수대로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은 방 크기에 비하면 꽤 넓은 편이다. 




많은 인원이 함께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세면대가 2개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이 세면대.. 디자인은 예쁘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수도꼭지가 세면대 가운데까지 나와 있어 세수할 때 얼굴 조심해야 한다. 





4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욕실 공간이 넓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딱 필요한 것만 준비되어 있는 어메니티 




샤워기는 이용하지 않아 후기를 못 남기겠다. ㅋㅋ




무료 생수 4병을 넣어 놓았던 미니 냉장고.. 하룻밤 요긴하게 잘 썼다^^


서울시내에서, 적당한 가격에,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인 싱글베드 4개인 곳을 찾았는데 하룻밤 잘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