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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삼미식당 닭꼬치구이 강추!!!

마술빗자루 2019. 7. 23. 09:44

타이베이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나와서 찾아간 곳이 아종면선이었다. 그러니까 타이베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아종면선에 가서 곱창국수 사먹기.. 저녁은 또 먹을거니까 곱창국수는 작은 것으로 사먹고, 또 바로 저녁 먹으로 푸홍뉴러우멘을 찾아갔다. 가는 길에 세인트피터에 들려 커피누가크래커를 사긴 했지만, 푸홍뉴러우멘이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긴 했지만 타이베이에 도착해서 두번째 한 일도 먹는 일인 셈이다. 푸홍뉴러우멘에서 우육면 작은 걸로 한그릇 다 먹고 나와서, 바로 찾아간 곳은 삼미식당이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쓰고 보니 첫날부터 너무 먹기만 하고 다닌 것 같네.. ㅋㅋㅋ

삼미식당의 대왕연어초밥이 유명하고, 이미 지난번 여행 때 먹어봤지만 왠지 야식이 필요할 것 같아 삼미식당을 찾았다. 




이때쯤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이때 시작해서 3박 4일 내내 내렸다.. ) 사람 참 많다. 이때가 이미 9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도 여전히 사람 참 많다. 




난 포장을 위해 줄을 섰는데 식사 줄은 더 길었다. 

가게문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찾는지 한국인에게 추천하는 메뉴가 따로 있을 정도다. 




포장 주문을 한 후 먼저 계산을 하고 나니 옆 가게로 안내해준다. 이곳에서 기다려달란다.. 가만 보니 배틀트립에서 안선영과 최은경이 나왔던 타이베이편에서 삼미식당을 찾았다가 안내받았던 그 옆 가게다. 프로그램에서는 옆 가게의 양해를 받아 이곳에서 포장 음식을 먹을 수 있기도 하다고 나왔었는데 실은 이 옆 가게도 삼미식당에서 운영하는 가게다. 삼미식당의 종업원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고, 이 가게에서는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미식당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그러나 저러나 더운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시원한 곳에서 기다리는 것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포장해서 받은 대왕연어초밥과 닭꼬치, 관자꼬치.. 

비가 점점 많이 내려 급하게 걸어오다 보니 모양이 좀 흐트려지긴 했지만 큼직한 대왕연어초밥이 한가득이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타이완비어도 사왔다. ㅎㅎ




신선하고 큼직한 연어다. 밥은 그닥 맛이 없었지만 연어가 신선해서 맛있게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너무 배부르다. 욕심내고 3개 사왔는데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어서 1개만 먹고 2개는 다음날 아침식사 대신 먹기로 했다. ㅋㅋ




다른 팩에 포장해준 닭꼬치와 관자꼬치 




꼬치들도 크기가 제법 크다. 




이건 엄마가 싸주신 오이지.. 여러모로 덕 봤다. 




삼미식당만의 양념을 발라 잘 구워낸 닭꼬치다. 진짜 맛있다.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졌고, 속은 촉촉하다. 보기에는 양념이 세보이지만 간도 딱 맞다. 진짜 이 닭꼬치 강추다. 




베이컨관자구이도 맛있긴 했지만 닭꼬치가 너무 세서 이길 수가 없다. 타이베이에 가는 사람 있으면 삼미식당 닭꼬치 진짜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닭꼬치 덕분에 맥주랑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