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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시골 친척집에서 밥먹는 것 같은 부흥식육식당 석쇠구이

마술빗자루 2020. 1. 20. 20:59

부산내려가는 길.. 상주에 들려 늦은 점심을 먹었다. 

상주에서 들른 식당은 벌써 세번째 방문인 부흥식육식당. 여전히 맛있다. ㅎㅎ





부흥식육식당 뒷편에 주차한 후 발견한 벽화.. 누가 봐도 시골이구나 하는 벽화다.. ^^




부흥식육식당 전경을 찍기 위해 일부러 길 건너 가서 찍어봤다. 이곳이 식당이라는걸 미리 알고 찾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칠 것 같은 외관이다. 하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식당이라 지난번에는 이 식당을 찾은 관광버스도 목격했다. 




부엌 한켠에서는 계속 고기를 굽고 있다. 




영업시간 




간단한 메뉴.. 성인 3명은 석쇠구이 두판이면 충분하다고 하여 두판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 

가운데 접시는 석쇠가 놓일 자리다. 




쌈장, 새우젓, 마늘, 고추.. 이 중에 마늘만 편애했다. ㅋ

상추 위에 고기 한점 올리고, 생마늘 하나 올려 싸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ㅎㅎ




싱싱한 상추는 필수다. 




심심하게 무쳐낸 콩나물무침도 함께 싸먹으면 좋다. 우리가 자리잡은 방에 벨이 없어서 직접 콩나물무침을 가지러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만큼 맛있다. 




가지조림이라 해야 하나? 나한테는 조금 짜게 느껴져 맛만 봤다. 




배추나물도 오랜만인데 좋았다. 경상도지역으로 오면 배추나물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지난번 방문 때는 엄청 신 묵은지였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었다. 이번에는 그정도로 시진 않았으나 맛도 전보다 덜한 것 같다. 그냥 느낌인가? ㅋ





드디어 나온 석쇠구이한판.. 두판을 적당한 양으로 나누어 가져다준다. 




상추에 고기 한점, 콩나물, 생마늘과 함께.. 




공기밥은 불포함이라 따로 주문해야 한다. 




밥을 주문하면 같이 주는 된장국은 청국장을 섞어 끓인 것 같다. 콤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좋은 된장국이다. 





똑같은 사진 같은데.. ㅋㅋ

이번에는 상추에 밥 한술 올려 고기 한점, 콩나물, 생마늘과 함께.. 

실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부흥식육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시골 친척집에서 밥먹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일부러 찾아갈 일이 거의 없을 상주지역인데 부흥식육식당 찾느라 벌써 세번째 방문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찾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또 찾을 것은 분명한 것 같다. ^^